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는 최근 하루 1천명에 육박하는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등 COVID-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토론토와 필, 오타와 등 ‘핫 스팟’ 3개 지역의 식당 내 식사를 금하고 체육관, 영화관을 폐쇄하는 등 2단계에 준하는 봉쇄 상황으로 되돌아 간다고 발표했다.
10월 10일 새벽 0시부터 시행되는 토론토, 필, 오타와 등지의 식당 실내 식사 금지와 체육관 폐쇄 등 다양한
새 규제 조치는 앞으로 28일간 시행된다.
실내 식사 제한은 나이트클럽과 쇼핑몰 내 푸드코트를 포함한 레스토랑, 바 및 기타 식품
및 음료 시설에 적용된다. 또 요가 스튜디오와 댄스 스튜디오를 포함한 실내 체육관과 피트니스 센터가
폐쇄되고 영화관, 카지노, 빙고홀 등 게임시설도 문을 닫는다.
또한 10월 13일부터 결혼식은 실내에서 10명, 실외에서 25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주 정부는 "집 밖에서 일하기 어려운 직장, 학교, 식료품점, 의료 예약, 신체
활동 등 필수적 목적만 제외하고 다른 모든 야외 활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와 어린이집은 변경 없이 주내 전역에서 문을 연다.
더그 포드 수상은 브리핑에서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COVID-19 재확산을 우려했다. 그는 “만약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대유행 초기에 이탈리아와 뉴욕에서 경험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우리는 더 광범위한 봉쇄를 피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하며 1단계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또 “사업장을 닫게 하는 것이 재임 중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하고 "나는 마음이 아프고 이 결정이 모두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어젯밤 나는 한 숨도 못 잤고 내가 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것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 수상은 이어 로드 필립스 재무장관에게 재 봉쇄로 인해 영향을 받는 사업장들에 3억
달러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이번 자금조달은 28일 동안 중소기업들의 고정비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돈은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앞으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정부는 이와함께 주 및 시군 재산세와 전기세 및 가스비를 면제해 주는 방안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편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장관은 “온타리오의 신규 확진자 곡선(curve)이 그냥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엘리엇 장관은 "우리가
온타리오 시민들에게 큰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걸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잠재적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다음 달
중 COVID-19 환자가 점유하고 있는 중환자실 수가 150개를
넘어 병원의 수용력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음은 주정부의 재봉쇄 조치로 영향을 받는 비즈니스 및 폐쇄해야 하는 사업부문이다.
▲공연 예술 센터 및 이벤트 장소.
▲경기장의 관중석.
▲박물관, 갤러리, 동물원, 과학 센터 등 접촉 위험이 있는 랜드마크
▲얼굴 덮개를 제거해야 하는 관리 서비스
▲실내 10명, 실외 25명으로 투어 및 가이드 서비스 제한 인원 축소
▲부동산 오픈하우스는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실내에서 10명으로 제한
▲대면 수업 실내 10명 실외 25명으로 제한하되
학교, 데이케어, 대학, 경찰대학
등 제외
▲만남과 이벤트 실내 10명, 실외 25명 제한
▲팀 스포츠 제한 (경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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