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제약회사들이 공급량을 확대함에 따라 이번 주 캐나다에 91만회 분, 3월말까지는 750만 회분의 COVID-19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다.
캐나다 공중 보건국은 3월 둘째 주에 화이자로 부터 약 44만 5천회 분의 백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모더나가 3주에 한 번씩이던 납품 일정을 2주 간격으로 줄이게 된데 따라 3월 중 46만5000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받게 되었다.
연방정부는 3월 31일까지 총 8백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제조사와 조정을 벌인 끝에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더 빨리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3월 말까지 각각 550만, 200만 회분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옥스포드 백신 50만회 분을 이미 공급받았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음 달까지는 추가 물량이 도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새롭게 승인된 존슨 앤드 존슨 백신도 아직 오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백신 보급을 감독하고 있는 대니 포틴 소장은 "4월에는 사용 가능한 백신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4~6월 중 화이자·모더나로부터 2300, 5월 중순까지 인도 아스트라제네카 세럼연구소에서 만드는 백신이 최소 150만 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슨 앤드 존슨의 백신은 캐나다에서 4번째로 승인받은 백신이다. 존슨 앤드 존슨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백신이며, 임상 실험에서 각각 COVID-19 관련 질병 예방에 66%, 중증 질환에 85%, 사망률을 낮추는 데는 10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최고 공중 보건 책임자인 테리사 탐 박사는 "(COVID-19의) 현재 전망이 점점 더 낙관적이 되고 있다"라고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니타 아난드 조달장관은 정부가 7월 1일 캐나다 데이까지 3,650만 회분의 백신을 받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는데 이는 성인 캐나다인들이 1회씩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현재 약 17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최소 1회 백신접종을 받았고, 지난 2주 동안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졌다. 최근 7일 동안에만 접종자가 45만7000명으로 2주 전 비슷한 기간에 비해 2배 반이나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