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과 식언, 가짜 뉴스를 지렛대 삼는 것은 실패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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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EPA 연합]

 

대미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 협상단장을 맡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 바꾸기'를 조롱하며 비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 잠깐, 취소.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라고 쓰고 "이는 무한 반복되는 쇼 외교(theater diplomacy)"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협박과 식언, 가짜 뉴스를 지렛대 삼는 것은 실패한 전략"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고 약속을 이행하라. 우리에게 더 이상의 쇼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의 X 메시지  [X 캡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최근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하고 이후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이유를 들며 대규모 공격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 협상에 선을 그으며 오만과의 호르무즈 협상에만 집중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 김상훈 기자 >

 

 
 

'트럼프 가족과 인맥' 베이스그룹 지목…"행정부 부패 보여주는 사례"

계열사 한국알루미늄에 105% 관세 예고…민주 "제재 완화 목적 아닌가"

트럼프측, 30억원에 '별도 사안' 해명…베이스그룹 "골프장 사업 관련"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에 지난해 200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30억원)를 건넨 한국 기업을 잠정적인 '뇌물 공여자'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해당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와인 및 골프장 사업을 하는 베이스그룹으로, 계열사인 한국알루미늄이 미 행정부와 무역 분쟁을 겪고 있다.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앤디 김(뉴저지) 상원의원은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베이스그룹에서 받은 200만달러의 목적을 밝히도록 촉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스그룹이 지난해 건넨 이 돈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 신고 자료를 통해 6월 공개됐다. 그 사유는 '의향서'(letter of intent)와 '환불 불가 개발 수수료'(nonrefundable development fee)의 일부로 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서한에서 이 거래가 "대가성 정치와 잠재적 뇌물 수수에 대한 중대한 우려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이 공개된 직후 미 상무부는 한국알루미늄의 미국 수출품에 105%의 관세 부과를 예비 판정했다.

 

모회사인 베이스그룹이 이를 무마하기 위한 돈을 트럼프 대통령 가족 기업에 건넨 것 아니냐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제재를 완화해 준다면, 이는 베이스그룹에 상당한 규모의 뜻밖의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알루미늄은 베이스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까뮤 이앤씨의 자회사다. 처방약 포장재와 아이스크림 콘 용기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포일 제품을 판매하는데, 중국산 알루미늄을 미국의 관세를 우회해 수출한 기업 중 한 곳으로 지목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베이스그룹이 한국알루미늄에 더 낮은 관세나 특정 이해관계자를 위한 예외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영향력을 돈으로 사려 한 것이라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부패를 보여주는 특히 심각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스그룹은 지난 2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총괄부사장인 에릭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의 차남)를 서울 본사로 초청했고, 에릭은 당시 국내 정·재계 인사들과 만났다.

 

김성집 그룹 회장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한 데 이어, 같은해 봄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에서 에릭 트럼프와 만나는 등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개인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바 있다.

 

베이스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금양 인터내셔널은 미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을 국내로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까뮤 이앤씨는 부동산 사업에서 트럼프 오거니제이션과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에릭 트럼프는 지난해 방한 기간 지방정부가 호텔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 건설 후보지로 추진 중인 골프장 부지를 방문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이번에 문제가 된 200만달러가 알루미늄 수출과 무관하며, 골프장 운영과 관련해 지난해 8월 맺은 의향서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전날 WP에 "이 거래가 정당한 사업상 고려 이외의 다른 요인에 의해 추진됐다는 어떠한 주장도 완전한 허구"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베이스그룹도 앞서 트럼프 대통령 측에 건네진 200만달러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골프장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이라면서, 알루미늄 수출 무역 분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NYT에 밝혔다.

 

민주당은 기업이나 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나 그의 선거자금, 백악관 연회장 프로젝트 등에 기부한 뒤 유리한 정책적 결과를 얻는 패턴이 반복된다면서 베이스그룹도 이같은 사례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미 행정부의 수출통제 완화가 UAE의 트럼프 일가 가상화폐 사업 투자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 홍정규 기자 >

 

 
 

원정출산 목적 입국 · 지원 금지… 외국 대사 등 외교공관 소속 자녀도 대상

대법원 '출생시민권 금지' 제동에 원정출산 금지로 전환…'중 부자 악용'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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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백악관 집무실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공개하고 있다. [EPA=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녀의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이른바 '원정출산'을 차단하는 조치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6월말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주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아주 부당하다. 그래서 우리는 (제도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정출산으로 이득을 보는 이들의 규모에 대해서는 "수십만명"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이번 조치의 목적은 원정출산에 종사하는 이들이 관광이나 학업 등의 비이민 비자를 악용하는 관행을 방지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국무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이 미국 영토 내에서 출산하려는 이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전에 원정출산에 가담했던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의 조치도 포함됐다.

원정출산 당사자뿐 아니라 원정출산이 용이하도록 가담하는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조치가 가능하다.

 

외국인 부모의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기에 대해 미국 시민권을 인정하는 문서를 발급할 수 없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여기에는 외국 대사를 포함해 미국 내 외교공관 직원이 미국에서 낳은 아기와 테러단체로 규정된 집단 및 적성국 소속으로 분류된 인사가 낳은 아기도 해당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에 임시 혹은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가 시민권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의 일환이다.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이 연방대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

11월 중간선거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성과로 내세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을 겨냥한 측면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부자들이 원정출산을 이용해 자녀의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다는 불만을 여러 차례 토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

 

연방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원정출산에 따른 시민권 획득에 빗장을 걸면서 무효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이 연방대법원 판결 취지와 상충하지 않는다는 게 백악관의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초 재집권에 맞춰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30일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미국에서는 원정출산이 일종의 산업으로 성장했으며 원정출산을 돕는 업체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마이애미에서 아기를 낳으세요'라는 이름의 업체가 2천건 이상의 원정출산을 지원했다고 홍보, 연방 하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 백나리 기자 >

 

 

2026-2027 한국어 학점반 등록, “학점도 받고 대학 진학 활용을”

 

캐나다한국교육원-KCEN 공동 ‘슬기로운 고교생활 설명회’

8월25일부터 9월6일까지 여성회, 큰빛교회 등서 3회 개최

 

 

토론토 총영사관 캐나다 한국교육원(원장 이지은)이 2026~2027학년도 온타리오 지역 한국어 학점반 등록이 교육청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등록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어는 온타리오주의 정규 고교 학점(Secondary Credit) 과정으로,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며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언어 역량을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2학년 한국어 과정(LKKDU)은 대학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University Level(U) 과목으로, 한국어를 꾸준히 학습한 학생들에게 대학 입시에서 유용한 선택과목이 될 수 있다. 다만 대학 및 전공별 반영 기준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2026~2027학년도 한국어 학점반은 온타리오 지역 여러 교육청에서 운영되며, 거주지 교육청에 개설되지 않은 경우에도 학교 Guidance 상담교사와 협의를 통해 타 교육청에서 이수할 수 있다. 주요 등록 일정은 <자료 2- 고등학교 한국어 학점반 >을 참고하면 된다.

 

캐나다 한국교육원은 한국어 학점반에 등록한 학생들을 위해 한국 문화 체험 지원, 우수 학생 대상 TOPIK 응시료 지원, 2027 Korea Day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온타리오 고교 학점제와 대학진학 준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캐나다 한인교육자협회(KCEN)와 함께 「현직 고교 교장 및 교사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고교생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자료 1- 슬기로운 고교생활 설명회>를 참조하면 된다.

 

설명회 일정과 장소는 8월 25일(화)부터 9월 6일(일)까지 한인여성회, 큰빛교회, 예수성심천주교회에서 모두 3회 개최된다. 설명회에서는 현직 교장 및 교사들의 생생한 경험과 실질적인 조언을 통해 온타리오 고등학교 학점제와 과목선택, 대학지원 준비, 한국어 학점반 활용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캐나다 한국교육원 이지은 원장은 "한국어 학점반은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강점을 정규 학점과 대학진학 준비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교육청별 등록 일정을 확인해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 학점반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는 캐나다 한인교육자협회의 김지은 회장은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경험"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설명회를 통해 온타리오 교육과정과 한국어 학점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 문의: 416-920-3809, ex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