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모든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회 속에서 오히려 사라지는 것이 있다. 바로 진리라는 것이다.
논리가 맞다고 진리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진리에 대한, 특히 신에 대한 논리는 새로운 해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알고 보면 이미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거짓 논리들이 대부분 이라는 것이다.
진리 하나에 수많은 논리들이 있고 정통 논리가 아니면 이단이라는 정죄를 받게 된다. 자신에게 이해가 된다는 논리를 진리로 받아들이면 단 한가지로 존재하는 진리는 각 사람들의 논리에 의해 왜곡되어지는 것이다.
진보의 논리와 보수의 논리가 다르다. 외경을 사용하는 천주교의 논리와 정경만을 인정하는 기독교의 논리가 다르다. 세례를 주장하는 교단과 침례를 주장하는 교단 사이에도 조금은 다른 논리가 존재한다.
논리가 다르다는 것은 그 진리에 대한 믿음을 달라지게 만든다.
우유가 사람에게 좋다고 평생 마셔왔는데 이제는 우유가 사람에게 가장 해로운 음식 중에 하나 라고 한다. 이런 주장들에도 분명히 논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장 마셔야 하는가? 아니면 마시지 말아야 하는가? 이것은 내가 선택해야 하는 실질적 행동을 요구한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발전없는 목회나 성공하지 못하는 인생이 아니다. 잘못된 논리로 하나님의 모습을 잘못 그리게 될까봐 두려운 것이다.
성경의 새로운 해석과 논리들이 사람들의 알고자 하는 욕망을 자극하고 다양한 이해에 쉽게 접근한다.
주위의 그리스도인들도 가끔 어떤 분의 성경 해석이 남다르다고 칭찬을 한다. 그리고 목사인 나에게도 접해 볼 것을 권한다.
침례교회라는 단어는 미주 지역 원어민들과는 달리 한인들 사이에서는 조금은 익숙하지 못하다. 특히 이단들이 침례교 이름을 많이 사용하면서부터 침례교회는 이단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침례교회 목회를 하면서 가끔 겪는 일이다.
다른 복음주의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침례교 역시 수많은 피흘린 자취를 남기며 복음의 순수 진리를 지켜왔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교단 영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너무 많은 논리 속에 다양한 결론들이 신앙을 위협하는 시대에 3가지 진리를 교회 2014년 표어로 삼았다.
『하나님 만이 창조주시다. 예수님 만이 구세주시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반드시 심판자 앞에 선다.』
나와 상관없을 인기있는, 그리고 오감을 자극하는 잘못된 종말론에 휩싸여 따라 다니며 두려워하기 보다는 나에게 주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주실 개인의 종말을 아름답게 준비하도록 돕는 목회를 하고싶다.
< 임함남 목사 - 토론토 베다니침례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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