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9.20 총선 열흘 앞, 한인 후보들 선전

● 한인사회 2021. 9. 11. 04:13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자유당은 보수당에 열세... 정권행배는 백중

 

 

열흘 앞으로 다가온 9.20 연방총선에서 온타리오 출신 한인 하원의원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뉴마켓 선거구에 도전한 한인 해롤드 김(김종수) 보수당 후보가 박빙의 우세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윌로우데일에 재도전한 보수당 후보 다니엘 리(이기석) 전 한인회장은 4% 포인트 안팎의 박빙 열세상태로, 막바지 득표전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포트 무디-코퀴틀람에 다시 출마한 보수당 넬리 신(신윤주) 하원의원은 경쟁후보에 5%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어 재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전국으로는 보수당이 자유당을 3% 포인트 안팎의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단독 과반의석을 겨냥해 COVID-19 와중에 갑자기 의회해산을 결단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총선전략은 의석수를 늘리기는커녕 자칫 정권마저 넘겨줄 위기를 맞아 ‘과욕의 패착’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9월8일 현재 캐나다 전국 판세는 CBC 조사로 자유당이 31.2%, 보수당 33.7%, 그리고 NDP 20.4%, 퀘벡BQ 5.8% 등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338Canada 통계로도 비슷하다. 자유당은 31.6%, 보수당 34.4%이며 NDP 19.6%, BQ 6.1% 등이다.

                                              해롤드 김 후보

한편 한인후보들은 뉴마켓-오로라에 출마한 보수당 후보 해롤드 김 전 부시장이 41%로 자유당 Tony Van Bynen 후보 40%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윌로우데일의 보수당 다니엘 리 후보는 40% 지지율로 경쟁자인 자유당 현역의원인 알리 에사시(Ali Ehsassi) 후보 44%에 오차범위내 4%포인트 뒤진 채 추격하고 있어서 막판 스퍼트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니엘 리 후보

유일한 한인 현역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 BC주의 포트 무디- 코퀴틀람 선거구 넬리 신 후보는 현재 37% 지지율로 경쟁자인 NDP의 Bonita Zarrillo 후보 32%보다 5%포인트, 자유당 Will Davis 후보 27%에는 10% 포인트 차로 앞서있다. 신 후보는 두 명의 경쟁상대가 표를 나누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넬리 신 후보

 

이기석 후보를 비롯한 한인후보들은 한결 같이 “거주지에 출마한 한인후보들에게 단 한 표라도 보태주어 한인 정치인 배출을 지원하고, 소수민족 주권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꼭 참정권 행사를 하기 바란다”며 현재 진행중인 사전투표부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본선거는 20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선거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서 18세 이상 시민권자들이 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