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짓밟고 주님의 <메시아>됨을 부인하며 또 그의 지체(성도) 들을 만물의 찌꺼기처럼 또는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짓밟는 것은 가장 용서될 수 없는 죄인인 것이다. 누가 큰 범죄자 일까? 즉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또 확고한 결심을 가지고 우리의 유일하신, 구주이신 그리스도를 멸시하고 배격하는 죄가 바로 배교자요 범죄자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확고한 결심을 하고서 우리를 성결케 하시는 유일하신 성령을 멸시하고, 그에게 항거하면 <구원>의 유일한 길이요 영생의 말씀인 <복음>을 멸시하고, 배척하는 것이며, 또한 그들이 이미 배웠고, 인정하였고, 고백하였던 기독교 신앙의 모든 내용을 멸시하고 오만하고 악의있는 행동을 계속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큰 <범죄>이고 <죄악>이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함께 모이는 교제는 서로에게 커다란 도움이 된다. 이 교제는 우리들의 특권이기도 하다. 성도의 교제는 꾸준함과 인내를 주는 좋은 방법이 된다. 이 교제(사귐)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과 손은 서로 상대방을 격려하게 된다. 이러한 교제 속에서 내 자신과 다른 사람을 권고하고 우리가 타락하게 되는 위험과 죄를 서로 경고하며 우리의 의무를 기억하고 또 실패와 실수와 타락을 방지하기 위해 내 자신과 상대방을 깨우치고 서로 방심하지 않도록 경계하며 ”경건한 일에 다투듯이” 열심을 내야 하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은 <복음의 정신에 입각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러한교제는 ‘최상의 진심어린 우정’이 될 것이다.
우리는 말세의 징조들을 유의하도록 서로 촉구하고 그 날을 좀 더 잘 대비하기 위하여 함께 모이는 일과 서로 권면하는 일을 더욱 힘쓰자! 우리 모두에게 각각 이 시련의 날이 오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임종의 날 이기도 하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 하자”(히10:24).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서로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은 믿는 자들에게 영혼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하기위하여 주어진 것이다. <믿음>이란 무슨 환상이나 생각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게 해주며 또 우리의 영혼으로 이 보이지 않는 것들에 합당하게 생활하도록 고무시켜 주는 실질적인 것이다. <기독교 역사>는 결실이 없고 믿음이 부족한 크리스천들은 자신의 파멸을 자초하게 될 것을 경고해 주고 있다.
목자들(PASTOR)은 사람들 위에 군림할 수 있는 권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사람들을 가르치고, 훈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풀이해 주고 여러가지 실질적인 문제에 부딪힐 때 필요한 말씀을 적용해 줌으로 그들을 하나님의 법도 안으로 인도할 권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사역자들은 자신이 법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다만 하나님의 계율(복음)을 해석하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사역자들의 성경 해석은 어떠한 검토도 없이 즉시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성경을 찾아보고 그리고 사역자들의 성경 해석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남이 없을 때 그 말씀을 받아 들여야 한다. 받아들이되 ”사람의 말로서가 아니라 믿는 자에게 능력있게 작용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사역자들의 말씀 증거를 통하여 성령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 그 증거하는 말씀 속에서 겸손과 온유를 받아야하고, 스스로 낮춤으로서 겸손을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비천한 생각을 이길 수 있다. 온유함이란 사람이 남을 자극시켜 노하게 하는 것을 꺼려하고, 또 쉽사리 기분 상하거나 노여워하지 않는 그러한 훌륭한 성격이다. 또한 관용과 인내는 공동체 안에서 각 지체들과의 사이에 상처를 받았을 때 복수를 하지않고 참는 태도를 말한다. <사랑으로 서로서로 인내한다 함은 사랑으로 서로 서로의 약점을 이해하고 참고 잊어버리는 마음가짐이 바로 성령으로 하나 되고 하나로 일치되는 아름다운 주님의 사랑받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주님의 복음은 <보배>다. 복음 안에는 매우 귀중한 가치가 충만하므로, 끝이 없고 값이 없으므로 우리의 보배가 되는 것이다. 우리 신자들은 질그릇 이기에 그 속에 보배를 담은 질그릇이 되는 것이다.(고후4:7). 우리 마음 속으로 부터 맛을 느끼지 않고 단지 복음의 소리를 귀로만 듣는다면,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 우리는 온갖 노력을 기울여 부지런히 이 보배(복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그러므로 어느 곳에서든지 기도하고,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고, 사랑 안에서 기도하고, 의심함이 없이, 믿음으로 기도하자!
할렐루야! 아멘.
< 김진규 - 밀알교회 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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