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눈을 감아 보세요
우리는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참 많이 듣고 많이 합니다.
어떤 사람을 생각하고 아낀다는 표현이
사랑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알고 계세요?
사랑보다 더 깊고 깊은 표현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라는 것을요.
정말 사랑하세요?
그러면 조용히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해보세요.
사랑한다는 한 마디 말보다 더 많은 사랑이 돌아갈 겁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복음의 전함이란 단체에서 극동방송과 함께하는 복음 광고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올렸고 한국의 지하철 역이나 시내버스 정류장에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광고한 내용입니다.
복음의 전함이란 단체를 시작하고 광고를 통해 복음을 전해야 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이 복음의 전함이나 극동방송 뿐만이 아닙니다. 광고인으로 평생을 살고 있는 정기섭 집사는 자신의 인생에 광고의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복음을 광고하는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공한 광고인으로 살던 그에게 IMF사태는 그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습니다. 그는 바닥에서 마지막으로 칸느광고제에 그의 광고를 출품하고 광고 일을 접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자신의 광고는 낙선하고 말았지만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광고를 만납니다.
신은 죽었다고 외치던 니체는 죽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고백을 심플하게 드러낸 광고가 수상을 한 것입니다.
평생을 돈을 벌기 위해 광고일을 했던 그가 자기의 재능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시 한국에서 믿음으로 복음광고를 시작했고 일반 광고일도 다시 성공하게 되는 은혜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전도하는 일이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예수님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에 부끄러움이 많은 것은 나의 삶이 그리 멋지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해야 할 사랑의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먼저 우리가 은혜를 경험하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확인하고 그 은혜의 풍성함이 나를 덮을 때에 우리는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또한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가 예수님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그가 만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예수님의 구원의 소식이 전해지고 들려지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하나님은 충분히 일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사용하셔서 은혜를 베푸십니다.
아직도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지 못하고 있을 때에 먼저 기도의 자리에 서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면 우리가 할 일을 깨닫게 하시고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면 그의 삶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만나게 하실 겁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그를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가장 첫걸음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보다 크신 하나님께 그의 삶을 맡겨드리고 그의 인생 가운데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하면 하나님은 기쁨으로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뿐 아니라 나에게도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 김요환 목사 - 런던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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