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독극물 센터(Ontario Poison Centre)가 최근 야생 버섯에 대한 문의전화가 급증했다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올해 9,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버섯과 관련된 전화를 거의 두 배나 더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야외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야생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센터 측은 버섯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야생버섯을 먹으면 안 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잘못 먹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 일부 증상이 경미할 수 있지만 독버섯을 먹으면 생명을 잃거나 간기능 저하, 발작, 코마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독극물 센터 의료 책임자는 "야생 버섯을 찾는데 특히 어려운 점은 일부 독성 품종이 안전한 버섯과 매우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종종 독성이 있고 독성이 없는 버섯들이 나란히 자란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