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3월2일 모두 3차례 2시간 선 채로 진행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빅4’ 후보가 맞붙는 법정 티브이(TV)토론이 다음달 21일에 처음 열린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를 초청대상 후보자 3회, 그 외 후보자 대상으로 1회, 총 4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청대상 후보자 토론회는 2월21일(경제), 2월25일(정치), 3월2일(사회) 모두 3회로 각각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후보들이 선 채로 진행된다.

 

3차례 법정 토론회에 참석하는 ‘초청대상’ 후보자 자격은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대선‧총선·지방선거에서 3% 이상을 얻은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언론기관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다. 현재까지 이 기준을 충족한 후보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안철수(국민의당)·심상정(정의당) 후보다.

 

지난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후보의 경우 민생당 소속으로 나왔다면 ‘3% 이상 득표 정당 후보자’ 자격으로 초청대상 토론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무소속 출마로 참석이 불투명하다. 그밖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는 2월22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시간총량제토론’과 ‘주도권토론’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주도권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주도권을 가진 후보자가 주어진 시간 동안 다른 후보자를 지목해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후보들은 각 분야에 대한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사회자의 공통질문에 답변한 뒤 똑같이 배분된 발언시간 안에서 다른 후보와 자유롭게 토론하게 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을 통해 전국에 동시 생중계된다. 송채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