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과로·스트레스…
폐경기 여성 많아‥ 방치땐 심한 신경통 후유증
햇볕을 많이 쬐거나 피부가 잘 드러나는 옷을 입는 계절인 만큼 여름은 다른 계절에 견줘 피부 질환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 심한 신경통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는 대상포진도 대표적인 사례다.
흔히 싱글즈(Shingles) 혹은 조스터(Zoster) 등으로 불리는 대상포진의 경우 초기 증상이 발진이나 수포가 띠 모양으로 생기는 것인데, 종종 햇볕 화상 등으로 오인해 치료가 늦어지기도 한다. 50대 여성 환자가 많은 편이며, 주된 원인은 과로,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들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최근에는 주로 노인들이 대상인 예방접종도 나와 있다.
흔히 싱글즈(Shingles) 혹은 조스터(Zoster) 등으로 불리는 대상포진의 경우 초기 증상이 발진이나 수포가 띠 모양으로 생기는 것인데, 종종 햇볕 화상 등으로 오인해 치료가 늦어지기도 한다. 50대 여성 환자가 많은 편이며, 주된 원인은 과로,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들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최근에는 주로 노인들이 대상인 예방접종도 나와 있다.
■ 50대 여성 환자가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자료로 대상포진에 대해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은 7~9월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고, 그 가운데에서도 8월이 가장 높았다. 월별 진료 인원 수를 5년 동안의 평균치로 계산한 결과 한달에 보통 4만5천명가량이 진료를 받지만, 7~9월은 5만명 가량이었으며, 8월은 5만478명으로 가장 많았다. 나이대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2010년 기준 50대가 2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40대 순이었다. 30대나 20대도 전체 환자의 12.3%, 8.3%를 차지해 예외는 아니다.
특히 50대 여성은 7만2324명으로 전체 여성 진료 인원의 25%를 차지해, 여성 대상포진 환자 4명 가운데 1명은 50대였다.
■ 한여름에 면역력 떨어진 것이 원인= 대상포진은 원래 주로 소아 때 감염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주로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암처럼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질환을 앓고 있거나, 수술을 받았거나, 밤을 새우는 등 무리하게 여름철 휴가를 즐겼거나, 과로 혹은 과격한 운동을 한 뒤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길 수 있다. 여름철에 많은 이유는 무더위 자체가 체력과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50대 여성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평소 스트레스, 과로가 많은 것도 작용하지만, 폐경 이후 면역력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 적절한 초기 치료가 통증과 같은 후유증 줄여= 대상포진의 증상은 발진이 나타나기 전 평균 4~5일 전부터 띠 모양으로 통증, 감각이상이 생기며, 가벼운 자극에도 피부가 예민해지는 과민반응이 나타난다. 이밖에도 감기처럼 두통, 발열, 권태감, 피로감, 식욕부진이 생길 수 있다. 이후 발진과 수포(물집)가 생기는데, 나중에는 고름이 생기고 이후 딱지가 생기면서 피부 증상은 없어진다. 하지만 해당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한 후유증인데, 이 통증이 견디기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행히 통증이 나타난 환자의 절반은 석달 이내에, 70%가량은 1년 안에 좋아지지만 계속 남는 이들도 있다. 보통 전체 환자의 10~20%는 이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특히 50살 이상에서는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비율이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적게는 20%, 많게는 50%로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주로 등과 가슴 등 몸통에 나타나지만, 얼굴이나 두피에도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드물게는 안면마비 등이 생겨 입원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보통의 경우 수포가 생긴 뒤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쓰면 피부 수포 등의 치유를 돕고, 후유증으로 남는 통증 역시 줄일 수 있으므로 이른 시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더위 노출 막고 규칙적인 생활해야= 적절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대상포진의 예방법이다. 곧 시원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잠을 충분하게 자야 한다.
무더위가 있을 때 휴가 일정을 너무 힘들게 잡거나 더운 곳에서 과로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과음이나 흡연도 금해야 하며, 스트레스 역시 적절한 해소법을 찾아서 풀어야 한다.
적극적인 예방법으로는 최근에 예방접종이 나와 있는데 50~60대의 경우 64~70%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60살 이상 노인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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