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샤넬 등 5년간 2천억여원 어치 적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짝퉁 물품이 적발된 고가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나타났다.
28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짝퉁 물품 규모는 총 1조8098억원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상표사범(781건, 1조7429억원)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짝퉁 물품이 적발된 고가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5년간 총 2193억원 어치가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이어 롤렉스(1920억원), 샤넬(1055억원), 카르티에(568억원), 구찌(501억원) 등이었다. 관세청에 적발된 가짜 고가 물품 가운데 89%(1조6103억원)는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동민 의원은 “가짜 명품 밀수는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수년째 특정 브랜드와 상품 그리고 적출 국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세청은 밀수입 통관절차와 검색 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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