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기 목사 설교 '기도는 목회의 열쇠다' 강조

 

디모데장로교회(담임 김인기 목사)는 6월23일 주일 오후 4시 캐나다장로교(PCC) 한카 동부노회(노회장 권상준 목사) 주관으로 이민재 전도사 목사안수 및 위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안수받는 이민재 전도사가 본한인교회에서 EM을 섬기다 디모데장로교회로 사역지를 옮긴 것을 반영해 두 교회의 공동행사처럼 진행됐다. 본 한인교회 성도들도 많이 참석해 이날 임직을 축하했다.

한-영 이중언어로 드린 예배는 박태현 목사 인도로 시작해 본한인교회 김동선 장로가 기도했다. 홍지연 장로가 성경 요한복음 6장 4~15절 본문을 봉독하고 디모데 합동성가대가 ‘You Do Not Walk Alone’을 특별 찬양한 뒤 김인기 목사가 ‘기도는 목회의 열쇠다’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에 열광해 임금을 삼으려 하고 더 많은 기적을 원했지만, 예수님은 영웅을 원치 않으셨기에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동요되지도 않으시며 산으로 가셔서 하나님과 함께 하신 분이셨다. 그리고 기적을 행하는 게 아니라 ‘내 살과 피를 먹으라’는 이상한 말을 하셔서 사람들의 흥미를 잃게 하셨다. 사람들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것을 아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어 “기도가 목회의 열쇠인 것은, 기도할 때 예수님처럼 반응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 “사람들에 둘러싸이면 소음이 가득하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산으로 가서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면서 “지금 세대는 선지자적 사역이 필요한 때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선지자적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는 목회자가 될 것을 축원했다.

디모데 학생부의 헌금송 ‘Gratitude’과 송준혁 장로의 헌금기도에 이어 노회서기인 정수진 목사가 경과보고를 하고 노회장인 권상준 목사 집례로 안수 및 위임식이 진행됐다.

권 목사는 서약전문을 읽고 이민재 전도사와 회중의 서약을 받은 뒤 참석한 목회자들과 함께 목사안수 및 위임기도를 했다. 이어 목사로 안수받았음을 선언하고 악수례에 이어 서기 정수진 목사가 이민재 목사의 위임서명을 받았다.

본한인교회 배요셉 목사는 권면의 말씀을 통해 목회 선배로써 들려주는 조언을 했다. 특별음악으로 송경란 권사가 ‘주기도문’을 부르고 박태현 목사가 광고말씀을 전했으며, 참석자 모두가 기립해 ‘Holy Forever’를 열창한 뒤 이민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모두 마쳤다.

예배에 이어 참석자들은 디모데장로교회 EM이 마련한 친교애찬을 함께 했다. 디모데교회는 이날 헌금은 한카동부노회 선교기금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날 목사안수와 EM 교육목사 위임을 받은 이민재 목사는 욕대학을 졸업하고 낙스칼리지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았으며, Institude for Christian Studies에서 철학석사 학위(Master of Arts degree in Philosophy:MPhil)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