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무투표 당선 공고..  3번 모두 단독입후보로 무투표 당선 진기록

부회장은 김서연  이장원 씨...곧바로 회장직무, 4월 정기총회에서 취임식 

 

국은화 위원장 등 선관위원들이 김정희 회장과 두명의 부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토론토 한인회 차기회장(제39대)에 김정희 현 회장이 무투표 당선 공고됐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국은화)는 2월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희 현 회장과 김서연·이장원 부회장 후보팀이 회장단 후보로 단독 등록해, 선거세칙에 따라 당선자로 공고한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이어 3월4일 김정희 회장단 후보팀에 당선증을 교부했다. 부회장에 당선된 김서연 씨는 자영업자, 이장원 씨는 회계사로 알려졌다.

 

한인회 선관위는 지난 2월17일부터 28일까지 회장단 선거 후보등록을 접수, 김정희 후보팀이 등록한 외에 막바지 이방주 씨가 등록을 시도했으나, 한인회 정회원이 아니라는 점과 부회장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는 등 자격이 되지않아 등록 거부로 김 회장이 단독후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후보등록 마감(2.28. 오후 5시) 직후 곧바로 단독후보자의 당선을 규정한 선거세칙 제29조 2항에 의거해 김정희 회장단의 당선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한인회 선관위는 정관에 따라 김정희 회장단은 별도의 총회 인준 등 절차가 필요없으며 당선공고 즉시 직무수행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다만 4월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 회장은 2021년 제37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이후 3연임을 하게 됐다. 한인회 정관에는 연임에 관한 규정이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김 회장의 경우 3번 모두 단독입후보로 무투표 당선되는 진기록도 세워, 한인사회 일부에서는 혼자 독주하는 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도 없지않다. 정관 개정과 등록자격 제한 등으로 다른 후보들의 출마를 막은 게 아니냐는 것이다. 후보등록을 시도했던 이방주 씨는 법적조치를 언급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인회와 선관위는 “정관을 온타리오 주 비영리법인 규정(Ontario Not-For-Profit Coporation Act:ONCA)과 CRA(국세청) 기준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오래 전부터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Lawyer들이 검토해 수정작업을 가진 뒤 이사회 논의를 거쳐 지난 1월25일 임시총회에서 통과된 것”이라면서 “이번에 바뀐 정관에 의거해 치른 첫 선거이다 보니 다소 의구심을 가진 분들도 있지만, 새 정관에 따라 전혀 하자없이 절차대로 실시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몇몇 인사가 후보등록을 문의해 오기도 했고, 이사진 중에도 검토한 분이 있었지만, 공연히 문제를 제기하는 시선에 부담을 느껴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후보 출마를 제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희 회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프로젝트들의 실행에 진력할 생각”이라면서 “최신 영상기술이 가미된 역사박물관 개설 등 업그레이드 된 한인회, 사랑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416-383-0777 >

 

삼일절 106주년 기념식 토론토 한인회관서 열려

 

[사진] 삼일절 106주년 기념식 토론토 한인회관서 3.1 오전 11시 열려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1시 토론토한인회관 대강당에서 150여명의 각계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기념사와 기념공연, 기념영상 상영 등에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들인 홍원표 씨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김홍규 씨는 ‘애국지사 찬가’ 자작곡 발표와 함께 참석자 모두가 함께 한 만세삼창을 선창했다.               < 문의: 416-383-0777 >

3월13일부터 4주간 ‘기후/생태위기의 이해 101’이라는 주제로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NET: 대표 정필립)는 ‘기후/생태위기의 이해 101’이라는 주제의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3월13일(목)부터 4주에 걸쳐 저녁 8시~9시30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태희망연대는 이번 세미나에 대해 기후위기란 도대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을 알고 대처해야만 하는 시대에 살면서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세미나는 첫 주에 ‘기후위기, 그 시작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2주째는 ‘제6의 대멸종이 시작됐다’, 3주째는 ‘물리, 역사학자가 본 기후위기’, 그리고 마지막 4주째는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프라인 진행한다.

 

세미나는 1주~3주는 조천호, 최재천 교수 등 한국 유명 전문가들의 유튜브 동영상 강의로 진행하고, 4주째는 Edithvale 커뮤니티센터(Yonge/131 Finch Ave. W.) 뱅큇홀에서 저녁 6시30분~8시30분에 오프라인으로 모이며 간단한 간식을 제공한다.

 

세미나 참가비는 무료지만 등록을 해야한다. 등록은 링크(https://shorturl.at/JkyKF)로 들어가서 하거나 이메일(HNET2050@gmail.com) 또는 문자(416-898-1612)로 문의하면 알려준다.

 

토론토 생태희망연대(Hope Network for the Ecosystem)는 토론토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인 기후단체로 2022년 캐나다 정부에 비영리 Charity로 등록돼 있다. 연례 세미나와 생태농장 G Eco Farm 생태교육과 보호활동, 반딧불이 행사, 모나크나비 보호행사 등을 진행한다. < 문의: 416-898-1612 >

 

보수당 80석, 신민당 27석, 자유당 14석, 녹색당 2석 등 의석 

 

주의원 4선고지에 오른 조선준 장관

 

2.27 온타리오주 총선에서 보수당의 압승과 함께 한인 주정부 장관인 조성준·조성훈 두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트럼프에 맞설 강한 정부”를 강조했던 더그 포드(Doug Ford) 수상의 보수당 정부는 3기 연속 안정적인 의석을 바탕으로 주정부를 운영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최종 집계결과 보수당은 42.97%를 득표했으나 주의회 전체 의석 124석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긴 80석(64.5%)을 차지해 압승했다. 자유당은 약30%를 득표했지만, 대표인 보니 크롬비(Bonnie Crombie: Mississauga East-Cooksville) 후보도 낙선하는 등 고전 끝에 의석은 14석(11.3%)에 그쳐 제3당으로 내려앉았다. NDP는 19% 득표에도 의석은 27석(21.8%)을 얻어 제2당이 됐고, 녹색당 2석, 무소속 1석 등으로 주의회가 구성됐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45.5%였다.

 

한인 두 보수당 후보는 4선에 도전한 조성준(Raymond Cho: 88. Scarborough North) 장관의 경우 득표율이 과반을 넘긴 53%로, 총 1만2,697표를 얻어, 상대 자유당의 애니타 애난다라잔(Anita Anandarajan:여) 후보의 8,316표(35%) 보다 4천3백여표가 앞선 압도적 승리로 기쁨을 누렸다. 조 의원은 이로써 현 선거구가 시의원 8선을 포함해 12번의 선거를 이긴 확고한 아성임을 입증했다.

 

윌로우데일의 조성훈(Stan Cho: 47) 후보는 상대 자유당의 폴 새귈Paul Saguil 후보와 선거 내내 접전을 벌인 끝에 1만4,212표를 얻어 새귈 후보 1만3,735표 보다 불과 1.55%p, 477표 차이로 신승, 주의원 3선의 꿈을 이뤘다.

 

4선 고지에 오른 조성준 장관은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한인동포들의 성원 덕분에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선거구민 여러분과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한인사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지역사회와 온타리오를 위해, 그리고 한인사회 발전과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3선의 조성훈 장관도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지역발전과 한인사회를 위해, 그리고 주정부 공직에도 성심껏 소임을 감당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주의원 3선 당선한 조성훈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