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목회자들 60~70% 부정적 시각
‘사회에 선 끼치는 존재’ 인식과 특권 등 사라져
기독교인 적극적 믿음의 삶과 신앙실천 절실
미국 목회자 중 70% 이상이 미국 내 종교의 자유가 줄어들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은 교회가 세상과의 문화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이프웨이(Lifeway) 리서치가 지난해 9월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개신교 소속 목사 10명 중 7명은 미국 내 종교의 자유가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에 응답자의 70%가 동의했으며, 27%는 동의하지 않았다. 응답자 중 자신을 복음주의자라 생각하는 목사는 81%, 주류교단에 속한 목사는 47%가 그렇게 생각해 신학적 성향에 따라 이 문제를 보는 관점은 약간 달랐다.
기독교가 문화적인 전쟁에서 졌거나 지고 있다고 응답한 목사들도 10명 가운데 7명이었다.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사회가 문화적인 전쟁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부와는 상관 없이 현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가 ‘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11%는 문화적인 전쟁에서 ‘이미 졌다’고 답했다. “승리했다”고 말한 사람은 1%밖에 되지 않았고 “승리하는 중”이라고 본 사람은 10%였다. 1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역시 복음주의자 목사는 79%, 주류교단 목사는 60%가 문화전쟁에서 “패배했다” 혹은 “패배 중이다”라고 답해 성향의 차이를 나타냈다.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회가 세상과의 문화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으며 종교자유에서 패배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는 예기다. 이와 함께 “미국 사회가 크리스천들에 대해 비관용적이 되고 있다”는 말에는 50%가 동의했으며 9%가 동의하지 않았다.
라이프웨이 에드 스테처(Ed Stetzer) 대표는 “종교의 자유에 대한 우려는 미국 문화와 신앙적인 삶 가운데 발생하는 이동(shift)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60년대 미국의 기독교인은 전 인구의 3분의 2에 달했지만 지금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기독교인의 감소가 문화적 영향력의 감소와 상관있다”고 말했다.
스테처 대표는 “개신교인들의 수가 적다는 것은 그 문화적인 힘이 약함을 의미한다. 과거에 기독교인들, 특별히 개신교인들은 미국 내 도덕적인 이슈들에 대해 교회의 지도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교회는 사회에 선을 끼치는 존재로 인식됐고, 특권을 갖고 있었다. 예를 들자면 세금이나 다른 법에서 예외적인 혜택을 누렸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교회를 의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 이상 그러한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정부와 문화는 더 이상 개신교 교인들을 따르지 않으며, 이는 목회자들이나 교인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스테처 대표는 “그들은 나라를 이룰 당시에 하나님과 미국 사이에 모종의 약속이 있었다고 믿는다. 그 약속은 깨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전혀 나쁜 소식만은 아니다. ‘기독교’ 인구의 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개신교인들이나 다른 기독교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믿음의 삶을 살며 신앙을 실천하는 일에 보다 능동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스테처 대표는 “개신교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뿐 아니라 본쟁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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