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목회자 협의회 10월28일 총회열어...부회장은 심상대 목사

 

 

북미주 캐나다 여성목회자협의회(North America Clergywomen Association: NACA)가 10월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하은숙 목사(주찬양교회 은퇴)를 선출했다.

여목회자협의회는 이날 스틸서울관에서 가진 총회에서 임원개선을 논의, 하 목사를 만장일치로 제12대 회장에 선출한데 이어 추가로 부회장에 심상대 목사(부활의교회 원로), 서기 김부의 목사(토론토순복음교회), 회계는 박난응 전도사 등으로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하은숙 회장

회장에 선출된 하 목사는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셨으니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감당할 수 있게 하시리라 믿는다”면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들의 기도가 필요하고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잘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인사를 전했다. 여목회자협의회는 조만간 김광숙 회장(로이교회)과 하은숙 후임회장의 이-취임식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여목회자협의회는 최근 발행한‘여성목회의 발자취-NACA 2024’를 이날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올해 처음 펴낸 28페이지 소책자 ‘발자취’에는 협의회의 설립취지와 배경을 비롯해 올해 개최한 주요 행사와 사진 등 활동상, 그리고 지난 2006년 심상대 초대회장(부활의교회 원로 목사) 이후 8년간의 기록 및 회고담 등 역대회장과 회원들의 글 14편을 실었다. 김광숙 회장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라는 말씀처럼 여성목회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며 올해 처음 책자로 펴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여목협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NACA 2024 여성목회의 발자취

토론토 말씀의교회, 창립 21주년 부흥회

한기채 목사 강사로 10월20일-23일 성료

 

 

토론토 말씀의교회(담임 허천회 목사)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서울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10월20일 주일부터 23일(수)까지 개최한 기념부흥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삶을 변화시키는 믿음’(막 9:23)이라는 주제로 열린 부흥회에서 강사 한기채 목사는 첫날인 주일 2차례 등 모두 5차례 집회를 인도하며 영적인 위로와 능력의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20일 주일 오후 1시30분 주일예배 시간에 ‘공로에서 은혜로’(눅 15: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에서 박경길 장로가 대표기도했고, 말씀성가대가 특송했다. 오후 4시 2부 예배 시간에는 연합 찬양팀과 EM United가 찬양하고 한 목사는 ‘골리앗의 시대에서 다윗의 시대로’(삼상 17: 45~49)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사흘간 저녁 7시30분에 가진 집회는 21일 한형희 장로가 기도하고 한 목사는‘절망에서 소망으로’(막 9:21~29)라는 말씀을, 22일은 박미선 집사가 기도한 후‘소유에서 소통으로’(마 25: 14~30)라는 제목으로 한 목사가 설교했다. 집회 마지막 날인 23일 저녁에는 이진욱 학생이 대표기도하고 한 목사가 ‘이가봇에서 에벤에셀로’(삼상 7:3~1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김은영 한기혜 자매의 특별연주도 있었다.

한기채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죄악의 크기와 성질에 관계없이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 누구에게나 용서의 사랑을 베푸신다. 하나님은 또 우리 인간이 다시는 죄악에 빠져들지 않게 하기위해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죄로부터 구별된 삶을 살도록 하시고,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영혼이었음에도 회개하고 돌이키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과 지극히 영광스러운 하늘의 축복을 소망할 수 있게 하셨다”며“우리 모두 삶을 변화시키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한 목사는 이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꿈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꿈이 있는 자와 없는 자는 겉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인생의 결과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꿈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꿈꾸는 자만이 가치있고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며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소명을 품을 것을 역설했다

한 목사는 또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그러하다”면서 “다윗이 가진 물맷돌은 끈의 유연성과 장력에서 엄청난 파워가 나온다. 21세기의 유연성, 융통성, 탄력성, 연관성, 상상력, 창의력은 모두 부드러움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잠재돼 있는 여러분의 달란트를 발굴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 달란트를 활용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전하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것들을 소유만 하지 말고 소통을 하기 바란다. 다른 사람들을 향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닫힌 사람이 아니라 열려진 신앙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목사는 “사사시대에 영적으로 무너진 이스라엘이 사무엘 선지자의 미스바 기도집회를 통해 다시 일어섰듯이 우리도 헌신운동, 회개운동, 기도운동을 통해 신앙이 바로서고 교회가 회복되어 우리의 삶이 변하고 이 땅이 새로워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10월17일 가든교회에서 예배모임과 총회 열어

부회장 김미자, 총무 윤형복, 감사 이재철 목사

 

왼쪽부터 이재철 목사, 김대억 목사, 김미자 목사, 윤형복 목사

 

캐나다 한인은퇴목사회 새 회장에 김대억 목사가 선출됐다.

은퇴목사회는 지난 10월17일 오전 11시부터 가든교회(담임 유문건 목사)에서 10월 예배 모임을 겸한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을 개선, 문창준 회장 후임으로 김대억 목사를 선출하고 부회장에는 김미자 목사를 뽑았다. 또 총무는 윤형복 목사, 감사는 이재철 목사 등으로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모두 34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감사보고 등이 있었고 최설용 목사의 회원 가입을 허락했다.

앞서 드린 예배는 김대억 목사 사회로 김미자 목사가 기도하고 가든교회 박성현 교육목사가 ‘부르심’ (렘 1:1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참석회원들은 이어 나라와 교회, 회원 목사 들을 위한 통성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문창준 회장의 광고알림에 이어 한학수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총회에 들어갔다. 회원들은 총회를 마친 후 가든교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 하고 친교를 나눴다.

한편 11월 예배모임은 11월19일(화) 오전 11시 본 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에서 온타리오 한인목사회(회장 김석재 순복음 영성교회 담임목사)가 초청하는 ‘2024 은퇴목사위로회’에 참석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위로와 오찬 및 친교 등을 가질 예정이다.

190개 나라 목회자·선교사, 정·재·문화계 인사 등 5천여명이 참석

900여개 그룹별 25개 이슈별 토의 거쳐 마지막날 ‘서울 선언’채택

 

 

세계 기독교 최대 선교행사인 제4차 ‘국제 로잔대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0월22일 밤 개막해 28일까지 진행된다. 190개 나라의 목회자·선교사와 정계·재계·문화계 인사 등 5천명이 참석하고, 운영 요원만 1680명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다. 1974년 1차 대회 이후 15~20년 단위로 개최된 로잔대회는 시대 변화와 사회 변천에 따른 현대 기독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와 아시아 로잔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4차 로잔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란 주제로 열린다. 과거 1차 대회는 미국 빌리 그레이엄(1918~2018) 목사와 영국 존 스토트(1921~2011) 목사의 주도로 스위스 로잔에서 열렸고,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2차,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3차 대회가 열렸었다.

1차 대회에서 채택한 ‘로잔 언약’은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문서로 꼽힌다. 현대 복음주의가 사회 참여에 소홀해졌다는 비판과 반성을 토대로, 복음 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균형을 강조했다. 로잔 언약은 ‘인종, 종교, 피부색, 문화, 계급, 성 또는 연령의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천부적 존엄성을 지닌다’고 명시했다. 박정희 군부독재 시절 진로와 방향성을 놓고 고민하던 국내 개신교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900여개의 그룹별 토론과 25개 이슈별 토의를 거쳐 대회 마지막에 채택할 ‘서울 선언’이 기독교의 새로운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교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로잔위원회는 이번 4차 로잔대회의 ‘10대 핵심 질문’ 가운데 하나로 인공지능(AI)과 젠더 등을 다루는 ‘인간됨의 의미’를 제시해, 논란을 예고했다. 25개 이슈별 그룹토론 가운데는 ‘인공지능과 트랜스휴머니즘’ ‘성과 성별’ 등 젠더 문제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