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은행, 기준금리 또 0.5% 올려

● CANADA 2022. 11. 21. 15:16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또 0.5%포인트 인상, 2008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75%로 올렸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 회의를 열어 기록적인 물가 상승 억제 대책으로 지난 3월 이후 6회 연속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 폭은 경제계의 예측치 0.75%포인트보다 낮았으며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캐나다은행의 기존 입장이 다소 완화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가파른 물가 인상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비용 상승이 이미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티프 맥컬럼 총재는 금리 정책 회의 후 회견에서 "우리는 금리 압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충분히 대처하지 않으면 고물가의 고통이 계속될 것이고 지나치게 대처하면 필요 이상으로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긴축 기조는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가까이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은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캐나다은행은 금리 인상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택 시장이 장기 하강에 진입했고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퇴조하면서 수출도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 지난 6월 들어 8.1%를 기록한 이후 완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주로 휘발윳값 하락에 따른 결과로 대다수 다른 품목의 가격 상승폭은 5%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인 대상 범죄를 규탄하는 밴쿠버의 한 시위 현장 [신화=연합뉴스]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1년 전보다 세 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8일 지난 2020년 전국 경찰에 신고된 증오 범죄 가운데 아시아인을 노린 범죄가 269건으로 전년(67건)보다 301%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CTV 등이 전했다.

 

2020년 증오 범죄는 모두 2천669건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이래 최악의 해를 기록했다.

 

전체 증오 범죄 중 인종 및 종족을 대상으로 노린 범죄는 전체의 62%를 차지, 전년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과 원주민에 손해를 입힌 범죄는 각각 92%, 152% 증가했다.

 

종교와 관련된 증오 범죄는 2017년까지 높은 발생률을 보인 뒤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20년 총 515건이 발생, 2017년 이전 통상의 연간 발생 건수보다는 많았다.

 

종교 관련 범죄 대상은 대부분 유대인과 무슬림으로 나타났다.

 

성별·젠더 관련 범죄는 18%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증오 범죄는 동부 대서양 지역인 노바스코샤주에서 70%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매니토바주가 각각 60% 증가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증오 범죄가 경찰 보고 사례를 중심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실제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트럭시위 대응 발령했던 비상사태 해제

● CANADA 2022. 2. 24. 17:19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경찰 오타와 시위 현장서 196명 체포 110명 기소, 트럭 115대 견인

 

긴급 비상사태 해제 선언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연방정부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수도 오타와에서 펼쳐진 트럭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발령했던 비상사태를 23일 해제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상황이 더는 비상사태가 아니다"라며 "이제는 기존 법률과 규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충분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며 오타와에서 3주일 이상 계속된 트럭 시위를 강제 해산하기 위해 1988년 비상사태법 제정 이후로 첫 긴급조치를 발동했다.

 

이를 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과도한 공권력 동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후 메리 사이먼 총독에게 건의해 재가를 받은 뒤 긴급조치 해제를 발표했다.

 

이로써 비상사태 상황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방정부는 이날 상원에 제출했던 긴급조치 승인 요청안을 철회하고 상원도 심의를 중단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 21일 법 규정에 따라 표결을 부쳐 제1야당인 보수당 등의 반대 속에 긴급조치를 승인했다.

 

경찰은 지난주 긴급조치에 따른 강제 진압에 나서 오타와 시위 현장에서 196명을 체포하고 이 중 110명을 기소했다.

 

또 도로를 점거한 트럭 등 시위 차량 115대를 견인해 압류했다.

오타와 의회 주변에서 밀려난 시위대, 시내 곳곳으로 산재

해산 작전 과정 시위대 170명 체포되고 차량 53대 견인돼

 

시위대가 물러난 의회 주변에서 이동 중인 캐나다 경찰= 캐나다 경찰이 오타와 의회 주변을 이동하고 있다. (오타와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경찰이 수도 오타와를 지난 3주간 마비시킨 트럭 시위대를 완전히 해산시키기 위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타와의 의회 주변을 점거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대는 19일 경찰에 의해 해산했다. 그러나 경찰이 시위대 본진이 있었던 의회 건너편에서 해산 작전을 수행한 이후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인근 도로로 헤쳐모였다.

 

경찰은 나머지 시위대에 대해서도 조만간 해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벨 오타와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목표를 완전히 달성할 때까지 작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경찰은 의회 주변에 모여있는 시위대 중 일부가 어린 자녀를 동반하고 있다면서 위험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냈다.

 

18일부터 시작된 경찰의 해산 작전 과정에서 시위대 170명이 체포되고, 차량 53대가 견인됐다.

 

그러나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시위 현장에 투입된 기마경찰이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말에 깔리는 사고도 발생했다.

 

시위대 해산 작전에 투입된 기마경찰 [로이터 연합뉴스]

 

캐나다 경찰의 긴급 신고 전화 911에는 시위대 해산 작전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경찰도 시민들에게 범죄 신고를 위해 시위대 해산 작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전화는 더는 걸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