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한 쾌락은 상당히 ‘위험한 것’이며 많은 사람에게 사치와 육정, 주하나님과 떨어져 나가는 이생 (離生) 에로의 ‘치명적’인 유혹이다. 육신에 매달리고, 그 편안한 쾌락을 좇음은 많은 영혼을 파멸케 하며, 영혼의 이익을 해친다. 고기를 먹고 좋은 옷을 입음은 사실 타당한 것이나, 때때로 그것들이 교만과 사치의 재료와 연료가 되어 죄로 이끄는 것도 사실임을 알자! 자기와 친구들을 위해 잔치를 열면서 동시에 가난한 사람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잊어버리는 것은 주하나님을 매우 노(怒)하시게 하며 영혼에게 저주가 된다. 부자의 죄는 그의 옷이나 음식이라기 보다는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것이었다(눅16:19~31-부자와 나사로). 즉 불쌍하고 신앙깊은 사람들이 천대받고 소외 당하다가 죽음으로 그 불행을 벗어나 천국에 가서 축복과 기쁨을 누림을 알자! ‘돈’으로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없는 사람들은 ‘수고’로 그들을 도와야 마땅하다.

우리는 <기도>할 때에 우리가 최선을 다해 임무를 행하겠다는 겸허한 약속과 아울러 주하나님의 은총을 구해야만 한다. 특히 우리 자신이나 남을 위해서 주하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할 때엔 그 은총을 얻기 위하여 열심으로 그 <기도>대로 살아야 한다. 포도원의 과원지기(눅 13:6-9)는 ‘자기의’ 할 일에 충성을 다 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역자(목회자)들은 각자 맡은 바 일에 충성 하여야 될 줄로 믿는다. 이처럼 나무에 거름을 주듯 교인들을 싸매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복음>의 약속된 바를 들려 줌으로 힘을 북돋아 주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교인이 <성도>로 바뀌는 열매 맺는 주하나님의 사역이 성취되는 것이다. “만일 실과가 열면” 주인과 과원지기가 얼마나 기뻐할 것인지! 주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지만 열매 맺지 못하는 신앙인에 대해서 그렇게 무한정으로 참고 계실 분은 아님을 알고 살아가자! 그분의 참는 것도 언젠가 끝이 있을 것이니 그분의 인내를 악용한 자에겐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진노의 형벌을 내리실 것이다.

열매 맺지 못한 나무들은 마침내 ’찍혀’ “불 속에 던지움”을 당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날엔 우리들의 가장 친절한 친구들도 마지 못해 정의의 심판의 결과를 인정 할 것이다. <성도>들은 그 심판을 찬양하며 환영하게 될 것이다.(계15:3-4). 주 하나님께서는 많은 경우에 우리에게 <겸손할 것을 요구하신다>(눅14:7-14). 우리는 우리 식탁에서 굶주린 무리처럼 떠들어 대는 위선자들의 무리들의 대화처럼 저속한 대화를 금해야 될 뿐아니라, 그저 평범한 대화의 한계를 넘어서 식탁에서도 주하나님의 <선> 하심을 말하고 평상적인 일들을 통해 ‘영적인’지혜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복스러운 대화가 이루어 지도록 힘써야 될 줄 믿는다. 그렇게 되면 의로운 자의 입술은 “많은 사람들을 먹이게” 될 것이다. 평범한 일상 생활에서도 우리<주님>은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주님은 신앙적인 집회에서 뿐만 아니라 식탁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행동을 지켜 보시며, 그것을 기억해 두신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또한 주님께서는 많은 경우에 이처럼 적극적인 자들이 종종 <수치스럽게>밀려나 창피를 당하며, 오히려 겸손하게 있던 자들이,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있다가 그 겸손으로 ‘존경 받는’ 것을 보셨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그 곳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 세상적인 지위 뿐만 아니라, 인격적인 소양과 그 업적 등으로 우리보다 ‘더 명예로운’ 자들이 얼마나 있는가 늘 눈여겨 보아야 한다. 우리에게 좌석을 권하는 자들이 많다고 자만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좌석을 권해야 하는 자들이 많이 있음을 알고 <겸손>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본분을 모른 채 더 높은 대우를 받으리라고 생각 했던 것이 부끄러울 것이다. 자만은 ‘창피’를 낳게 되며 마침내 <타락>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자랑과 욕심은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받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겸손>과 <자기부인>은 진실로 명예로운 것이다.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 지리라”(눅14:11). 우리는 다른 예를 통해서도 <인간의 자랑은 그를 낮추며 마음으로 겸손한 자에게 명예가 주어지고 , 겸손한 자가 명예를 얻게 된다.> 는 사실을 목격하게 됨을 알자! <사역>은 때때로 세상이 천하게 보고 멸시하는 일이지만, 그리스도의 일과 그의 봉사를 영광으로 여기는 것은, 주예수그리스도를 위한 참 사랑의 표시다.

<목회직(사역)>은 ‘영광스런’직분이다. 사역자(목회자)들은 주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들이요 주하나님의 ‘신비’를 맡은 <청지기>로써 그들의 일 그 자체만 가지고도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내 직분’은 <나의 사역(목회)> 이라는 뜻이다. 나의 지배력, 나의 통솔력이 아니라, 나의 <봉사>인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 김진규 - 밀알교회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