금 6, 은 6, 동 11개… 리우 · 애틀란타 메달수 넘어서
로렌스 빈센트 라퐁테(오른쪽)와 케이티 빈센트가 8월7일 도쿄 올림픽 여자 카누 더블 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딴 후 기뻐하고 있다. [CANADIAN PRESS/ CityNews]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팀이 여자 카누 더블 500m에서 케이티 빈센트와 로렌스 빈센트-라퐁테의 동메달로 23번째 메달을 따냈다. 이는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캐나다가 획득한 최고의 기록이다.
캐나다는 2016 리우와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각각 22개의 메달을 땄었다.
여자카누 500m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후, 카누 뒷자리에 앉은 빈센트 선수는 빈센트-라퐁테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에 빈센트-라퐁테은 파트너를 껴안기 위해 뒤로 손을 뻗으려다 균형을 잃어 보트가 기울어졌고, 그들은 둘 다 물 속으로 굴러 떨어져 물 속에서 기쁨을 나눴다.
지난 10년 동안 메달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빈센트-라퐁테는 이번 올림픽 경험이 그녀의 선수 생활 내내 기다려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정말 오래, 오래, 정말 오래 기다렸고,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 그리고 저는 케이티와 함께 이 일을 아주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는 이날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1개로 금메달 순위에서 헝가리(6-7-6) 다음으로 14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한국(6-4-10) 보다 앞선 것이다. 캐나다는 총 메달수에서는 순위 11위로 뉴질랜드(7-6-7)에 3개 앞섰지만 프랑스(9-12-11)에 9개 뒤졌다.
금메달 수에서 중국(38-31-18)은 38개로 미국(36-39-33)보다 2개가 많았지만, 메달 총수에서는 미국이 108개로 중국 87개를 크게 앞질러 우위를 유지했다.
캐나다는 7일 여자 4×400 릴레이에서 앨리샤 브라운, 매디 프라이스, 키라 콘스탄틴, 세이지 왓슨으로 구성된 팀이 3위 자메이카에 0.6초 뒤진 3분 21.84초로 4위를 차지했다.
이 종목에서 미국은 앨리슨 펠릭스에게 11번째 올림픽 메달을 안겨주며 금메달을 땄고 폴란드는 은메달을 땄다.
앞서 여자 마라톤에서 말린디 엘모어는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17년 만에 처음으로 여 마라톤에서 9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열기와 습기를 견뎌냈다.
41세인 엘모어는 2004년 아테네에서 1,500m에 출전했지만, 그 후 두 번의 대회에는 출전에 실패하고 2012년 육상에서 물러난 뒤 캐나다 최고의 철인 3종 경기 선수 중 한 명이 되었고, 불과 2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는 B.C. 켈로나 출신으로, 경기 당일 온도 27도, 습도 75%에 결승점까지는 30도까지 오른 더운 날씨 속에 2시간 30분 59초 만에 결승에 골인하는 주력을 보였다.
한편 역시 무더위와 소나기가 교파하는 날씨 속에 진행된 여자골프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과 알레나 샤프가 라운드를 펼쳐 헨더슨이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9위에 그쳤다.
세계 랭킹 8위인 핸더슨(23)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헨더슨은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4라운드 동안 정신적 강인함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로 49위를 차지하는데 머문 샤프는 무더우운 날씨의 경기와 여행 일정 등으로 "지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즈 벨로드롬에서 캐나다 트랙 사이클 선수 켈시 미첼은 레비스의 로리안 제네스트보다 앞서 트랙 사이클 여자 스프린트 준결승에 진출했다.
앨타주 셔우드 파크에 사는 미첼은 제네스트를 0.041초와 0.058초의 차이로 꺾고 2020 세계 챔피언 독일의 엠마 힌제와 대결을 펼쳤다.
남자부에서는 휴고 배럿과 닉 웜스가 8강 진출에 실패한 후 남자 키린에서 탈락했다. 배럿은 그의 1라운드 경기에서 넘어졌다.
예선전이 없는 자동 메달 종목인 매디슨에서는 마이클 폴리와 데릭 지의 캐나다 듀오가 완주하지 못했다.
수영에서는 18세의 Nathan Zombor-Murray가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포인트클레어 출신의 이 다이버는 준결승 마지막 예선전에서 2.55점 차이로 13위를 차지했다.
또 캐나다 여자 예술 수영팀은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출싱 금메달리스트들에게 12.0654점 뒤진 6위를 차지했다.
온주 구엘프에 사는 Andrea Seccafien은 여자 10,000m에서 31분 36초 36으로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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