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보로-에이진코트 NDP 후보 출사표 최민주 씨 동포 지원요청

“젊은 패기로 승산 ‥자원봉사 후원금 등 격려를”

“한번에 최선의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현재 온주 최약체인 NDP이고 저는 초보 정치 입문생이지만, 패기로 큰 일을 내겠습니다. 한번 통 크게 도와주십시오!”   
한인 불모의 정치무대에 과감히 도전하고 나선 20대 신인유망주 최민주(崔民主: Paul Choi. 22) 씨가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요청했다.  오는 10월6일 온주 총선을 겨냥해 스카보로-에이진코트(Scarborough-Agincourt) 지역 신민당(NDP) 후보전에 뛰어든 최 씨는 오는 7월28일(목) 오후6시로 예정된 예비경선에서 NDP 후보가 되기 위한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한인동포들의 인적·물적인 선거캠페인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출마를 확정하고 현지 점검결과 사실상 당조직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확인한 최 씨는 당원확보에 나선지 한 달도 안돼 40여명을 확보, 명부상 당원의 거의 2/3를 충원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경쟁상대로 유력한 낸시 페첼 후보가 선거구에 거주하지도 않은 사실을 밝혀낸 것도 성과다. 이 같은 당원확보 열의에 NDP 본부도 최 후보의 강한 경쟁력을 확인한 듯, 꼭 당력을 동원해 당선시킬 전략후보로 삼겠다면서 한가지 전제로 8월말까지 5만 달러의 후원금 모금을 들었다.

최 후보는 이에따라 가입비 성인 $25, 청소년 $5인 당원확보를 가속화하는 한편, 주변 뜻있는 이들, 특히 한인동포들을 상대로 후원금 모금에 들어갔다. 또 전단지 10만장, 명함 10만장 돌리기와 가구방문 등 젊은 패기의 선거캠페인 계획을 세우고 “‘한인 최초의 최연소 MPP’를 만들어달라”며 도움을 청하고 있다.
최 후보는 이민자들을 위해 ‘Safety, Stability, Education, Retirement’를 정책공약으로 삼고 ‘1-1-1’선거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다짐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즉 ▲“7전8기가 아니라 단 한번에 끝내도록 노력하겠다”, ▲“10만 한인 동포들이 1구좌 $100씩($75는 세금환급)만 도와달라”, ▲ “누구든 1번씩만 캔버싱(가구방문)에 동참해달라”는 3가지 전략과 부탁이다. 그는 “지금은 황량한 들판에 서있지만 앞으로 7.28 당 후보경선과 70여일 남은 총선일까지 축제의 레이스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한인사회 미래를 위해서도 정치 꿈나무에 뜨거운 격려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최 후보는 초등학교 때 이민 와 일찍부터 정치에 뜻을 품고 토론토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한인 1.5세다.  존 토리 온주 보수당 대표 등 여러 정치인들의 선거캠프에서 현장 정치를 익혔으며, 이민자 정책 등에서 NDP노선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 마침 연방총선에서 NDP 돌풍이 일자 출사표를 던질 적기라고 보고 온주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스카보로-에이진코트 지역은 유권자 6만5천명 선으로, 소수민족이 60%가량이다. 자유당은 여성 중국계를 후보로 세웠으나 공천내분을 겪고 있고, 보수당도 중국계 여성 대학강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거의 50%나 되는 중국계의 양분 등으로 최 후보가 NDP주자로 나설 경우 최근의 연바총선 여세를 몰아 해볼 만 한 선거라는 분석이다.
NDP후보경선은 28일 오후6시부터 스카보로 스틸스도서관(Steeles & warden, Bamburgh Garden Plaza)에서 열린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NDP당원은 7월14일까지 당비를 내고 가입하면 된다. 후원금을 보낼 경우 *Pay to the order of [Paul Minjoo Choi] * 주소 [#27-72 Dusay place Scarborough Ont M1W 2N2]로 우송하면 된다.

< 문의:  416-756-9121, 416-624-4612, 647-704-3867, paul.minjoo.choi@gmail.com >

새 토론토 총영사 정광균 씨

● 한인사회 2011. 7. 11. 09:32 Posted by Zig
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 발탁‥ 캐나다 대사는 인선중

주 캐나다 대사가 4개월여 공석인 가운데 모국정부는 4일 주 토론토 총영사에 정광균(鄭光均:55·외무고시 19회)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을 임명했다. 또 주 요코하마 총영사에 이수존(53)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주 애틀랜타 총영사에 김희범(52·행정고시 24회) 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주 캐나다 대사는 한 때 김일수 서울시 국제자문대사가 부임할 것으로 보도됐으나 외교부는 현재 다른 인물을 인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부임 예정인 신임 정관균 총영사(55)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대만 국립정치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시 19회에 합격해 외교관이 된 뒤 외교통상부 서남아 대양주과장과 동북아 2과장, 주일본 공사참사관,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 등에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으로 일해오다 이번에 총영사로 발탁됐다. 정 총영사는 국제무대에 중국이 부상하기 전 타이완에서 연수하며 중국전문 안목을 키운 그룹인 외교부내의 이른바 ‘타이완 스쿨’일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관장, 특히 캐나다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3년 임기를 채운 홍지인 총영사는 외교부 본부로 복귀한다.

토론토 총영사관에서 초대전 갖는 김경식 도예가

작품에 담긴 가문의 도예이야기 캐나다에 들려줄터

조선시대 관가의 청자와 백자 등을 공급해온 이조관요의 8대 후손인 우남 김경식 도예가가 4일부터 9일까지 토론토 총영사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무형문화재 105호 김정옥 장인의 아들로 도자예술을 전수받은 김 도예가를 토론토 전시에 앞서 이메일 인터뷰 했다.

■ 토론토 전시회를 갖게된 계기는?
▷마침 한국 총영사관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시어 이번 전시를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세계 속에 우리 전통 도자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번에 좋은 기회가 닿아 망설임 없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전시회를 앞둔 소회와 전시하실 작품들을 간단히 소개하시면?
▷캐나다 전시를 준비하며 되돌아보니 어느덧 흙과 함께한 세월이 20여년이 되었더군요.도예에 입문한 후 처음에는 낮에는 아버지께서 작품 만드시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고 밤에는 아버지의 모습들을 생각하며 홀로 도자기를 빚었지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이다 보니 어느 날 모든 사기장의 꿈이라는 달 항아리가 제 손끝에서 빚어졌습니다. 평소 말씀이 없으시던 아버지께서 “이제는 경식이가 나보다 더 큰 항아리를 빗는다”고 칭찬해 주시던 그 날을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작품들은 조선도자 전통의 기법을 토대로 재현한 질박한 분청사기, 철 성분이 함유된 백토 위에 저희 가문의 문양인 포도문이 그려진 청화백자 다기류, 저희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청아한 푸른 빛을 품고 있는 백자 항아리류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재현하여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정호다완을 비롯한 다완들입니다.

■ 관람객들이 특히 눈여겨 볼 작품이나, 어떤 관점으로 감상하면 되는지 말씀을.
▷특히 눈여겨볼 작품을 제가 감히 말씀 드릴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다르듯이 관심이 가는 작품이 다 다르실 것도 같고… 머나먼 타국에 사시며 제 작품을 보러 오시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다만 청화백자 항아리나 정호다완, 저희 가문에서만 볼 수 있는 일필휘지로 그려 넣은 살아있는 물고기 그림 등, 저의 모든 작품들은 태토부터 유약까지 천연의 재료로 화공약품은 일체 섞지않아 시간이 지날 수록 은은한 고태미가 흐르고 또한 그 독창성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십니다.

■ 이조관요에서 영남요까지 도예가문으로 전래의 작풍(作風)과 선생의 소신을 들려주시지요.
▷국내 유일의 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이수자, 유일의 조선도자 8대 가문을 잇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 어깨는 무겁습니다. 그러나 시골의 한 사기장에서 관요인 경기도 광주 분원까지 그 명성이 닿을 정도로 큰 항아리를 잘 빚었던 증조 할아버지와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인 14살 어린 나이에 물레대장으로 일하셨던 할아버지의 뛰어난 기예, 모두들 새 것이 좋다고 옛 것을 버리고 떠날 때 알아주는 이 하나 없어도 묵묵히 조선시대 유일의 가마를 지켜오시며 그 기법들을 이어 오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마음 속에서 뜨거운 신념 같은 것이 생깁니다. 디지털 첨단 문명의 시대에 천연의 흙을 수비하고 발로 물레를 돌리며 장작가마에서 도자기를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얼마 전 크리스티 경매에서 842만 달러에 경매된 조선시대 청화백자 용문호와 본햄스 앤 버터필드 경매에서 418만 달러에 거래된 조선의 청화백자 항아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나아갈 길도 이렇듯 가장 전통적인 기법들로 현대와 소통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드는 일이겠지요. 저희 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께서 그러 하셨듯이요.

■ 토론토 전시회에 대한 기대와 도예애호 동포들에게 한 말씀을-.
▷토론토 전시를 마음먹은 후부터 하루하루가 설레는 날 입니다. 멀리 이국 땅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분들이 제 작품을 보고 조금의 위안이라도 얻으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큰 보람으로 여기겠습니다. 도자기는 침묵의 언어입니다. 제 작품 속에 담겨져 있는 저희 가문의 오랜 이야기들,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이야기들을 캐나다에도 들려주고 싶습니다.

< 문의: 82-54-571-0907 >

▶생명의 전화 비전 콘서트 참가자들.


북한돕기 호응도…생명의 전화 ‘비전콘서트’ 열려


캐나다 생명의 전화가 25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Vision Concert를 열었다. 비전 콘서트는 지난 1년간 생명의 전화 상담교육센터가 제공한 FRIEND Project와 YES Project의 청소년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종합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음악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꿈과 비전에 힘을 실어주는 뜻깊은 공연이었다.

콘서트는 소래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박상현·조이스 듀엣, 브레이크 댄스 클라스 강사인 H2S의 알렉스 서·데이빗 윤의 댄스공연, 그리고 자작 앨범을 낸 ALVO Band도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평화의 CD를 발매할 HIS Band의 공연은 북한 난민을 돕는 기관인 Hanvoice와 LINK Nations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북한의 적나라한 참상을 소개하며 돕기에 나선 한 보이스와 청년들의 열정으로 북한에 나무를 심는 LINK Nations의 스토리는 청소년들에게 동족에 대한 연민과 통일의 비전도 전해 주었다.

< 문의: 416-447-35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