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귀환을 위한 임현수 목사의 날 기도회를 가질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 광장 모습.

3백여 성도 한마음 임 목사 귀환을 간구

“인도적 사역 전념 임 목사 속히 석방, 가족 품에”
큰빛교회·교협·KPCA동노회·각교회 목회자·성도 등 참가
기자회견·청원서 전달·외교부 등 면담도

임현수 목사의 조속한 귀환을 위한 ‘임현수 목사의 날’ 기도회와 기자회견이 2월17일 낮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3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귀환 추진위원회(귀추위: 위원장 노희송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온주 교회협의회(회장 이형관 성석성결교회 담임목사)와 해외한인장로회 캐나다 동노회(노회장 석대호 옥빌한인교회 담임목사)가 공동으로 협력하고 연방의회의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지역출신 여야 의원들이 적극 나서 이루어졌다.
이날 오전 6시 미시사가 큰빛교회 주차장에 집결해 5대의 전세버스와 승용차편으로 오타와로 향한 기도회 참가자들은 큰빛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교협과 동노회 소속 목회자와 각 교회 및 선교단체 등에서 참가한 성도들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도 오타와 한인교회(담임 강석제 목사) 성도들이 기도회에 동참해 기도하고 영하의 차가운 날씨 속에 기도하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 등 행사를 도왔다.
기도회는 연방의사당 앞에 도착한 오전 11시경부터 1시간여 동안 한영 이중언어로 찬양과 함께 진행됐다. 많은 성도들은 기도문을 적은 배너와 피켓을 들거나 목에 걸고 참가했으며,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기도 했다.
참가 성도들은 임 목사가 하루빨리 가족과 교회 품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석방노력 중인 캐나다정부와 외교관 및 정치인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축원하는 기도를 했다. 또한 북한정부와 북한동포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북녘 땅에 신앙의 자유와 복음의 기적이 나타나기를 뜨겁게 통성 기도했다.


기도회를 마친 후에는 의사당 본관 옆 이스트 블럭에서 기자회견이 열려 큰빛교회 노희송 목사와 대변인 리차드 하(Rechard Ha) 변호사, 보수당의 토리 클레멘트(Tony Clement)의원 등 3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대표가 기자들에게 임현수 목사의 조속한 석방과 귀환을 바라는 큰빛교회의 입장과 경과 등을 설명하고 질문답변도 가졌다.
큰빛교회는 연방정부와 유엔 등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북한 정부에도 동족사랑의 일념으로 인도적 사역에 열정을 다한 임 목사를 하루속히 석방해 달라고 촉구했다. 큰빛교회는 특히 이번 행사는 임 목사 조속 귀환을 간망하는 성도들의 순수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인 만큼 정치적 시각으로 보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2월16일이 임 목사의 61회 생일이었다고 소개, 기도회를 17일에 열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인도적 견지에서 임 목사를 조속히 석방해 교회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참가성도들은 같은 시간 의사당을 방청하고 국회의 ‘Rev. Lim’s Day’ 선포와 임 목사 귀환촉구 결의 등을 지켜봤다.


큰빛교회 귀추위와 교협 임원 등은 기자회견 후 의회에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여당인 자유당의 Ali Ehsassi 의원(Willowdale), Omar Alghabra 의원(Mississauga Centre),야당의 토리 클레멘트 의원 등과 만난 데 이어 연방정부와 외교부 실무자들과도 면담했다. 이날 큰빛교회는 그동안 한인사회 각계와 온라인 등으로 서명을 진행해 16만여명이 참여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에게 호소하는 청원서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참가성도들은 오후 2시가 지나 오타와를 출발, 토론토로 돌아왔다.

< 문의: 905-677-7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