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성탄절 교회-성도들 성탄 축하 감사행사

예배와 칸타타...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손길도

 

이글스필드 한인교회 성탄 칸타타 (2023.12.17)

 

“하늘에 영광, 땅에는 평화…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기쁘다 구주 오셨네~!” 생명의 빛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크리스마스가 온누리에 다가왔다.

반갑고 희망적인 소식 보다는 전쟁과 대립 및 갈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과 천재지변, 기근과 경제난 등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온갖 험난한 세파로 점철된 한해였지만, 이제 2023년이 저물어 가면서 지구촌은 다시 성탄절을 맞아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바라본다. 절망과 실의를 딛고 평강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를 간구하는 모습들이다. 위축되고 피폐해진 이 땅과 삶에 참된 사랑이 깃들고 펑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간절함을 담아 성탄을 기뻐하는 축하 분위기가 소망의 물결로 곳곳에 번지고있다.

한인 교계도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행사로 성도들이 은혜를 나누는 축하 열기가 가득하다.

각 교회는 12월24일 주일 혹은 25일 성탄절에 예배와 찬양 및 칸타타 등 축하행사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기며 성탄의 기쁨을 나눈다. 교회들은 예배와 함께 칸타타, 성찬식, 세례식, 입교식, 학생부 축하공연 및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교회와 성도들은 세상의 들뜬 분위기 뒤안길에서 그늘지고 소외된 불우이웃에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온정도 잊지 않고 있다.

성탄절이 월요일인 점을 감안해 24일 주일예배를 성탄축하 연합예배 혹은 촛불예배로 드리는 교회도 많다.

캐나다 동신교회(담임 박태겸 목사)는 24일 오전 11시 전교우 합동예배를 드리고 이웃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 선물을 전달하며 오찬에도 초대해 함께 한다. 동신교회는 밀알장애우돕기 헌금도 모았다. 강림감리교회(담임 김주엽 목사)는 24일 저녁 7시30분에 촛불예배 및 예꿈축제로 성도들이 함께한다. 토론토 꿈의교회(담임 박준호 목사)는 앞서 22일 저녁 7시30분 크리스마스 축제, 23일 저녁은 청년부 축하모임을 연 뒤 24일 1,2부 예배를 연합 성탄감사예배로 드린다. 윈저 제일장로교회(담임 박영덕 목사)도 24일 오후 1시30분 성탄축하 예배와 함께 성찬식과 세례식, 헤세드 찬양팀 특송 등 이벤트를 갖는다.

큰빛교회(담임 노희송 목사)는 24일 오전 10시30분 한영 합동예배로 드리며, 밀알교회(담임 박형일 목사)도 24일 주일 1~4부 예배를 성탄 감사주일 축하예배로 드린다. 이밖에 시온성장로교회(담임 정진우 목사: 오후 2시30분), 나이아가라한인장로교회(담임 이충민 목사: 11시), 런던 한인교회(담임 손동휘 목사: 10시30분)등도 24일 성탄축하 및 감사예배를 드린다.

소망교회(담임 박용덕 목사)는 25일 성탄예배에 앞서 24일 오후 성탄축하 행사를 열 계획이며, 특히 중고등부 ‘두드림’을 중심으로 교우들 가정을 찾아가 성탄절 새벽송을 들려주기로 했다.

여타 많은 교회들은 24일 주일예배에 이어 성탄절인 25일 축하 및 감사예배를 드리고 축하이벤트를 갖는다.

교회들은 성탄축하와 함께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돕는 데에도 뜻을 모으고있다.

본한인교회(담임 고영민 목사)는 성탄절에 즈음해 사랑의 헌금 6만5천 달러를 모아 볼리비아 어린이 56명을 돕고, 탈북가정 정착 지원금으로 후원하는 등 교회안팎의 사랑실천에 사용하기로 했다. 토론토 영락교회(담임 송민호 목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성도들이 모은 ‘러빙 패키지’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에 전하기로 했다. 소금과 빛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도 생필품과 음식 등을 모아 연말을 맞은 마캄지역 불우이웃돕기 용품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글스필드 한인교회(담임 장성훈 목사)는 성도들이 겨울용품을 수집해 노숙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킹스턴한인교회(담임 안형준 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성도들이 생활용품과 음식을 모아 킹스턴 Youth Shelter에 전하기로 했다. 또 이번 성탄예배 헌금은 노숙인 사역단체 Integarated Care Hub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교회들은 오는 31일 주일 밤 혹은 오후에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올해를 보내고 2024년을 맞이한다. 교회와 성도들은 송년예배를 통해 지난 한해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에도 개인과 가정은 물론 사회와 온 세상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축복이 곳곳에 넘쳐 화해와 평화, 부흥의 시대가 오기를 기원한다.

큰빛교회는 오후 7시 송구영신 예배에 앞서 교구대항 윷놀이와 영화상영 등 행사를 갖고 성도들이 떡국을 함께 할 예정이다. 성산교회(담임 남호진 목사)는 31일 주일 EM을 중심으로 다운타운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중앙교회(담임 임재택 목사)는 이날 사랑의 헤어컷을 진행하고, 피어슨공항과 인근상가를 대상으로 성탄절 사랑나눔 사역을 할 계획이다.

새해에는 많은 교회들이 2일부터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 6일 토요일까지 2024년 한해 믿음의 성숙과 성령 충만의 거듭난 삶을 간구하며 신실한 신앙의지를 다짐한다.

서부장로교회(담임 박헌승 목사)는 성탄절인 25일부터 새해 1월6일까지 송구영신 특별 새벽기도회를 계속한다. 토론토 영락교회는 2일부터 5일까지 저녁 7시30분과 2일~6일 새벽에 ‘성령안에 하나되는 교회’라는 주제로 특별기도회를 가지며, 특히 1월5일 저녁에는 한영 합심기도회와 자녀안수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윈저 제일장로교회는 13일까지 특새를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