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해다. 새 날들을 향한 희망과 다짐이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캐나다 경제도 긴축으로 찬 기운이 돌고있는 가운데 맞는 새 아침은 기쁨과 감격만으로 맞기에는 가슴들이 무겁다. 올해도 만만찮은 시련과 도전이 펼쳐질 것이다. 녹록치 않은 안팎 상황에서 올해는 어떤 비상한 각오와 결단으로 헤쳐 나갈까?
각계 동포인사들은 새 희망을 잃지말고 인내와 포용, 그리고 최선의 정진을 마음에 새기자고 입을 모았다.



“꿈과 용기 잃지말고 인내와 포용, 마음의 여유로 긍정·자심감 갖고 최선을”
각계 동포들 새해 희망의 메시지

전 한인회장 윤택순 박사는 “이제 한국선거도 끝나 새 정부가 출범하니 무엇보다 남북관계를 잘 풀어줬으면 좋겠다”면서 “동포사회도 갈등없는 한 해가 되기바란다”고 소망했다. 
윤 전 회장은 “지난 실협 사태처럼 법정에 갈 정도가 되면 서로가 큰 손실이니, 다시는 없도록 해야할 일”이라며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고 대화로 풀어가면서 원로들 의견과 여론을 참작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여화 전 한인회장도 “올해는 조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고 동포사회도 한-캐 수교50주년을 맞는 해로, 모두가 건강하고 발전하며 사업들이 번창하기 바란다”고 덕담을 전하고 “선현들의 지혜와 발자취에서 배우며 어려움에 굴하지않고 나아가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송완일 전 평통 부회장(한인합창단 이사장)은 “선거가 끝난 모국이나 이 곳 동포사회도 화합하며 상생의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면서 “세상사에 부침이 있게 마련이니 상황이 어렵다고, 또 실패했다고 낙심이나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절치부심하며 갈고 닦고 도전하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임현수 교회협의회장(큰빛교회 담임목사)은 “새해는 뒤가 아닌 앞이 목표가 되어야한다”고 역설하고 “불유쾌하고 괴롭고 슬픈 일, 해가 될 일들은 가급적 빨리 잊으면서 앞의 푯대를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정진해 나가자”는 삶의 지침을 주었다.
권혁병 온주 실협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동포들 모두 꿈과 희망과 용기를 잃지않고 정진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모쪼록 건투하시고 새해 만복이 깃들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백경락 전 한인회장(자유총연맹 지회장)은 “이민생활에는 경제가 핵심인데, 무엇보다 경제가 좋아져 동포들의 삶이 여유로워 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내심으로 참고 견디면서 최선을 다하면 나아질 때가 곧 올 것”이라고 용기를 주었다.
박인걸 전 호남향우회장은 “다들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 모두 좌절해서는 안되겠다”면서 “꿈과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자신을 믿고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면 언젠가 꿈이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새로운 자신감으로 나아가자는 다짐을 전했다.
 
조성준 시의원도 “모든 일은 마음가짐에 달렸고,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 단결해 싸워나가는 지혜가 있다”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긍정적 자세를 갖고 열심히 나아가면 어려움을 딛고 성공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이진수 한인회장은 “올해의 키워드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포용하는 사회”라며 아량으로 서로 끌어안는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특히 “올해 계사년은 흑사의 해로, 우리 모두 흑사처럼 강하고 진취적인 정신과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보다 발전적인 해로 만들어 가자”고 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