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해변쓰레기 1위, 식품포장재 477만여개 1위

● WORLD 2020. 9. 25. 04:23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34년만에 처음으로 바뀌어, 담배꽁초 420만여개로 밀려

미 환경단체 오션 컨서번시  116개국 해변 쓰레기 분석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가 담배꽁초를 제치고 해변 쓰레기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해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버리는 쓰레기는 뭘까? 전수조사를 할 수는 없지만 특정 시점에 수거한 쓰레기를 살펴보면 간접적으로 추정해 볼 수는 있다.

미국 해양환경보호단체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가 최근 발표한 연례 국제 연안 정화’(ICC)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식품포장재가 만년 1위 담배꽁초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9116개국 해변에서 날을 정해 하룻동안 수거한 쓰레기들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과자나 사탕 봉지를 비롯한 식품 포장재가 477만여개로 가장 많았다. 플라스틱 포장재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거의 45%를 차지한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해변 청소 행사를 시작한 이후 34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위를 차지했던 담배꽁초는 420만여개로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한국에선 여전히 담배꽁초가 압도적 1위였다. 담배 꽁초의 필터는 버려진 뒤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해양을 오염시키고 해양 생물을 해친다.

3위는 플라스틱 음료병(188만개), 4위는 플라스틱 병뚜껑(150만개), 5위는 플라스틱 빨대(94만개) 차례였다. 이어 플라스틱컵과 접시(75만개), 비닐 식품봉지(74만개),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용기(68만개), 기타 비닐봉지(61만개), 플라스틱 덮개(60만개)6~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에 실시한 각국의 쓰레기 수거 행사 장면. ICC 보고서

한국에선 담배꽁초가 여전히 압도적 1

한국에선 4400여명이 행사에 참가해 63, 47200여개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품목별로는 담배꽁초가 8373개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플라스틱 음료병(1578), 비닐 식품봉지(1106),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용기(1040), 식품 포장재(1039) 차례였다.

이 단체는 매년 9월 셋째주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해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전부 합쳐 약 9400톤이었으며, 개수로는 3250만개였다. 94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1인당 평균 1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는 행사를 취소하고 각 나라별로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다. < 곽노필 기자 >


호주 해안서 고래 460마리 좌초…구조작업 온 힘

● WORLD 2020. 9. 25. 04:2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50마리 구조호주 사상 최대 규모, 원인은 완만한 해저 기울기?

 

호주 태즈메이니아 맥쿼리 항 인근 모래톱에 좌초한 들쇠고래를 야생동물 당국이 구조하고 있다. 태즈메이니아 경찰 제공

 

오스트레일리아 서남부 태즈메이니아 해안에서 긴지느러미들쇠고래가 떼 지어 좌초하는 사태가 벌어져 지역 어민을 포함한 구조대가 살아남은 고래를 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태즈메이니아 주 정부는 24일 맥쿼리 항 근처인 스트라한 해변을 따라 260여 마리의 고래가 좌초한 데 이어 이곳에서 710떨어진 맥쿼리 항구 안에서도 추가로 200마리의 고래가 좌초한 것을 항공수색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1일부터 발견된 좌초 고래는 모두 460마리로 이 가운데 380마리가 죽고 50마리는 구조해 바깥 바다로 내보냈으며 30마리는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주 정부는 밝혔다.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들쇠고래는 완만하고 얕은 해안에서 쉽사리 방향을 잃고 좌초한다. 태즈메이니아에 좌초한 긴지느러미들쇠고래 무리.

사고 통제 및 공원·야생동물국 지역 책임자인 닉 데카 박사는 고래가 아직 살아있고 물속에 있는 한 희망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래가 탈진해 생존 가능성이 줄어든다. 현장에 살아있는 고래가 있는 한 구조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구조는 밤중에도 계속돼 적외선 탐지를 이용해 체온이 있는 좌초 고래를 수색하고 있다. 데카 박사는 고래 사체가 늘어 처분 문제가 현안으로 닥치고 있지만 당장 급한 건 살아있는 고래를 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새로 발견된 좌초 고래는 모두 죽어 있어 애초 좌초한 같은 무리에서 죽은 일부가 조류와 바람에 떠밀려온 것으로 주 당국은 보았다. 크리스 칼리언 해양보전 프로그램 박사는 왜 어떤 고래는 죽었고 일부는 살아있는지는 알기 힘들다이들은 모두 한 좌초 사건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좌초한 고래는 탈진한 상태여서 신속하게 먼바다로 돌려보내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

이번 사건은 호주에서 일어난 고래 좌초 사고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태즈메이니아는 호주에서도 고래의 집단 좌초 사고가 잦은 곳으로 1802년부터 모두 7006652마리의 좌초 기록이 있다.

최근에는 2009년 긴지느러미들쇠고래 170마리가 좌초했다. 최악의 고래 좌초 사건은 1918년 뉴질랜드에서 기록됐으며 약 1000마리의 고래가 좌초했다.

들쇠고래는 대형 돌고래로 길이 7m 무게 3t가량인데 고도의 사회적 동물로 1000마리 이상의 큰 무리를 짓기도 한다. 집단좌초도 잦은 배경이다. 그러나 고래가 좌초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태즈메이니아 해안에 좌초한 들쇠고래 무리의 23일 항공 사진. 에이피 연합뉴스

태즈매이니아의 잦은 좌초 사고는 해안으로 1오는데 8m의 수심 차가 날 정도로 완만하고 얕은 해안에서 고래가 초음파 신호를 쏘아 반사하는 음파로 위치를 찾는 반향정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유력하다. 칼리언 박사는 이런 사고가 또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조한 고래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 연구한 결과 풀어놓은 고래들은 다시 무리를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조홍섭 기자 >


사적 보복 논란 ‘디지털 교도소’ 결국 전체 접속 차단

● COREA 2020. 9. 25. 03:1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4일 방심위 통신소위 재심의서 결정

 

성범죄 등 흉악범죄자 신상을 온라인상에 공개한 디지털교도소운영자가 베트남에서 검거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재심의를 열어 이 사이트의 전체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현행 사법체계를 부정·악용하는 것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교도소에 각종 신상 정보를 게시함으로 인해 이중 처벌이 되거나 되돌리기 어려운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체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전체 접속 차단에 찬성하고, 1명이 반대 뜻을 표명해 다수 의견으로 결정한 것이다.

통신소위는 열흘 전 전체 접속 차단 대신 불법성이 확인된 명예훼손 정보 7건과 성범죄자 신상정보 10건 등 개별 정보 17건에 대해서만 접속 차단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디지털교도소를 운영하는 2기 운영진이 묵묵부답으로 이 결정을 운영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통신소위 위원들은 자율적 조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재논의에 나선 것이다. 김재영 방심위원은 통신소위는 최소 심의규제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나 디지털교도소의 사회적 논란이 심각하고, 통신자문특별위원회에서도 이 안건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했다. 디지털교도소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민원이 늘어 재심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서버가 외국에 있고 우회 기술이 많아 접속 차단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방심위는 운영자가 서버를 옮겨가며 재유통할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해외 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파악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접속 차단 결정 이후에도 재유통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