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2단계 접종 시작, 5월말까지는 60세 이상 완료

 

 

온타리오주는 백신접종을 가속화 해 오는 6월20일까지 주내 모든 주민들에게 COVID-19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5일 COVID-19 백신 접종의 우선 순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온주 정부의 이같은 접종계획은 당초 목표보다 빨라지는 것으로, 백신 공급이 예상 밖으로 순조로운데다, 접종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감염확산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 Health Canada가 미국의 1회용인 Johnson & Johnson 백신을 4번째 COVID-19 백신으로 승인한데 맞춰 이날 접종계획을 발표한 주 보건당국은 앞으로 백신 공급에 따라 접종시기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의 백신 대책 본부장인 릭 힐리에 은퇴장군은 이날 "우리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라며 “최근 두 개의 백신이 추가 승인되면서, 예상 공급량 증가와 1차 접종량과 2차 접종량 사이의 간격 연장으로 인해 주 정부의 백신접종 시간표가 빨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여름의 첫날이 오기까지 온타리오 주가 원하는 모든 자격을 갖춘 사람들의 팔에 1회째 접종의 바늘을 꽂도록 하는 것"이라며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주정부는 이번 달부터 113개 집단 예방접종 클리닉이 운영되기 시작하며, 공급과 현지 고려사항에 따라 운영이 달라지겠지만 보건소 모두에서 하루 최대 400만 도스의 접종용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온타리오의 COVID-19 백신 접종 계획의 2단계는 4월에 시작되며, 60세에서 79세의 시민들이 고위험 집단 거주지에 사는 주민들과 함께 첫 번 째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따라 2단계에서는 5월 말까지 60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첫 번째 백신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되,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진다. 고위험성 만성 건강질환자 및 요양보호사 뿐 아니라 가정에서 일하지 못하는 주민들도 이에 포함된다.

주 정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 건강 상태에 대해, 장기이식 대상자, 당뇨병, 치매, 암, 심장질환자 등이 2단계 예방접종을 목표로 하는 집단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2단계는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타임라인은 여전히 백신 공급과 가용성에 의해 조정된다.

2단계 동안, 일반 주민들은 약국과 진료소를 포함한 더 많은 장소에서 백신주사를 맞을 수 있다.

주 정부는 4월12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50만 도스 가량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백신은 사망률, 입원 및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 추가로 92만 도스를 집중 투여하는 13개의 건강 단위를 지정, 토론토, 필, 더럼, 할튼, 요크 등을 그 대상지역으로 상정했다.

한편 주정부는 집단 면역은 전체 주민의 80%정도 백신 접종을 마치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래 도표는 주정부가 처음 마련한 각 단계별 백신접종 계획의 구체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