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30대 이준석 당선

● COREA 2021. 6. 11. 12:14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전당대회서 43.8% 득표… 나경원을 6%p 격차로 따돌려

최고위원은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등 4명  당선

 

당선연설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선출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14만9194명 선거인단 가운데 5만5820표를 얻었고, 여론조사에서 58.76%를 기록해 최종 합산 9만3392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나경원(6만1077표) 후보에 밀렸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나경원 후보가 7만9151표, 주호영 후보 2만9883표, 조경태 후보 5988표, 홍문표 후보 4721표를 각각 기록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가 합산된 결과다.

신임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여러분이’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 주셨다. 저와 함께 이 역사에 발을 들여놓으셨고,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나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의 지분이 있다”며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 달라.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원은 초선의 조수진(초선, 비례대표) 의원이 10만25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순으로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선거인단 투표율은 당대표 45.36%, 최고위원 44.54%, 청년최고위원 43.52%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나래 오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