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한인교회서 아침 7시15분 출발

일제 군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서울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1,000회차에 맞춰 오는 12월14일 오후 오타와 일본대사관 앞에서 벌일 국제연대 공조 캐나다 시위에 참가할 토론토 한인 등의 출발장소가 변경됐다.
12.14 연대 시위 당일 아침 참가자 집합 및 오타와 행 단체버스 출발 장소는 원래 페어뷰 몰로 예정됐었으나, 연말 쇼핑인파 등으로 혼잡한 점을 감안, 본 한인교회(200 Racco Parkway, Thornhill, L4J 8X9)로 바뀌었다. 또 오타와 시위 일정도 연방의회 개회시각(오후2시)을 피해달라는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오후 1시로 앞당겨졌다. 이에따라 토론토 출발 시간도 15분 빨라져 14일 아침 본 한인교회에 집결해 7시15분에 출발하며, 오타와 일본대사관(225 Sussex Dr., Ottawa, ON., K1N 9E6) 앞 시위는 오후1시부터 2시까지 약 1시간 진행하고 오후 7시쯤 귀환할 예정이다.
토론토 한인회와 교회협의회, 노인회, 여성회, 평통, 재향군인회 등 한인단체와 중국계 커뮤니티 대표단체인 ‘ALPHA’가 공조해 참가할 캐나다 연대시위에는 토론토에서 약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희망자는 12월7일(수)까지 한인회(416-383-0777) 혹은 본 한인교회(905-881-2999) 등으로 문의,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점심을 포함해 $20이다.

‘수요시위’는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주관으로 일제 군대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제 만행의 진상규명과 공식사과 및 보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온 주례행사로, 92년 1월8일부터 시작, 오는 12월14일 장장 1천회 째를 맞는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많은 피해 할머니들이 고령으로 유명을 달리하며 남은 피해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을 감안해 1천회 시위를 끝으로 중단한다. 이에 즈음해 전세계적으로 일본정부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동조 연대시위를 계획해 캐나다를 비롯, 미국, 호주, 네델란드 등 각국 시민들이 현지 일본공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