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경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미국 여행자 3,441명이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했다.
캐나다와 미국 간의 국경은 COVID-19로 인해 지난 반년 동안 여행객들에게 폐쇄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수천 명의 미국인들이 캐나다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CBSA
통계에 의하면 지난 3 22일부터 10 2일까지 모두 22,414명의 외국 국적자들이 육로와 항공, 수로를 통한 캐나다 입국을 거부당했는데 그들 중 87%가 미국인이었다. 나머지 13%는 미국을 경유해 캐나다에 입국하려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었다. 미국인은 지난 9월에만 34백명 이상이 캐나다 입국을 거부 당했다.

입국이 거부된 이유들로는 관광, 레크리에이션, 쇼핑 등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9 28일부터 10 4일까지 일주일 동안 항공편으로 총 54,934명의 여행객이 캐나다로 들어오거나 나갔으며 이 중 66%가 캐나다인이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여행인원보다 92%나 감소한 것이다.
미국과의 국경에서는 트럭이 식량과 의료용품을 공급하는 주요 통로여서 캐나다로 들어오는 트럭 운전사들은 작년 이맘때보다 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에서 캐나다 내의 비필수적 여행은 계속 금지되고 있지만, 연방정부는 최근 더 많은 가족들이 캐나다로 입국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하고, 유학생들도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캐나다 시민과 영주권자(최소 1)는 물론 자녀와 손자, 형제자매, 조부모까지 캐나다로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