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민주통합당 문재인, 새누리당 박근혜,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캐리돌.
‘6 대 3’, ‘정권교체’와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가 11·12일 벌인 여론조사를 관통하는 구도다. 대체로 60% 가량은 정권교체와 단일화에 찬성했지만, 30% 정도는 반대했다.
먼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게 낫다’는 의견을 보인 응답자는 59.2%였다.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는 게 낫다’는 응답은 35.5%에 그쳤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찬성 64.2%, 반대 28.9%로 역시 ‘6 대 3’ 구도를 보였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층은 93.6%(반대 6.0%)가 찬성했고, 안철수 후보 지지층은 82.3%(반대 15.8%)로 나타났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무당파층, 중도층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후보 지지층 중에서도 단일화에 찬성하는 비율이 32.4% 나온 것도 이채롭다.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는 “박 후보에 대한 배타적 충성도가 낮은 층에서 단일화 찬성 의견이 나왔을 것”이라고 봤다. 박 후보의 유·불리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떠나 ‘단일화’라는 사안 자체를 평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단일화 자체의 당위성에 대해선 박 후보 지지층 상당수도 긍정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단일화를 ‘야합’으로 몰아가는 (새누리당) 시각에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대선 결과에 대한 전망에서도 ‘6 대 3’ 구도가 관철됐다. 단일화 돼도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30.1%에 그친 반면, 단일후보의 승리를 내다본 이는 60.0%에 이르렀다. 이는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기 전인 지난 10월 5·6일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46.8%의 높은 점수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달라진 수치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대선 결과에 대한 전망에서도 ‘6 대 3’ 구도가 관철됐다. 단일화 돼도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30.1%에 그친 반면, 단일후보의 승리를 내다본 이는 60.0%에 이르렀다. 이는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기 전인 지난 10월 5·6일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박근혜 후보가 46.8%의 높은 점수를 얻은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달라진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면 이긴다’가 12.3%,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이길 것이다’가 11.6%, ‘단일화되면 누구든 이길 것이다’라고 응답한 이들이 36.1%였다.
박근혜 후보 지지층에선 ‘단일화가 돼도 박 후보가 이길 것이다’가 67.3%, ‘단일후보가 이길 것이다’가 20.5%였다. 이와 달리 비박근혜 후보 지지층에선 ‘단일후보 승리’를 내다본 비율이 85.5%였고, ‘박 후보 승리’를 예상한 응답자는 6.1%에 불과했다.
< 손원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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