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인회관 200여명 참석

한국과 캐나다 수교 반세기를 기념하는 토론토 행사가 한인회와 한국 총영사관 공동 주최로 1월14일 오전 11시부터 한인회관에서 각 지구한인회장과 동포사회 단체장 및 각계 인사를 비롯, 캐나다 연방의원 3명, 온타리오 주의원 4명, 토론토 시경찰국 간부들과 토론토 주재 미·중·일·러를 포함한 10여개 국 총영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 형식으로 열렸다.
 
예멜합창단(지휘 김승순)이 선창한 애국가와 ‘오 캐나다’제창으로 시작한 리셉션은 정광균 총영사와 이진수 토론토 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베리 데블린·올리비아 차우 연방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짐머(자유:윌로 데일)·피터 셔먼(보수:쏜힐) 주의원, 조성준 시의원 등이 축사를 했다. 달튼 맥긴티 주수상과 팀 후닥 온주 보수당 대표, 랍 포드 토론토 시장이 각각 짐머·셔먼 의원과 조 시의원 등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 50년간의 한-캐 관계 발전과 우호 및 교류협력 심화를 평가하고 향후 더욱 긴밀하고 든든한 유대 구축에 노력해 나가는 한편, 이를 토대로 한인 커뮤니티와 캐나다 사회 발전, 나아가 지구촌 문제 해결에도 동반자적 협력을 통한 공동의 이익과 국제적 역할 분담에 힘을 모으자는 등의 축하의견을 전했다.
축사에 이어 박유경 한인 여성회장과 돈나 캔스필드 주의원이 함께 단상에 올라 축배를 제의, 참석자들이 양국관계 반세기를 축하하는 건배를 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뷔페식 오찬을 들며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노인화 무궁화 사물놀이와 나래무용단 전통무용을 비롯해 태권도 시범, 피아노 트리오 연주, 예멜합창단 중창 및 K-Pop 등이 무대에 펼쳐졌다.
< 문의: 416-920-3809, 416-383-0777 >


▶외교부청사에서 조희용 대사에게 기념액자를 전하는 베어드 장관과 동석한 한인 보좌직원들.


앞서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 수교5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월11일 오전 연방외교부 청사에서 John Baird 캐나다 외교장관과 조희용 주 캐나다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aird 장관이 조 대사와 한인출신 부처 보좌관·의회 직원 등을 초청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Baird 장관은 David Johnston 총독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축하 서한을 전달하고, 조 대사는 이 대통령이 Johnston 총독에게 전하는 서한을 전달, 양국 정상간 축하메시지가 교환됐다. 서한에서 두 정상은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상호 유대를 기반으로 양자관계 뿐 아니라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전개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실질적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날 조 대사는 강창희 국회의장이 Kinsella상원의장, Scheer하원의장에게 전하는 수교 50주년 축하서한도 전달했으며, 상원 및 하원의장은 외교채널을 통해 강 의장에게 공동명의 축하서한을 보냈다.
 
한편 이날 Baird장관은 50년 전인 1963년 1월14일 한국과의 수교를 알리는 캐나다 외교부의 영문 및 불어로 된 공식 보도자료를 액자로 만들어 조 대사에게 전했으며, 조 대사는 Baird장관에게 지난 12월 김황식 총리의 방문 환대와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에 대한 Harper 총리의 축하 성명발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Baird장관과 조 대사는 금년이 캐나다에서 ’Year of Korea’, 한국에서는 ‘캐나다의 해’로 공식 선포되고 캐나다 보훈부가 올해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Year of Korean War Veteran(한국참전용사의 해)’로 선포한 점을 상기해 양국정부가 인적 교류와 경제 통상관계 확대, 참전용사 방한 등 실질적 협력 및 양 국민간 이해증진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 문의: 613-244-5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