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0시 기준 50.1%…“10월 말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 가능”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76.6%…미접종자 583만명 사전예약률은 8.9%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이 접종 시작 218일 만에 50%를 넘어섰다. 미접종자 사전예약률은 최종 8.9%를 나타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의 설명을 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54만1143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해 접종완료자가 모두 2571만3009명이 됐다. 이로써 접종완료율은 전 국민 대비 50.1%가 됐고, 18살 이상 성인 접종완료율은 58.2%가 됐다. 지난 2월26일 접종 개시 이후 이날까지 1차 접종자는 3934만7573명으로 전 국민 대비 76.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황경원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이날 “이대로 가면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성인 80% 접종완료율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에는 대상자 583만1755명 가운데 51만7793명이 참여해 예약률은 8.9%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50대 예약률이 13.6%로 가장 높았고, 이미 1차 접종률이 83.1%에 이르는 80대의 경우 2.3%로 가장 낮았다. 18~29살은 9.7%, 30대는 7.7%, 40대는 8.6%, 60대는 8.5%, 70대는 4.9%의 사전예약률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아직까지 예약을 못 하신 분들은 카카오 또는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해서 가까운 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알람 신청을 하거나 의료기관 문의를 통해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며 “10월18일부터는 사전예약이 없어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기관의 보유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권지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