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협 회장 선거 D-7
음해 논란 속 후보들 판세 가늠못해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다”  4.12 온주실협 회장단 및 이사·감사 선거(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회원들의 선택이 사실상 결론난 것으로 보이지만, 회장출마 3후보 측은 사력을 다하면서도 전혀 당락을 가늠하지 못해 초초 속에 ‘기다려 보자”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우편투표로 치러지는 점 때문에 표심과 판세를 정확히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회원들의 투표지는 일부 도착이 늦어 직접 제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활절 연휴를 감안할 때 사실상 4일까지 반송한 것이어야 10일 오후 5시 마감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선거감독관인 존 모건 씨 사무실이나 본부실협에 제출해야 한다.
회장선거 투표지 개표와 이사·감사 선출 총회는 12일 오전 11시 우드리지의 샤또르 자르뎅(Chateau Le Jardin Conference & Event Venue ; 8440 HWY, 27 Woodbridge)에서 열린다.
 
연일 방문 혹은 전화 등으로 득표에 총력을 쏟고있는 각 후보들은 3일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결과에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기호1번 강철중 후보는 “관심이 높아 회원들 투표 참여율은 60%이상 나올 것으로 본다. 성심을 다했지만 진인사대천명으로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경력 문제와 KTI&W 담배허가 등 엄연한 사실을 아니라고 왜곡하고 끈질기게 음해하는 세력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만, 회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함으로써 오히려 역효과이며 자충수임을 알게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기호2번 권혁병 후보는 “만나는 분들이 바꿔야한다는 얘기들을 하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겠다”면서 “다른 두 후보도 최선을 다했을텐데 일부 좋지않은 게시글들이 올라가 아쉽고 두 분과 회원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또 “그런 면에서 (내가) 좀 혜택을 봤다고 볼 수 있지만 ‘선거는 선거’로 이해했으면 한다”며 “사실 회원들 목소리이기도 한 만큼 겸허히 새겨 기억해 둘 것도 있다”고 말했다.
 
기호3번 신기식 후보는 “많은 분이 도와준다고 말하지만 잘 모르겠다”며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박빙 승부일 수도 있다고 보고 아직 투표를 안한 회원들도 많아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또 “서로 페어하지 못하고 흑색과 음해 등 구태의연한 행태들이 아쉬웠다”며 “날짜가 너무 짧아 투표지 반송 마감일을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투표지 반송까지 촉박한 점을 들어 세 후보 모두 선거감독관에게 마감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감독관은 직접 제출도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