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배 노회장 앞에서 서약하는 최 목사 부부.


“자신 십자가 못박고 사명 충성을”


사랑의 교회(담임 장영일 목사) 최병옥 교육전도사 목사 임직식이 4월1일 주일 오후 미주 한인예수교 장로회(KAPC) 캐나다노회 주관으로 열렸다.
3부로 나누어 예배와 임직식, 권면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장영일 목사 인도로 노회 부회록서기인 고영길 목사(지구촌 장로교회 담임)의 대표기도에 이어 노회장인 박항배 목사(목원교회 담임)의 말씀이 있었다. 박 목사는 ‘따로 세우라’(행 13: 1~3)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는 것은 기쁨이기 보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님이 따로 세우신 것은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특별한 일, 곧 사명을 주신 것이며, 따라서 그 사명과 자리에 맞게 의식구조가 바뀌어야 하고, 영적 전쟁을 위한 남다른 능력, 즉 성령의 능력과 은사로 덧입혀져야 한다”며 “부단한 노력으로 칭찬받는 종이 되라”고 말씀을 주었다.
 
노회장 박 목사 집례로 진행된 임직식은 서기 최기정 목사(예본교회 담임)의 보고에 이어 서약과 안수기도, 악수례, 성의착의, 공포 및 안수증서 수여로 이어졌다. 
정관일 목사(가든교회 담임: 동부신학교 분교장)는 권면에서 ‘기도의 목회’와 ‘깨끗함’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기도의 힘으로 영적전쟁을 이겨나가며 순교자적인 각오와 명예·물질 등을 멀리하는 깨끗함으로 양들을 위해 목숨을 던져 추앙받는 능력의 목사가 되어 빛을 발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담임)는 구 한말 복음을 전한 유명 선교사들이 모두 이민자들이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은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쓰시려고 준비시키셨음을 알게된다”고 전하고 “신실하고 뚜렷한 비전을 가진 최 목사를 한국과 호주 캐나다에서 준비시키신 하나님이 일본선교 등의 앞 길을 인도하시리라 믿는다”고 축원하며 중보를 다짐했다.
 
동부신학교 칼빈합창단과 김명신 집사의 축가에 이어 최 목사는 답사를 통해 “나중된 일꾼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섬김의 종으로 선한 싸움을 위해 십자가 고난의 길을 주님과 동행하겠다”는 결심을 다지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간구했다. 일본인 교회 요시다 목사 등도 참석한 이날 임직예배는 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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