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잇따라 나왔다.

 

이들 조사에서 2건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지만 3건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0%, 이 후보는 31.2%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 조사보다 10.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 2.0%포인트 내렸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4% 순이었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39.6%로, 이 후보(29.6%)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1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같은 기간 입소스가 한국경제 의뢰로 유권자 1천3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42.3%를 기록하며 이 후보(34.5%)에 대해 오차범위 밖인 7.8%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또 이 기간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4.7%, 이 후보는 30.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내 접전을 보였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경우 윤 후보는 34.6%를, 이 후보는 28.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였다.

 

윤 후보 우세 추세와 관련해 이강윤 KSOI 소장은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서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경선 막판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지층의 관심이 크게 쏠린 영향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 5개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