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정규예산 11→9, PKO 10→9위로
1991년 유엔 가입 뒤 3.7배 상승, 북한은 129→133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21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한국의 유엔 예산 분담률 국가별 순위가 9위로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외교부는 “제76차 유엔총회는 24일 2022~2024년 유엔 정규 예산 및 평화유지활동(PKO) 예산 분담률을 확정했으며, 우리는 유엔 정규 예산 및 평화유지활동 예산 순위 모두 9위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엔 정규예산은 11위에서 9위로 두 계단, 평화유지활동은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랐다.
외교부는 “우리의 (유엔 정규 예산) 분담률은 2019~2021년 2.267%에서 2022~2024년 2.574%로 13.5% 상승했으며, 이는 1991년 유엔 가입 당시의 0.69%에서 30년 만에 3.7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2014~2019년 5년간 세계 소득 내 우리 국민소득(GNI)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1.784%→1.968%)함에 따라 이번 우리 분담률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정규 예산 분담률은 각국 국민소득(GNI)이 세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기초로 하되, 외채, 실제 지불능력 등을 추가 고려해 3년 단위로 산정한다.
2022~2024년 유엔 정규 예산 분담률 1~10위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스페인 순이다.
외교부는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가 격상된 데 이어 유엔에 대한 재정 기여 차원에서도 G7국가(주요7개국)들과 중국에 이은 주요 기여국이 됐다”며 “앞으로 확대된 기여에 걸맞도록 국제사회 내 우리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유엔 정규예산 분담률은 2019∼2021년 0.006%(129위)에서 2022∼2024년 0.005%(133위)로 낮아졌다. 이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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