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교회 함께‥ ‘10배 결실’ 거둔 니카라과 단기선교
연합선교에서 얻은 것… 임수택 목사
지난 6월 28일(목)부터 7월 6일(금)까지 7박 8일 동안 10개의 한인교회에게서 모인 60여명의 성도들이 힘을 합쳐 7개의 니카라과 현지인교회에서 단기선교 사역을 잘 마치고 무사히 돌아 왔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교회로서는 갈릴리교회, 등대교회, 영락교회, 새빛교회, 소래교회, 소망교회, 참좋은복된교회에서 참여했고, 위니펙에서는 새순교회, 에드몬톤에서는 한인장로교회에서 참여하였고, 현지에서는 니카라과 한인교회가 같이 동참하여 큰 힘이 되었다.
중미 니카라과 선교의 장점은 북미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선교지로서 오고 가는 시간이 짧아 경제적으로 적은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시차도 없고, 언어적. 문화적 유사성이 있어 현지 주민들과 접근이 용이하고, 무엇보다도 니카라과에서는 성령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가 마치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때처럼 기독교를 급격하게 받아들이며, 교회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북미에 있는 한인교회들의 단기선교에 대한 열기가 높아져가고 선교에 동참하는 교회가 증가해 가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도 단기선교에 대한 경험이 없고, 인력과 재정이 부족하여 독자적으로 단기선교를 감당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교회들이 더 많은 실정이다.
이런 차제에 이번 중미선교회가 주도하여 여러 교회들이 연합하여 실시한 니카라과 단기선교는 여러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첫째, 다양한 은사로 사역할 수 있었다.
10 교회에서 모인 성도들 가운데는 다양한 직분과 은사를 가지고 있었다. 교회 직분별로는 목사. 전도사. 장로. 권사. 집사 들이 있었고, 직업과 재능으로 보자면 음악가. 의사. 교사. 태권도 사범. 사업가. 엔지니어. 은행가 등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개교회에서 독자적으로 하기 어려운 선교 사역도 연합사역을 펼치면 가능한 많은 사역이 있었다. 가령 스포츠 선교에 있어서 태권도 사역의 경우 사범 5단과 4단과 3단을 가진 분이 몇 분이 있어서 현지에서 아주 훌륭하게 시범을 보이고 이를 구경하려고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이런 의미에서 설교나 어린이사역이나 찬양 의료 등등의 사역이 전문적으로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둘째, 각 교회가 갖는 선교의 부담을 현저히 줄여 주었다.
개교회가 어디든지 독자적으로 단기선교를 실시하게 되면 여러 면에서 부담을 가지게 된다. 맨 먼저 필요한 만큼 단기선교사를 동원하는 일이고, 그 다음은 사역에 필요한 재정을 마련하고, 선교지원자를 훈련시켜 선교지에 파송하여 성공적으로 사역한 다음 무사히 귀환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이민교회의 평균적인 형편으로 볼 때 이 모든 일을 독자적으로 훌륭히 감당할 만한 선교의 경험이나 재정 혹은 인력을 가진 교회는 소수에 불과하다. 연합단기선교는 재정과 인력과 모든 사역을 같이 협력함으로써 연합이 커질수록 개 교회의 부담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번 10개 교회 연합단기선교는 개교회의 부담은 1/10로 줄여주는 데 반해 사역의 범위와 열매는 10배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셋째, 연합선교의 체계적. 지속적 틀이 마련되었다.
이번 단기선교에 참여한 10개 교회 성도들의 입에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같이 하니까 너무 좋다”는 것과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것과 “선교를 같이 하면서 참으로 행복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참에 중미선교회(Centeral America Mission)를 정식으로 본궤도에 올려 이민교회들이 연합해 앞으로 더 크게 사역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것이다.
캐나다와 니카라과에 있는 10개의 한인교회가 참여하고, 7개 현지인교회와 협력하여 의료사역. 어린이 VBS 사역. 전도활동. 전도집회 등등의 사역을 통해 2천여명의 어린이들과 장년들에게 일주일동안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가르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돌아 온 총 17개 교회가 관련된 이번 여름 니카라과 연합단기선교 사역은 협력과 상생이 꼭 필요한 이 시대에 모범이 될 만한 아름다운 연합사역으로 오래 오래 추억되리라 생각한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133:1)
< 필자=임수택 갈릴리장로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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