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교회· 생존’아닌 사명을 위해

해외한인장로회(KPCA) 캐나다노회 소속 ‘시냇가 나무 장로교회’와 ‘초대교회’가 하나로 합해 출범한 ‘시냇가에 심은 초대교회’(담임 이충익 목사)가 통합 감사예배를 11월17일 주일 오후 6시30분부터 265 Albion Road (M9W 6L4) 성전에서 교우들과 축하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회주관으로 드렸다. 
노회서기 석대호 목사(옥빌 한인교회 담임) 사회로 드린 예배는 부노회장 박상덕 장로(염광교회)가 대표기도하고 노회장 고영민 목사(이글스필드 한인교회 담임)가 ‘함께 세워지는 교회!’(고전 3:16, 엡 2:20~2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통합 축하인사로 설교를 시작한 고 목사는 “하나 되고 연합하는 것은 주님의 뜻”이라며 “행정적인 통합은 마무리 됐으나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인 것은. 예수님 성령 안에서 진정한 영적 통합을 이뤄야 하는 더 힘든 일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강조, 영적 통합을 이루기를 축원했다. 고 목사는 “‘큰 교회’가 목적이 아니라 예배와 선교, 그리고 교육·친교·봉사 등 주님이 주신 본질적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를 위해 통합했음을 믿는다”면서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성도 각자가 성전인 것을 생각할 때 좋은 교회는 바로 내가 사명을 다하면 이루어짐을 새기며 ‘내가 좋은 교회되는 운동’으로 성령 안에서 하나되어 주님의 위대한 꿈을 이뤄가는 교회가 되가 바란다”고 말씀을 주었다. 고 목사 인도로 성도들은 통성 합심기도를 드렸다. 
부노회장 고승록 목사(참좋은 복된교회 담임)는 축사를 통해 “두 교회 성도들이 한마음 된 것과, 새롭게 성장·성숙할 기회를 맞은 것, 넉넉한 마음으로 긴 교회이름을 지은 것을 축하한다”며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했다.
 
이어 환영과 광고말씀을 전한 이충익 목사는 “생존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마름을 채워드리고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기도와 격려를 부탁했다. 이날 교회 찬양대가 축하찬양을 했고, 황성순 목사와 유인 장로, 김학규 집사의 ‘남성트리오’도 특별찬양 ‘거룩한 성’을 불러 축하 분위기를 돋웠다. 
지난 5월 이후 통합을 추진해온 23년 역사의 초대교회와 창립 4년째인 시냇가 나무교회는 성도들의 뜻을 모아 노회에 통합을 청원, 캐나다 노회 가을 정기회(9.16~18, 몬트리올)에서 공식 허락받고 이날 감사예배를 드려 모든 통합절차를 마쳤다. 시냇가에 심은 초대교회는 ‘말씀 묵상’ ‘다음 세대’ ‘하나님 나라’를 교회 3대 비전으로 정했다.
< 문의: 647-403-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