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줄인 원유생산량 8월부터 증산
미국 등 추가 증산 요구엔 “곧 공급초과” 거부
다음달부터 원유공급이 수요를 앞설 것이란 전망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에서 나왔다.
모하마드 바르킨도 오펙 사무총장은 16일 오펙 월례회의에서 기자들이 ‘내년 원유공급 초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원유 공급 초과는 12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매우 매우 주의해야 하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오펙은 미국이 셰일 오일 등을 증산함에 따라 내년부터 원유가 초과 공급될 것으로 예측해왔다.
바르킨도 총장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오펙과 비오펙 산유국의 협의체인 ‘오펙+’(OPEC+) 회의에서 추가 원유증산 여부가 결정될지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오펙+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줄였던 원유 생산량을 지난 8월부터 하루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뒤 미국 등의 추가 증산 요구에도 이를 고수하고 있다. 박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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