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숨 끊으라거나 총으로 쏘겠다 위협"

"성전환과 마찬가지로 인종전환 했다"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 런던은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무려 18번이나 성형수술을 했다. [유튜브 갈무리=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무려 18번이나 성형한 영국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규정한 후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마지막 성형수술 직후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와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런던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거나 찾아와서 총으로 쏘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면서 "정말로 힘들고 무서운 일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명인이 '인종 전환'을 했다는 점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했다.

 

런던은 "내가 성전환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여긴다"면서 "나는 다른 생의 지민이어야 했는데 잘못된 몸에 태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눈꼬리가 올라가도록 성형 수술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에는 한국인들이 서양인처럼 눈매를 고치는 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런던은 "한국이나 아시아에 가면 5명 중 1명이 서양인처럼 보이게 백인의 특성을 따라 눈을 수술했고 거기선 그게 평범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나는 그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눈꼬리를 위로 올리는 행위는 아시안 외모를 조롱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

 

런던은 지난달 22일과 29일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을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 구분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 한국인'으로 규정한다고 선언했다.

 

BTS 지민을 닮고자 18번 성형수술 한 사실도 공개하며 앞으로 '지민'이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 생물학적으로 백인이지만 스스로 흑인이라고 규정한 레이철 돌레잘이 TMZ와 인터뷰에서 런던을 지지하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돌레잘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워싱턴주 스포캔시 지부장을 할 정도로 유명한 흑인인권운동가였으나 2015년 백인임이 폭로됐다.

 

그는 이후 자신을 흑인으로 규정한다고 밝혀 인종전환이 가능한가를 두고 논란을 일으켰다.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서 컨센서스로 안건 통과시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일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래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UNCTAD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컨센서스(의견 일치)로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UNCTAD는 창설 결의에 따라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로 개도국이 포함된 그룹 A와 선진국의 그룹 B, 중남미 국가가 포함된 그룹 C, 러시아 및 동구권의 그룹 D 등 4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그간 한국은 그룹 A에 포함됐으나, 이번에 그룹 B로 지위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31개국이 속해 있던 그룹 B는 32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는 68차 이사회의 둘째 날인 지난달 22일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여섯 번째로 큰 무역을 위한 원조 공여국(Aid-for-Trade donor)으로, 다른 OECD 공여국과 함께 UNCTAD에서 참여를 더욱 더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위 변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68차 UNCTAD 무역개발이사회에서 발언 중인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

올해 두 번째 최소이닝 투구…기쿠치와 선발 한일전서도 판정패

 

'캐나다데이'에 시애틀 상대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왼손 타자에게 홈런을 2방이나 허용하며 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류현진은 2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불러 치른 미국프로야구(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41에서 3.65로 올랐다. 공 85개를 던진 류현진은 1-5로 끌려가던 5회 교체됐다.

 

류현진이 올해 5이닝도 못 넘긴 건 4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3⅔이닝)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엔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껴 부상 예방 차원에서 자진 강판했다면, 이날엔 부진한 투구로 더 못 던졌다.

 

토론토는 2-7로 져 류현진은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빠른 볼 40개(47%), 커브 9개(11%), 컷 패스트볼 24개(28%), 체인지업 12개(14%)를 던졌다. 강한 타구를 13개나 허용해 매 이닝 힘든 상황을 겪었다.

 

류현진은 현지 시간 7월 1일, 캐나다 건국 기념일인 '캐나다 데이'를 맞아 평소 하늘색, 파란색 유니폼 상의와 달리 단풍을 상징하는 붉은색 상의를 입고 마운드에 섰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캐나다에 연고를 둔 유일한 팀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물로 최근 2연승을 달린 자타공인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각별한 의미를 띠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작부터 고전하며 기대를 밑돌았다. 안타 5개를 헌납한 왼손 타자와의 승부가 아쉬웠다.

 

시애틀은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이 28번째로 대결한 팀이다. 류현진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그리고 7년을 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등판하면 빅리그 30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던진다.

 

류현진은 1회 톱타자인 왼손 타자 J.P. 크로퍼드에게 커브를 던졌다가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곧바로 실점 위기에 몰렸다.

 

미치 해니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를 자초한 류현진은 카일 시거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타구가 느리게 굴러간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타구를 잡은 3루수의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또 놓쳤다.

 

그 사이 1루 주자는 2루를 거쳐 3루에 진루했다. 이 상황은 안타 1개에 실책 1개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두 번째 무사 1, 3루에서 타이 프랭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점째를 줬다.

 

이후 두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겨우 1회를 마쳤다. 이미 공을 28개나 던진 뒤였다.

 

역투하는 류현진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2회에도 류현진은 투 아웃을 잘 잡은 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왼손 타자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다시 크로퍼드에게 볼넷, 해니거에게 우전 안타를 거푸 내줘 1, 2루에 몰렸다가 시거를 땅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2회까지 공 54개를 던진 류현진은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왼손 타자의 바깥쪽에 던진 빠른 볼이 자주 스트라이크 존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면서 투구 수 조절에 애를 먹었다.

 

3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1사 후 왼손 타자 제이크 바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불씨가 됐다.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좌타자 쉐드 롱 주니어에게 속구를 던졌다가 우중간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고 입맛을 다셨다.

 

류현진은 시애틀의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벌인 한일전에서도 완패했다.

 

기쿠치는 1회말 마커스 시미언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을 뿐, 토론토 타선을 7이닝 동안 5안타 1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토론토는 기쿠치 강판 후인 8회말 시미언의 2루타와 보 비솃의 우중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따라붙었으나 9회초 2점을 더 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류현진 "제구 어려웠다…체인지업 4∼5월만큼 제구 아냐"

 "경기 초반 빨리 감정 컨트롤하지 못한 것도 아쉬워"

 

시즌 3연승과 함께 8승 수확에 도전했다가 5패째를 안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했다.

 

팀의 2-7 패배로 류현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한 2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5패째를 안았다.

 

류현진은 경기 후 부진의 원인이 "제구"였다고 간략하게 답했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하는 류현진 [MLB프레스닷컴 캡처]

 

그는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 공이 볼이 되고, 타자들이 이를 잘 참으면서 경기 초반 볼이 많아졌고, 투구 수도 늘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초반에 공을 너무 많이 던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1회에 28개, 2회에 26개를 던졌다. 3∼4회에도 투구 수는 줄지 않아 5회도 안 된 강판 시점의 투구 수는 85개에 달했다.

 

류현진은 "다음 경기에선 달라질 것"이라며 "빨리 잊고 준비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의 제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날 빠른 볼 40개(47%), 컷 패스트볼 24개(28%) 위주로 던지면서 체인지업은 12개(14%)만 뿌렸다.

 

그는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안타도, 홈런도 맞았다"며 "4∼5월만큼의 제구가 아니라는 점을 또 느꼈다"고 했다.

 

이어 "(체인지업이 좋지 않아) 빠른 볼과 컷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는데, 그 부분을 빨리 바꿔야겠다"며 체인지업의 위력 회복이 앞으로 승리를 향한 절대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류현진은 또 "(경기 초반 안타 등을 맞고) 빨리 감정을 잡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경기를 하다 보면 흥분할 수 있는데 빨리 컨트롤하도록 만들어야겠다"면서 이날엔 여러모로 감정 조절도 쉽지 않았음을 실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