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심화, 격차 연 11만7천$
캐나다의 빈부 계층 소득격차가 지난 2009년 연 11만여 달러에 달해 빈부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계층의 소득증가율이 전국민 평균 소득증가율에 크게 못미치는 빈곤의 악순환도 확인됐다.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976년 상위 소득계층 20%와 하위 소득계층 20% 사이의 소득격차가 연간 9만2천300달러이던 것이 2009년 들어 11만7천500달러로 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콘퍼런스보드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여년 간 하위계층이 포함된 전국민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왔으나 상위계층의 소득증가 속도가 하위계층의 증가속도를 크게 앞질러 전체 국민소득 가운데 부자들의 몫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하위 계층의 평균 소득이 지난 1976년 1만2천400달러에서 2009년 1만4천500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친 가운데 이 기간 전국민 평균소득은 5만1천100달러에서 5만9천700달러로 높아져 인플레율을 반영하더라도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를 적용할 경우 지난 1983년 0.28로 소득불균형이 비교적 크지 않았으나 2009년 0.32로 뛰어오르는 등 2000년대 들어 불균형이 심화한 높은 수치로 계속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니계수는 0~1 사이의 계수로 소득불균형 상태를 측정하는 지수로, 전국민이 완전한 소득 균형에 도달하기 위해 재분배돼야 할 국민소득 비율을 나타낸다. 0에서 모든 국민은 동일한 소득수준에 달해 있는 반면 1에서는 한 사람이 국민소득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고서는 소득불균형 문제가 전세계적 현상이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캐나다와 가장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국가인 오스트리아와 덴마크의 지니계수가 각각 0.266과 0.23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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