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베이징 겨울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 WORLD 2021. 12. 24. 12:32 Posted by 시사한매니져

일본 정부 대표단 파견않기로

기시다 총리가 24일에 발표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강경파 의견 들은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AFP 연합뉴스

 

일본도 미국이 주도하는 베이징 겨울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했다.

 

일본 (NHK) 방송은 24일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에 장관급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곧 이 방침을 정식 발표한다.

 

베이징 겨울올림픽 참가 등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최근까지 “적절한 시기에 우리 나라의 외교의 관점 등 다양한 점들을 감안해 국익에 비춰 판단을 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대해 자민당에선 강경파를 중심으로 중국에 대해 엄격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막판 방침 결정을 놓고 기시다 총리는 23일 아베 신조 전 총리 등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은 지난 6일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중국의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을 외교적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들은 올림픽경기에 참가하나,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선언 뒤 영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이 정부 대표단을 일절 파견하지 않거나 장관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레일리아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의 권유를 받은 바가 없고, 한국 정부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정의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