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현 목사 강사로  9월10일~12일 토론토 강림교회서 열려

'기도목회론'  열강... 체험적 기도목회의 성과와 필요성을 강조

 

 

“기도가 교회의 미래다”

온타리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주엽 토론토강림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9월10~12일 백용현 목사(대전 한빛감리교회 담임)를 강사로 ‘기도목회와 50일 기도학교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백 목사는 “한국교회는 외형적 화려함과 달리 교인이 급속히 감소하고 문을 닫는 곳이 많다. 내적으로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상황이며 복음의 열정은 시들고 세속주의 인본주의 물질주의가 복음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어 영적 회복운동이 절실하다. 교회들이 힘을 합하여 기도의 능력으로 영적인 흐름을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기도하면 미래가 달라진다”고 교회의 미래가 기도임을 강조했다.

‘건강한 교회를 위한 5대 사역과 맞춤형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노스욕 강림교회에서 진행한 세미나에서 강사 백용현 목사는 대전 한빛교회 부임 8년여 만에‘24시간 기도하는 교회’를 표방하고 기도사역에 집중해 부흥을 이룬 체험적 기도목회의 성과와 필요성을 관련 성구를 일일이 근거로 제시하며 설파했다.

세미나 ‘기도목회론’의 요지를 옮긴다.

백 목사는 먼저 ‘오로지 기도’해야 할 7가지 이유를 들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하나님 나라의 모국어’라는 점, 기도로 도움을 요청하고 여쭈면 하나님이 인생의 방향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나침반’이 되고, 영적인 에너지가 소진되어 탈진된 영이 재충전되는 하나님께 ‘풀러그 인(Plug-in)’이 바로 기도다. 또 하나님 나라의 권한을 맡겨주신 그리스도인들의 ‘천국열쇠’가 기도이며, 발전소에서 전기가 생산되듯이 기도는 발전기와 같은 ‘성령의 발전소’이다. 그리고 기도를 쉬는 것은 죄가 되고 영적인 단절과 패배를 뜻한다. 기도는 ‘영적 생존권’을 지키는 싸움이다. 또한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귀신을 쫓아낼 길이 없다고 하셨다. 영적 전쟁인 신앙생활에서 우리를 지키는 방패요 ‘영적 갑옷’인 기도가 유일한 승리의 길이다.

백 목사는 이어 교회가 기도해야 할 이유를 한국교회의 영적 쇠퇴 현실에서 찾았다. 즉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시간이 줄었고,새벽기도가 급격히 약화되었으며,영적 침체와 세속화로 기도소리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실진단에서 교회들의 기도가 필요한 6가지를 든다. 첫째는 영적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다. 영적 전쟁의 승패는 기도에서 결판난다. 악한 영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기도다. 기도는 사단을 이기는 영적 무기다. 둘째는 영적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많은 교회가 함께 기도운동을 일으켜 이웃 교회들을 기도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셋째, 교회는 기도하는 곳이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면 영적인 부흥이 일어난다. 넷째,초대교회가 기도로 기사와 표적이 많았던 것처럼 기도로 교회가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다섯째는 기도로 복음의 가치를 위협하는 물질주의·세속주의의 시험과 유혹을 물리쳐 이 세대를 이겨야 한다. 여섯째는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 기도다. 과거의 기도가 한국교회의 오늘이다. 기도가 교회의 미래를 빍히기 때문이다.

백 목사는 이어 목회자가 기도해야 할 이유를 다섯가지로 요약, 하나님과의 관계를 영적으로 친밀하게 하기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인도를 받기 위해, 또한 기도의 능력으로 믿는 사람의 표적이 나타나야 하고, 힘과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뜻에 절대 순종하는 종으로 살기위해, 그리고 목회자로서의 거룩한 영성을 지키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도목회는 사역의 보편성과 단순성, 초월성 및 정통성, 지속성 및 일관성과 건강성 등의 특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목회자의 기도생활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규칙적인 기도는 목회자의 영성생활의 기본이고 목회자의 자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목회자의 기도의 불이 꺼지면 교회도 기도의 불의 꺼진다, 목회자가 기도해야 교회가 기도하고 기도하는 교회를 세운다. △기도해야 소모되지 않고 영적으로 충전되고 성장한다. △사역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기도가 사역이 되게 해야 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부정적이고, 소극적이고, 회피하려는 사람들의 육적인 본성을 기도로 이겨내야 한다. △불신앙적인 사람들의 영적 본성을 기도로 이겨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백 목사는 ‘기도학교’의 필요성과 원리 및 실제, 기도학교를 통한 교회의 변화 등을 설명하고 직접 적용해 온 한빛교회 기도학교와 동행교회 사역 등을 소개했다.

백 목사는 기도학교는 성도들에게 기도의 원리와 방법을 가르치는 사역이라며, 기도의 영적·성경적인 원리와 하나님의 뜻이고 적극적인 명령이라는 가치 등을 배우고 가르쳐, 기도로 돌파하고 응답을 받는 반복 훈련으로 습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빛교회는 2015년부터 50일 기도학교를 진행하며 새벽기도회 참석인원이 30배 이상 불어나고, 365일 기도하는 교회로 변화됐다면서 현재 국내외 660개 교회가 기도학교 운동의 동행교회 사역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50일 기도학교’의 실제 운영과 진행 방법 등도 예시한 백 목사는 기도학교를 통해 믿음이 성장해 성도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더욱 기도에 집중하며 응답의 간증이 많아져 예배를 더욱 사모하게 됨은 물론, 중보기도자가 많아지고 사역참여도 적극화·활성화 되는 등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크게 변화되어 교회를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공동체로 성장시킨다고 강조했다.    < 문의: 416-887-6970, ontariokcc@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