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하전사 탈북 2주 만에 현장 공개
북, 배수로 깊이 판 흔적… 나무는 더 심지 않아
남쪽 취재진 접근하자 북한군 3명 나타나 얘기
송영무 장관 “북 정전협정 위반… 적절히 잘 대처”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7일 오전 남쪽 판문점 인근에서 북한군이 쏜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지난 13일 북한군 오아무개(24) 하전사가 목숨을 걸고 탈북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사건 2주 만인 27일 처음으로 탈북 현장이 언론에 공개됐다.

공개는 취재진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판문점 방문을 동행 취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송 장관은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경비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판문점을 찾았다. 군 관계자들은 판문점을 찾은 기자단에 “아군과 적 초소가 붙어 있어 안전에 위협이 된다. 지정된 구역을 벗어나면 강력히 통제될 수 있다”, “사건 이후 2주 정도 지나서 굉장히 긴장된 분위기다. 경비병의 지시를 잘 따라달라”고 말하는 등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다.

판문점 탈북 현장은 겉보기엔 평온한 모습이었다. 북한 병사가 탈북한 주변 지역의 회담장이나 나무 등은 지난주 유엔사의 동영상에 공개된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북한군이 탈북을 막기 위해 배수로를 깊이 파는 작업을 한 흔적은 있지만, 주변 나무도 원래 있던 두 그루 이외에 추가로 심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추격조가 남으로 달아나던 탈북 군인을 향해 총을 쏘던 긴박한 상황은 곳곳에 피탄 흔적으로 남아 있었다. 북한군의 총탄은 남쪽 구역 ‘자유의 집’ 부속건물인 대형 환기용 건물 아래쪽에만 다섯발의 흔적을 남겼다. 또 건물 받침대 곳곳에도 피탄 흔적이 있었고, 바로 앞 향나무 가지에도 총탄이 스치고 지나간 흔적이 발견됐다. 다행히 탈북 군인이 쓰러져 있던 곳은 건물 벽면 아래 움푹 파인 지형으로 당시 북한 경비병이 총을 쏘던 지점에서는 사각지대로 보였다. 그러나 권영환 경비대대장(육군 중령)은 “언덕에 있는 북한 초소에서는 관측과 사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날 권 중령 등 간부 3명이 북한 초소의 ‘사선’에 노출된 상태에서 포복으로 탈북 군인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유엔사의 동영상에 등장한 탈북 현장은 자유의 집 왼쪽 돌계단 길을 통해 접근했다. 이 길은 외부인에겐 통상 공개되지 않는 길이라고 한다. 한 외신기자는 “판문점을 여섯차례 이상 방문했는데, 이 길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접근하자 북한군 초소에서 경비병 3명이 나타나 잠시 얘기하다 돌아갔고, 곧이어 언덕 위에 다시 한명이 카메라를 들고 나타나 남쪽 취재진을 촬영했다.

권영환 중령은 탈북 현장 이곳저곳을 가리키며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현장 중대장이 적 지원부대의 증원에 대응해서 주요 장소에 병력을 다 배치한 상태였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쓰러진 탈북 군인 탐색 과정에 대해선 “처음에 폐회로텔레비전(CCTV)으로 찾았는데 낙엽에 덮여 있고 먼 거리여서 식별이 어려웠다. 그래서 열상장비(TOD)를 돌려 찾아냈다”고 말했다. 송영무 장관은 권 중령의 설명을 들은 뒤 “현장 대응은 왜 16분간 늦었냐고 하지만 병력이 일찍 배치됐고 열상장비로 사각지대에서 (탈북 병사를) 찾았다. 와서 보니 적절하게 잘 대처했다는 게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이 귀순하는 사람한테 남쪽을 향해서 총을 쏘는 것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행위”라고 거듭 지적했다.

< 판문점/국방부공동취재단, 박병수 선임기자 >


[기쁨과 소망] Again 1517

● 교회소식 2017. 11. 22. 14:29 Posted by SisaHan

올해 기독교계에서 가장 관심이 큰 주제는‘종교개혁 500주년’이다. 개혁교회의 출발점이고 개혁신학의 기초가 된 신학자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운동 500주년을 맞아 올해는 각 교회마다, 교파마다 기념행사가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음악회, 연극 등 각종 공연과 신학학술대회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으며, 기념예배도 성대하게 준비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종교개혁 사건은 잘 알려져 있다. 종교개혁은 1517년 10월31일에 독일의 비텐베르그 대학 교수였던 마틴 루터가 당시 가톨릭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의‘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 것을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스위스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 교회개혁과 신앙갱신운동이 일어나며 기존 가톨릭교회와 구별되는 개혁교회가 수립되었다.


신학적으로 종교개혁의 내용도 잘 정리되어 있다.‘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이라는 종교개혁의 중심 명제가 설명하듯이, 종교개혁은 인간의 구원문제를 하나님 중심으로, 성경중심으로 바로 잡았다. 즉,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며, 이 구원의 은혜를 오직 믿음으로 받을 수 있음을 성경을 통해 확증한 것이다.
이렇게 잘 알려지고 잘 정리된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운동을 해마다 전세계의 개혁교회들이 기념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 종교개혁의 유산을 과시하거나 현재 교회의 세력을 자랑하려는데 있지 않다.“개혁교회는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는 종교개혁 신학자 칼빈의 말처럼, 개혁을 계속 진행하기 위함이다.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회개를 요청하는 글(“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고 하셨을 때, 이는 믿는 자의 삶 전체가 회개하는 삶이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로 시작한다. 하나님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시대를 돌아보며 회개하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이 회개의 요체는 성경적 신앙의 회복이다.


종교개혁 이후 교회가 전통과 제도와 권력에 안주할때마다 회개를 촉구하는 신앙인들의 개혁에 의해 교회는 하나님 중심으로, 성경 중심으로 다시 새롭게 개혁되었다. 미국과 영국에서 노예제를 철폐시킨 민권운동,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차별을 몰아낸 시민운동, 독일에서 히틀러 나치정권에 저항했던 고백교회운동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독일교회가 히틀러의 나치정권에 협조해 정권의 침략과 학살을 눈감고 있을때, 고백교회운동을 벌이며 불복종했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나치정권에 협조하는 독일교회에게 이렇게 말하며 회개를 촉구했다. “이제 죽은 루터는 쉬게 합시다. 그 대신 루터의 성경을 읽으면서, 그 안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복음에 귀를 기울입시다. 최후의 심판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종교개혁일을 제대로 기념했는가?’고 묻지 않으시고, ‘나의 말을 듣고 지켰느냐?’고 물어보실 것입니다.”


현재 교회와 기독교인의 모습에 대해 하나님이 중심이 아니라, 물질 중심이고, 인간 중심이고, 권력 중심이라는 따가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하신 구원의 하나님 앞에서 과거를 잊지않고 감사하며, 현재의 상황을 돌아보며 회개하며, 미래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 중심으로 새롭게 자신과 교회와 세상을 계속 개혁해 나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 이진우 목사 - 낙원장로교회 담임목사 >


[1500자 칼럼] 팟 캐스트

● 칼럼 2017. 11. 22. 14:26 Posted by SisaHan

요즘 한국에서 자주 쓰는 단어 중의 하나다. 이 단어도 동포들에게는 생소한 단어 일 것이다. 아예 처음 들어보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나도 솔직히 단어의 정확한 뜻과 의미를 모른다. 영어에서 온 단어이므로 pod 과 cast의 합성어로 생각하고, 사전을 찾아봤지만 도저히 뜻을 헤아릴 수 없다. 새로 생긴 신조어라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그러니까 한 마디로 쉽게 풀이하면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라고 한다.

새삼스럽게 이 단어를 꺼내는 이유는, 요즘 한국에서 많은 인기가 있을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라디오와 인터넷, 스마트 폰 그리고 유튜브가 있어 가능하다고 한다. 그들은 TV보다 이 라디오를 들으며 정보를 얻는다고 한다. 여기 캐나다에도 이런 방송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방송이 여론을 형성할 만큼 큰 영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유독 한국에만 있는 현상인지… 사실 나는 오래 전에 라디오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오래 전에 이미 TV가 등장함으로, 듣는 시대가 아닌 눈으로 보는 시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상당히 거부감을 가졌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 때문이었다. 서너 명이 나와 하는 경우에는 서로 누가 웃기는 말을 많이 하고 웃는가 경쟁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어찌 보면 방송을 듣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들이 웃기 위하여 방송을 진행하는 것 같았다.

더구나 말하는 소재가 한국의 현 정국의 심각한 문제를 다루면서 그들은 계속 웃었기 때문이었다. 혹자는 그들의 그런 면을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인 해학과 풍자에 견주어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사실 이곳의 유머감각과는 또 달랐다. 여기 방송 출연자들의 유머는 딱닥한 분위기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자는 의도이지 정치나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논의 할 때는 그렇게 가볍게 웃지 않는다. 다른 면에서 그들의 말투가 상당히 거칠고 때로는 쌍 욕도 거침없이 해댔다. 주로 20대를 주축으로 젊은 세대들이 듣는다고 하던데, 내가 나이든 세대에 속해 그런지 언어순화 정서순화를 생각하면 교육상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한가지 감탄한 점은 그들의 당당함이었다. 유명 정치인을 초대해놓고 그들을 대하는 당당함이었다. 상대방이 어려워하는 질문도 서슴없이 던졌다.

중요한 특징은 언제 어디서라도 들을 수 있으며 시간 맞추어 들을 수 없던 것을 나중에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긴 캐나다에 사는 나도 종종 듣고 있다. 참 세월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대체로 우리 동포들은 모국의 소식에 눈이 어두울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특정 미디어가 전해주는 소식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프로그램이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라디오와 컴퓨터 인터넷의 결합인 동시에 한국적인 현실 때문이다. 한 팟캐스트의 진행자가 자신의 방송이 놀랍게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최순실 과 박근혜 대통령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들의 궁금한 점이 너무 많은데도 공영방송은 침묵을 하기에 그들의 과감한 폭로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고 진실을 알려 했기 때문이라 했다. 결국 신문과 방송이 제 구실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정도를 넘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이들이 더욱 성장하여 많은 청취자와 지지자를 가졌을 때, 또 다른 언론권력이 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다. 다만 이 시점에서 분명한 것은 바로 잡아야 할 역사를 위해 대다수가 침묵할 때 이들이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다스가 누구 겁니까?” 이 사실만 해도, 권력의 최고 책임자가 포함된 일이기에, 신문이나 방송은 보도하지 않았고, 검찰마저 무혐의로 처리한 사실을 이들은 꾸준히 의혹을 제기해 왔다. 그런 이유로 어떤 이는 감옥까지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진리는 언젠가 밝혀진다 믿으며….

< 박성민 - 소설가,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회원 / 동포문학상 시·소설 부문 수상 >


[칼럼] 촛불 시민혁명은 계속된다

● 칼럼 2017. 11. 22. 14:23 Posted by SisaHan

그동안 시민사회는 정부 및 정치권력, 시장 및 경제권력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어떤 정부가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과 개혁 조치를 펼칠 때는 협력과 지지에 무게를 두고, 어떤 정부가 국민을 탄압하고 나쁜 정책을 펼칠 때는 저항하고 대립하는 관계가 되기도 했다.
양 측면의 예를 들자면, 시민사회가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권 초기의 개혁 조치를 적극 지지한 경우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을 칭송한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며, 정반대의 예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내내 벌어진 시민사회의 저항과 투쟁을 꼽을 수 있을 것인데, 그중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은 가장 극적인 예가 될 것이다.


그렇게 우리 국민들은 여섯달 동안 위대한 촛불시민혁명을 일구어냈다. 작년 10월29일부터 올해 4월25일까지 총 23차례 범국민촛불행동에 국내외에서 무려 1700만여명이 참여했는데, 평일 촛불집회와 미집계된 촛불집회까지 합산하면 연인원 2천만명이 넘게 참여했을 것이다. 토요일마다 수많은 국민들이 전국의 촛불집회를 전후해서 각종 모임과 약속을 병행해서 잡기도 했으니 개인의 삶과 역사적 격변이 조화를 이룬 그 경이로운 시절을 우리 국민들 모두가 함께 살아낸 것이다. 이는 1700만 촛불국민 개개인 모두가 에버트 인권상을 수상하는 일로도 이어졌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실정에 대한 깊은 실망,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엄청난 분노, 그리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바라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촛불시민혁명을 만들어냈다. 또한, 노동자·농민·서민·중소상공인들도 먹고살 수 있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에 대한 희망과, 대기업·권력층·부자들만의 나라가 아닌 대다수 국민들을 위한 정의로운 나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세계가 깜짝 놀란 주권자혁명이 가능했을 것이다. 촛불혁명을 일궈낸 국민들과 같은 국민이라는 것이 참 든든하고 고맙기만 하다.


그러나 촛불혁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을 위해서도, 또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혁명은 계속되어야 한다. 1)박근혜 퇴진을 넘어 이명박·박근혜의 온갖 악행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심판이 끝나지 않았으며, 2)이번 사태의 공범이고 최고 적폐로서 재벌의 뇌물범죄?정경유착에 대한 심판과 개혁 역시 끝나지 않았으며, 3)또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해 노력하고 있지만, 헬조선·민생고·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고, 4)사회의 안정성·공공성 제고와 노동이 존중받는 민주주의의 확립이 반드시 필요하며, 5)마지막으로 제2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검경·언론·공직사회 개혁 등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촛불혁명이 완수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사회 전반의 온갖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도 우리 국민들의 참여는 계속되어야 한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일부 수구·기득권 세력의 개혁 방해나 한반도에서의 어떠한 전쟁 시도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10월28일 촛불혁명 1주년대회 등에 대한 국민들의 대규모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힘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당·노조·시민사회단체·농민회·중소상공인회·학생회 등이 활성화되고 네트워크가 강화될수록 좋은 정책이 실현되고 더 튼튼한 민주주의로 발전한다는 측면에서, 국민들께서 좋은 정당과 노조, 그리고 각종 시민단체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 및 후원을 해주실 것도 호소드린다.


< 안진걸 -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