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혁명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

“윤석열과 내란 세력, 반성 사과 없이 수사 재판 방해하며

  진실 규명과 내란 청산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해 2월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가운데 자리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탄핵을 당한 지 1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일제히 논평을 내어 ‘내란 잔재 청산’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탄핵은) 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 질서를 파괴한 권력에 대한 단호한 심판이자,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빛의 혁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백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빛의 혁명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며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지금까지도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며 진실 규명과 내란 청산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고, 국민이 주인인 국민주권 시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추운 겨울 내내 광장을 지키며 싸웠던 국민이 일궈낸 승리였다”며 “이제 국민이 되찾은 봄을 완성할 때”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더 이상 내란 잔당이 지방 정치에서 살아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힘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 또한 당 누리집에 논평을 올려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했던 숙의 과정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 1주년 관련 보수·진보 단체들의 집회와 행진이 이어진다. 진보 성향 단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 율곡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보수 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오후 1시30분에 대학로에서부터 헌법재판소까지 행진을 진행하고, 자유대학은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 집결해 탑골공원까지 행진과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일대에 교통경찰 190여명을 배치해 하량 우회 유도 등 교통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 신소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