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총선 한인 후보 모두 낙선...유일했던 넬리 신 마저 2천여 표 차 고배

● 한인사회 2021. 9. 21. 11:59 Posted by 시사 한겨레 ⓘ한마당 시사한매니져

윌로우데일 다니엘 리, 뉴마켓-오로라 해롤드 김 후보 모두 패배

연방하원 한인 통로 다시 막혀.. 한인정치인 육성 지원 관심절실

 

 

9.20 연방총선에서 한인 후보들이 모두 고배를 마셔 험난한 중앙정계 진출의 벽을 다시 실감케 했다.

 

지난 2019 총선에서 153표 차이로 신승해 첫 한인 하원의원의 꿈을 이뤘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보수당 넬리 신(신윤주)후보는 신민주당(NDP) 당선자에게 2천여표 차이로 패해 2위에 그쳤다.

 

대부분 자유-보수당 후보간의 양자대결 구도를 보인 다른 선거구과 달리 자유당과 보수당에 NDP 후보까지 3파전의 호각지세로 치러진 넬리 신 후보의 지역구는 NDP의 Zarrillo 후보가 37.0%(17,521표)를 획득해 당선됐고, 넬리 신 후보가 32.0%(15,425표), 그리고 자유당 Will Davis 후보는 27.0%(12,958표)를 얻었다.

 

넬리 신 후보의 낙선으로 연방의회의 한인 하원의원은 다시 제로가 되며 다음 기회로 넘어가게 됐고, 한인사회의 중앙정치 통로역할은 상원의 연아 마틴(김연아) 의원이 또 도맡게 됐다.

한편 온타리오에서 토론토 지역은 거센 자유당 바람에 보수당으로 나온 한인후보들도 모두 낙선했다.

 

윌로우데일 선거구에 재출마한 보수당 다니엘 리(이기석) 후보는 경쟁 자유당 후보에 17%포인트, 5천여표 차이로 완패했다. 선거전 초반 접전세를 보이다 후번으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였던 다니엘 리 후보는 34%(13,174표)를 얻는데 그쳐 자유당 현역의원인 알리 에사시(Ali Ehsassi) 후보 51%(19,588표)에 예상보다 큰 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박빙대결이 예상됐던 뉴마켓-오로라 선거구의 해롤드 김(김종수) 보수당 후보는 4%포인트 2천4백여표 차이로 졌다. 해롤드 김 후보는 39%(19,843표)를 얻은 반면 상대후보 자유당 Van Bynen 후보는 43%(22,282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한인 하원의원 배출에 실패한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한인사회에서는 실망을 감추지 못하면서 한인동포들이 선거 때만 잠시 캐나다 정치에 관심을 보이는 태도를 벗어나 좀 더 정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정권을 적극 행사하는 한편 일상에서 정치신인들을 발굴해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동포사회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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