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3만7천여명 늘어 누적 1,374만명... 한국 신규 449명 발생, 다시 하향 

누적 1만명 이상 감염 모두 119개국일일 신규확진자 1천명 이상 55개국

[ 11 29일 오후 9시 현재 ]

                       

유럽 각국 2만명 안팎씩 폭발적 확산, 인도 4만1천, 이탈리아 2만8천명 넘게 발병

전세계 COVID-19 확진자가 하루 50~60만명까지 불어나며 누적 감염자 6,300만명을 넘기고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2월 초에는 6천5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1 29일 일일 신규 감염자는 주말임에도 49만8천여명이나 늘었다. 이로써 오후 9시 현재 전세계 누적 집계는 6,305만5천여 명으로 6천4백만명을 향하고 있. 사망자는 이날도 7천2백명이 늘어 총 1464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유럽 각국의 거센 재확산과 남미의 급증세가 걷잡을 수 없는 기세다.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현재 최대 감염국 미국은 이날도 13만7천여명에 달하는 확진자와 819명의 사망자가 나와 누적 1,370만명을 넘어서서 1,374만9천여명, 사망자는 27만3천여명에 이른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세계 감염자의 20%, 5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매일 신규 감염이 10만명 이상씩 늘고있고, 사망자도 5~1천명 안팎 씩 늘며 상황이 더욱 악화, 1500만명을 향하고 있다

다수 2위국 인도는 연일 3~5만명씩 증가하는 가운데 이날은 3만9천여명이 늘었다. 누적 940만명을 넘긴 9432천여명 (사망 13만7천여명)을 기록했다. 3위국 브라질은 이날 2만4천여명이 늘며 누적 6314천여명 (사망 172천백여명)에 달했다.

전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1백만명 이상 나온 나라는 1천4백만명을 앞둔 미국을 시작으로 이날 105만여5천여명을 기록한 독일까지 모두 12개 나라다. 

전체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이상인 나라는 미국 한 나라였고, 1만명~5만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나라는 인도, 브라질,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 독일, 폴란드, 이란, 우크라이나, 터키 등 모두 11개국이었다. 프랑스는 이날 1만2천여 명이 늘었다. 영국은 1만6천여명, 독일 2만2천여명이었고, 이탈리아는 2만8천여명이었으며, 폴란드가 9천7백여명이 늘어났다. 특히 터키는 이날도 2만9천여명이 급증, 본격 재확산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 주요국들이 2만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확산세가 여전하. 스페인은 이날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5천명 이상 1만명 이하 국가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네델란드, 루마니아, 캐나다, 헝가리, 세르비아 등 8개 나라였다.  2천명~5천명 사이는 페루, 남아공, 벨기에, 필리핀, 파키스탄, 모로코,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요르단, 일본, 조지아, 크로아티아, 아제르바이잔 등 까지 13개국이었다.  일본은 이날도 다시 2,585명이나 늘면서 누적 14만4천여명의 감염자를 내 세계순위 44위로 올라있다.

전세계 국가 중 누적 확진자가 1만명 이상인 나라는 보츠와나를 앞서 사이프러스가 포함되면서 119개국으로 늘었다. 하루에 추가 확진자가 1천명 이상 나온 나라는 이날도 집계가 이뤄진 나라 가운데 55개국에 달했다.

현재 캐나다는 이날 5,468명이 늘면서 다수 순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앞질러 29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몬테네그로에 이어 룩셈부르크가 앞서가면서 94위로 다시 내려갔다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확산됐던 한국은 방역봉쇄 조치를 다소 완화한 가운데 최근 하루 확진자가 5백명대를 오르내리다 이날은 다시 449명을 기록했다.


캐나다 재확산 질주.. 일일 확진자 5,468명 또 급증... 세계 다수 순위는 29위로

나다의 COVID-19 재확산이 심상치 않다. 주말과 휴일인 11월 29일에도 6천명에 가까운 5,468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연일 4천명 대에서 이제는 5천명대를 웃돌기까지 확진자가 나오고있어 단시간 진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확산 추세는 온타리오와 퀘벡을 비롯해 서부 BC주와 알버타 등에서 확연하다. 동부 해안지역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캐나다는 이날 저녁 9시 현재 누적 감염자가 37만명을 넘어서 37만278명으로 연일 크게 늘고 있다. 사망자는 47명이 추가되며 1만2,023명을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자는 29만3,571명으로 집계됐다. 검진 숫자는 1,130만명을 넘어 총 1,1344천여 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각 주별로는 온타리오주가 이날도 1,708명이나 늘면서 누적 11만명을 넘기고 11만4,746(사망 3,648), 퀘벡은 이날도 1천여명 늘면서 14만1,048(“7,033)이 됐다, BC주는 휴일집계가 없어 3만0,884(”395) 그대로, 알버타는 이날 5만6,444(533) 이고, 마니토바는 1만6,483(”301), 사스카츈은 8,239(“45), 뉴펀들랜드·래브라도 337(“4), 노바스코샤 1,290(”65), 뉴 브런스윅 495(“7) 이고 프린스 웨드워드가 사망자 없이 72명, 유콘은 45명에 사망 1명, 그리고 노스웨스트는 누적 확진자가 15명 나온 뒤 안정상태이고, 연일 확산 중인 누나붓에서는 추가로 또 확진자가 불어나 177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잠금-Lockdown(봉쇄)단계에 돌입한지 일주일 된 토론토시는 감염 의심자를 포함해 이날도 484명이 증가, 누적 확진자 4만명을 넘긴 4만944명이 됐다. 사망자는 또 14명이 추가돼 1,601명으로 집계됐다회복 완치된 인원은 3만4,808명이다.                                        < 311 or TeleHealth Ontario 1-866-797-0000 >

이대로면 내달 말 코로나 신규 환자 2만명으로 증가"

캐나다 정부는 국민 간 접촉이 현 상태로 계속되면 내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일일 신규 환자가 2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캐나다공중보건국은 새로 마련한 코로나19 추이 예측 모델에서 국민 개인 간 상호 접촉이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경우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는 지난 7일 이후 연일 4천~5천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모델은 국민 간 접촉이 현 수준보다 증가하면 내달 말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6만 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규 환자를 하루 1만 명 대 이하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상호 접촉을 필수 활동으로 제한하고 물리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공중 보건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예측 모델을 공개하고 악화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 및 경계 강화를 당부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전날 보수당 등 야당 대표들과 회동, 테레사 탬 최고공중보건관으로부터 예측 모델 내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코로나19 방역 대책 전반에 대해 정책 협의를 벌였다.

새 모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11100명 수준에서 내달 말 12100명 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50명 이상이 한 번에 발병하는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이 추세가 노령층의 장기 요양 시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수당의 에린 오툴 대표는 이날 트뤼도 총리와 회동 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11개월이 지나 수천 명의 목숨과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잃고 엄청난 국가 부채를 지게 됐는데도 한 국가로서 우리는 아직도 시작 때보다 더 못한 상황에 부닥쳤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경제 봉쇄만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검사와 추적, 격리 등 구체적인 대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온주, COVID-19 셧다운 5단계로 구분해 적용

온타리오 주가 COVID-19 셧다운 관련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요크, , 오타와 지역은 117일부터식당내부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한다.
온주의 COVID-19 규제조치의 새 시스템은 셧다운 단계를 5단계로 나눠 주 관내 34개 공중보건부가 각 지역의 상황을 바탕으로 5개 단계 중 하나에 배속되고 지역별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한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5개 단계에는 예방, 보호, 제한, 제어, 잠금(봉쇄)’으로 이루어져있다.
더그 포드 주 수상은 현재 추세와 보건부 최고 책임자의 조언을 토대로 117일 오전 121분부터 오타와, , 요크지역의 제한을 변경할 준비가 되었고 이로써 체육관과 실내 식당이 수용용량 제한과 제한된 시간으로 개방될 것."이라고발표했다.

토론토의 경우 존 토리 시장이 시간을더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1114일부터 변경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COVID-19 5단계는 각각 단계마다 일련의 기준과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보건소와사업주들에게 제한에 관한 한 어느 정도 예측을 가능하게 해준다.
완전한 잠금(봉쇄)을 제외한 모든 단계에서는실내 식당과 체육관이 재개장 할 수 있다. 또 학교와 데이케어도 계속 개방된다.
온타리오의 현재 인원 제한은 실내 10, 야외 25명이며 큰 행사는 실내 50,야외 100명이다. 그러나 지역별 통제 단계로넘어가면 이 제한도 바뀔 수 있다.

5단계별 구체적 기준과 색깔 구분

다음은 온타리오 주정부가 각 지역에 재량권을 주기로 한 COVID-19 규제조치 5단계별 구체적 기준과 색깔구분은 다음과같다.

예방-Prevent(녹색) : 이 단계에 있는 지역은 공공 보건 안전 조치에 대한 교육과 인식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백신이나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 3단계 제한을 바탕으로 한다. 최고 위험 설정은 닫힌 상태. 이 단계에 배정받으려면 주당 발생률이 10만명당 10명 미만이어야 하며 양성 확진률은 1퍼센트 미만이어야 한다.

보호-Protect (노란색) : 이 단계의 지역은 전염을 제한하기 위해 벌금, 교육 등을 강화한다. 식당, 체육관, 영화관등 고위험 환경에서는 추가적인 공중보건 조치가 필요하다. 보호 단계에 속하는 지역은 인구 10만명당 주간 발병률이 10~39.9명에 이르러야 한다. 양성 확진률은 1에서 2.5% 사이여야한다.

제한-Restrict(주황색): 제한 단계에서는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더 강화된 조치와 제한이 적용된다.주간 발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40~99.9명사이여야 하며 양성 확진률은 2.5퍼센트와 9.9퍼센트 사이여야한다. 이 단계에서는 병원과 중환자실 입주가 증가한다.

제어-Control(빨간색) : 제어 단계에 있는 지역은 여러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조치와 제한이 시행된다.이 단계는 수정된 2단계와 유사하다. 주간 발병률은인구 10만명당 100건이 넘으며 양성 확진률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병원과 중환자실 용량이 압도당할위험이 있다.

잠금-Lockdown(최대 조치) : 제어 단계가 시행된 후에도 계속 상황이 악화되면 해당 지역은 전면 폐쇄로 전환된다. 모든 비필수 사업은 문을 닫아야 하고 1단계 또는 1단계 이전 단계로 되돌아간다.

온타리오주의 장기요양원 COVID-19 감염 사망자 묘소

              

한국 확진자 449명이 증가.. 세계 다수 순위 94위.... 5백명대 오르내려 여전 긴장

한국은 29일 현재 확진자수 순위는 세계 94위로 내려갔다.  연일 5백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원과 콜센터, 사우나, 학원 등 집단 감염이 전국적, 산발적 발생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은 44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3만3천명을 넘어서 3만3,824,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523명을 기록하고 있다. 완치자는 27,542명이다. 한국은 이날까지 모두 3046천여 건을 검사했다.

방역당국 “12월초까지 하루 400~600명 확진 예상

 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3명으로, 1차 유행이 닥쳤던 지난 3월 초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과거 유행과 달리 일상 곳곳에서 번지는 산발적 집단감염에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과 같은 환자 발생 규모는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수학적 예측 결과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553, 국외유입 확진자는 30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82명에 이어, 400명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500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번지던 36(518) 이후 처음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 코로나 주말 고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연기학원·상조회사·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이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27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6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583명 신규 확진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날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연기학원과 관련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2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방대본은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학원 수강생가족지인중구 교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중구 상조회사(15), 중랑구 체육시설(15), 송파구 사우나(9) 등에서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3(밀폐·밀집·밀접)’ 환경이었던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6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9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울산 장구 강습과 관련해 3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9명으로, 경남 진주시 이·통장 단체 연수와 관련해선 2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오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외출과 대면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코로나 백신·치료제 임상시험에 민주당 의원 144명 동참

 

더불어민주당 144명의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 공동위원장인 전혜숙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박광온 사무총장을 포함한 다수의 당 소속 의원이 범국민 코로나 사전 임상시험 참여운동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치료제와 백신만 개발되면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나 격리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백신 개발은) 4차 산업혁명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을 향해서는 "짜증 나는 정치 뉴스만 관심 두지 말고 나라와 세계를 구할 임상 참여운동이 국민에게 홍보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한국, 코로나 시대 살기 좋은 나라 41위 뉴질랜드

블룸버그, 10개 지표로 평가 "한국, 검사 및 역학조사 효과적 실시"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24'코로나19 회복 순위'를 발표했다.

이는 경제 규모가 2천억 달러(2215천억원) 이상인 53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인구당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백신 공급계약 체결 건수, 검사 역량, 이동 제한 정도 등 10개 지표를 평가한 것이다.

한국(82.3)은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를 효과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위에 올랐다. 코로나19 발생 수주 만에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드라이브스루 검진소를 운영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위는 빠르고 결단력 있는 대처를 했다는 평가로 뉴질랜드(85.4)가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26일부터 봉쇄조치를 시행했으며,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음에도 국경을 빠르게 통제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뉴질랜드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점도 반영됐다.

2위는 의외로 일본(85)이 올라, 봉쇄조치를 하지 않고도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고 블룸버그는 평했다. 서로 신뢰하고 정책에 순응하는 일본 국민들이 앞장서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인구가 12천만명이 넘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331명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꼽았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이후 올림픽 개최를 빌미로 검진과 추적을 회피해 잠재 확산을 방치했다가 최근 연일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실태는 간과했다는 평가다.

3위는 대만(82.9)으로, 작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출입국을 통제했으며, 마스크 재고 및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앱도 도입됐다. 대만에서는 200일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다만 대만은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하위권으로는 페루(51·41.6), 아르헨티나(52·41.1), 멕시코(53·37.6)이 꼽혔다.

이탈리아(40·54.2), 스페인(41·54.2), 프랑스(45·51.6), 벨기에(50·45.6) 등 유럽 주요국들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방역당국 국산 백신 3, 모두 올해 임상시험 착수 가능

 

방역당국은 24일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후보 3종 모두 연내 임상시험 착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합성항원 백신(1) 및 디엔에이(DNA) 백신(2) 등 민간 개발 3종의 백신 후보 모두 연내 임상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11일 디엔에이 백신 1종의 임상시험이 승인됐고, 전날인 23일 합성항원 백신 1종의 임상이 승인됐는데, 이르면 연내에 3종 모두 임상에 착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권 부본부장은 또 치료제 개발 현황과 관련해 국내에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2상 임상시험이 17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으로 300명 환자 모집에 292명이 등록했다국내에 코로나19 환자가 매우 적기 때문에 환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중으로 목표가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혜미 기자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인제군 북면지역에 보건당국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코로나 확산미국, 1시간마다 50명 사망

   11월 확진자 400만명 넘어10월의 2

  “추수감사절 맞아 확진자 증가 속도 가속

        

미국의 11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400만명을 넘어섰다. 190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던 10월보다 2배 이상 많아진 수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7일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55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17만명씩 모두 11628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미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3241858명까지 불어났다. 펜실베이니아, 아칸소, 매사추세츠 등이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넘어서는 등 미국 내 32개주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을 맞아 650만여명이 항공기 등을 통한 이동에 나서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소장은 휴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고 환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많은 병원들이 몰려드는 환자들로 압박을 받고 있다. 28일 하루에만 미 전역에서 91635명에 이르는 코로나19 환자가 새로 입원했다. 사망자 수도 다시 늘어, 지난 24일과 25일 각각 2146, 2297명씩 이틀 연속으로 사망자가 2천명을 넘기는 등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147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1시간마다 50명이 사망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중순께 적어도 1개의 백신이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더뎌질 것이라는 희망도 제기되지만,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인구 상당수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져 집단면역이 생길 때까진 안심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응급의학 전문의인 리애나 웬 조지워싱턴대 방문교수는 <시엔엔>(CNN) 방송 인터뷰에서 백신으로 당장 차이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다. 백신으로 인한 효과는 (내년) , 여름께나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코로나19 확진자 5300만명 가능성공개 수치의 8"

 최근 꾸준 증가세, 10월 중순 이후 연일 신규 확진자 신기록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5300만명에 달했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당시 공개된 확진자 규모의 8배에 이르는 것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자료를 입수해 미국 폭스뉴스가 25일 보도했다.

현재도 CDC는 지난 1월부터 누적 확진자가 1250만명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서도 25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1293만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CDC5300만명의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발현된 경우는 4500만명 수준이고, 240만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보건 당국은 가벼운 증상 또는 무증상의 경우에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지난 6월 확진자가 보건 당국이 확인한 규모의 10배가량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1018일 이후부터는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매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CDC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생활 방역과 추수감사절에도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미 백신 책임자 "내년 5월쯤 집단면역 기대1211일 첫 접종"

슬라위 '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 "백신의 정치화는 불행한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내년 5월께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22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면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추가 확산을 걱정할 필요 없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백신개발 대표를 지낸 슬라위 최고책임자의 이같은 전망은 12월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시간표에 따른 것이다.

우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슬라위는 "승인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면서 "그래서 승인 다음 날인 12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천만명이, 이후에는 매달 3천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슬라위는 밝혔다.

다만 정치적,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미국인들이 집단면역 달성 구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지난 9월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슬라위는 "백신 절차가 정치화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전까지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행법상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백신 관련 내용을 보고할 수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이양을 공식화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몬세프 슬라위 미 정부 '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

         

한국식약처, WHO 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 평가에 심사자로 참여

"국제사회 코로나 극복 노력 기여한국 백신심사 수준 인정 계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PQ) 평가에 참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식약처가 백신 균등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될 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 평가에 심사자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WHO의 품질인증에 참여하고 있다.

품질인증은 WHO가 국제조달을 통해 개발도상국 등에 공급하는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로, 품질인증을 받아야 국제 조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도 WHO의 품질인증을 받아야 배분될 수 있다.

식약처는 "WHO 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한국의 백신 심사 수준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HO "유럽, 내년 코로나 3차파동 우려"독일, 봉쇄연장 검토

나바로 특사, 스위스 언론 회견"지금 필요한 인프라 구축해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가가 내년 초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최근 스위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지도자들이 지금 자신들의 오류를 바로잡지 않으면 내년 3차 감염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2일 보도했다.

나바로 특사는 "유럽 국가들이 올해 초 코로나19 1차 파동 뒤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실패하면서 지금의 2차 파동이 발생했다""지금 기반시설을 구축하지 않으면 내년 초 3차 파동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엄격한 봉쇄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2차 파동을 겪고 있다.

각국 지도자들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게 나바로 특사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스위스의 스키 허용을 비난했다.

나바로 특사는 "한국 같은 동아시아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아플 때 격리, 손발 씻기 등을 통해 사회를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자마자 규제 완화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나바로 특사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일 때까지 규제 완화를 기다려야 했다""유럽의 대응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독일 코로나19 검사소

이러한 가운데 독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봉쇄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 2일부터 이른바 '가벼운 봉쇄'(lockdown-lite) 조치를 도입했지만, 감염자 수가 줄지 않는 상황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는 25일 여러 지도자와 만나 추가 제한조치를 도입할지, 현행 제한조치를 연장할지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현재의 모든 상황을 볼 때 규제 조치를 1130일 이후로 연장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세계적 재확산에김정은, 봉쇄 장벽 강화 지시

1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 7 20차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은 최근 세계적인 (코로나19)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을 분석평가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려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셨다<노동신문>161면 전체에 펼쳐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 720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80일 전투의 기본전선인 비상방역전선을 더욱 철통같이 강화하기 위한 당적, 군사적, 경제적 과업과 방도들에 대해 밝히셨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 위원장은 초긴장 상태 계속 견지완벽한 봉쇄 장벽 구축을 강조했다.

겨울철이 다가오며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추세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완벽한 봉쇄 장벽 구축등 방역 태세 강화를 지시함에 따라, 지난 1월 말 이후의 국경 폐쇄 조처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회의에서는 교육기관들과 사회전반에서 나타나는 비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뽑기 위한 문제가 심각히 논의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엄중한 형태의 범죄 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위원회를 적시하고, “범죄를 비호·묵인·조장시킨 당중앙위 해당부서들, 사법경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행위에 대해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반당적·반인민적·반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 빼기 위한 전당적인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려야 한다사회주의적 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할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회의에서 비판받은 비사회주의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신문은 전하지 않았다. ’80일 전투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 상황에서 체제와 인민들의 긴장도를 높여 내적 통제를 강화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다만 <노동신문>은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관련해선 김 위원장의 발언과 지침을 직접 전하며 강조한 반면 평양의대 당위원회 비사회주의 범죄 행위와 관련해선 김 위원장의 언급을 전혀 전하지 않고 정치국 확대회의만을 주어로 내세워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720차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붉은 원 안) 모습. <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관련 <노동신문> 보도는 지난달 22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참배 보도 이후 24일 만이다. <노동신문>에 실린 회의 사진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모습도 담겨 있다.

           

미국, 6일만에 코로나 감염자 100만명 늘어누적 1200만명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 권고5천만명 이상 여정 오를 것으로 예상

 

미국 워싱턴DC의 한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 21일 누적 코로나19 감염자가 1200만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2019960명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지난 15일 누적 확진자 1100만명을 넘어선 뒤 6일 만에 또다시 100만명이 추가되며 1200만명 고지도 넘어섰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전 세계 누적 감염자(57898천여명)20.8%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가을인 10월로 접어든 뒤 코로나19가 맹렬히 재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30900만명을 돌파한 지 열흘 만인 지난 91천만명 선을 넘었고, 그로부터 6일 만인 151100만명을 기록해 최단 기간에 신규 감염자 100만명이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번에 또다시 6일 만에 100만명이 불었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120일부터 100만명(428)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던 것에 비춰보면 확산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255177명으로 집계되며 전 세계 누적 사망자(1377484)18.5%를 차지했다.

CNN11월이 미국에는 충격적인 코로나19 신기록으로 가득한 달이었다며 11월 들어서만 무려 280만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전날인 201955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0일에는 82178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데비 벅스 조정관은 CNN"이것은 (과거 확산보다) 더 빠르다. 더 광범위하다. 그리고 날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은 채 퍼지고 있으며 감염자 증가 속도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6)이 코로나19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친척·친구를 방문하러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가족·친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작년 같은 때보다 여행객이 최소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여행객 수는 약 5천만명에 달하며 그중 95%는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할 것으로 AAA는 예측했다.

미 언론들은 또 항공교통의 허브로 불리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등 각 공항으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DC의 레이건 내셔널공항에서 코네티컷까지 비행기를 타고 간다는 한 여행객은 "내가 감수해야 할 위험을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가족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WHO "아프리카에 백신은 '그림의 떡'접종준비 33%"

각국 자금난에 영하 70도 백신 냉동보관 시설 거의 전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백신 개발 완료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은 자금난, 백신 냉동보관 시설 태부족 등으로 자칫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26일 경고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아프리카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역량을 향상할 것을 촉구하면서 대규모 면역 조치를 위한 준비가 너무나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성명에서 아프리카 지역은 코로나19 백신을 전개하는데 33%만 준비돼 기준치인 80%에 한참 미달한다고 말했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계획을 세워 준비하느냐에 따라 전례없는 노력이 과연 결실을 맺을지 무위로 돌아갈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 준비가 안 돼 있는 분야는 충분한 백신 접종 자금 계획과 모니터링 도구, 지역사회 아웃리치(대민 접촉) 등이다.

WHO는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 접종 대상에게 보급하는 데만 57억 달러(63천억 원)가 들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브리핑에서 다른 보건 전문가들은 화이자 등에서 개발한 효능 95%의 백신의 경우 섭씨 영하 70도에 서 보관해야 하는데 이는 아프리카 대부분의 병원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내에서 백신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곳도 이집트, 모로코,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에 불과해 대륙에 더 적합한 백신 개발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모에티 국장은 내년 말까지 대륙 인구의 20%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응켄가송 아프리카 잘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준비 부족 때문에 대륙 내 백신 보급이 내년 2분기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켄가송 소장은 대륙 내 집단면역 60%를 달성하기 위해 1인당 2회씩 투여한다고 계산해도 15억 회분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부국들이 백신을 선점하고 나면 아프리카에 돌아갈 몫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상황을 과거에 목도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CDC는 이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러시아와 중국 등에 백신 공급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

응켄가송 소장은 "아프리카에도 2차감염 파동이 와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대륙 내 누적 확진자는 210만 명에 사망자는 5만 명에 달한다.

      

우한 첫 발생이 12월인데이탈리아인 4, 작년 9월 감염?

밀라노 국립암연구소 연구 결과 지난해 104명 코로나 항체 형성

최소 9월부터 중국서 유럽 전파한 셈혈청검사 오류 가능성도 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10일 응급 병동으로 환자가 밀려들자 의료진이 중증도에 따라 환자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하루 356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1일 사망자 수로는 전면 봉쇄령이 내려졌던 지난 414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42300명에 달한다. 밀라노 AP/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작년 9월부터 전파하고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밀라노에 있는 국립암연구소(INT)15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올 3월 사이 진행된 폐암 검진 연구 자원자 959명 가운데 11.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이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작년 10월 첫째 주에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9월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첫 사례가 보고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올 221일 밀라노 인근 마을 코도뇨(Codogno)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만 놓고 보면 바이러스가 최소한 9월부터 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전파하고 있었던 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전에도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의 연구진이 작년 말부터 코로나19가 돌고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연구 성과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연구는 그 시점을 더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낮은 치명률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INT의 의학 전문지 '투모리 저널'(Tumori Journal)에 실렸다.

다만, 현지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연구의 기반이 된 혈청검사가 오류 확률이 높다는 점을 들어 더 신빙성 있는 결과를 얻으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2차 대확산감염경로 파악 엄두조차 못 내는 미·유럽

독일 25%, 스페인은 단 7%상황 심각 경찰까지 동원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두번째 봉쇄에 들어간 프랑스 낭트에서 15일 가톨릭 신자들이 거리 미사를 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은 여전히 확진자 접촉 추적을 제대로 못 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낭트/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현재 1100만여명을 기록해 엿새 만에 100만명이 늘었다. 유럽 대륙의 경우 일주일에 180~200만명씩 확진자가 늘면서 전체 확진자가 1500만명을 넘겼다. 하지만 확진자 감염 경로 파악은 엄두도 내지 못해, 고위험 지역·집단에 대한 선별 대응 전략을 쓰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방역 체제를 잘 갖춘 걸로 평가되는 독일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확진자 가운데 75%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15일 전했다. 지난 14일 강력한 봉쇄에 들어간 오스트리아는 이 비율이 77%에 이른다. 스페인은 10월 마지막 주 확진자 기준으로 7%의 감염 경로를 알아내는 데 그쳤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감염 경로가 확인된 확진자는 전체의 20% 수준이다.

미국의 사정도 나을 게 없다. 뉴욕시의 경우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 비율이 50%를 넘는다. 시청이 파악한 바로는 10% 정도가 여행 과정에서 감염됐고, 모임이나 양로원 같은 시설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각각 전체의 5% 수준이다.

미국와 유럽에서 감염 경로 파악이 잘 안되는 것은 무엇보다 확진자 접촉 추적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국가의 경우 확진자 1명당 평균 10명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반면, 미국과 프랑스, 영국, 스페인의 접촉자 조사는 확진자 1명당 4명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나마 축적한 자료도 별 도움이 안 된다. 하버드대학 공공보건대학원의 마크 립시치 교수는 몇몇 정부의 자료를 보면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잦은 장소가 자기 집이라고 전했다. 그는 집이 감염 장소 1위로 꼽혔다는 건 감염 추적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 시의원 팔코 리케는 확진자들이 증상 발현 전후의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거나 기억하기 싫어하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오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유럽 몇몇 나라와 미국 일부 주정부가 식당 등에 대해 손님 정보 수집을 요구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감염 경로 조사에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다. 10월 초부터 정보 수집을 시작한 프랑스 파리의 경우, 이 정보를 이용해 역학 조사를 한 사례가 아직 한 건도 없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보건 당국이 제 몫을 못하자, 연구소들이 나서고 있다. 독일 보건부 산하 로베르트코흐연구소는 최근 확진자 1200명에 대해 감염 증상을 보이기 직전 무엇을 했는지 조사에 나섰다. 베를린시의 경우는 연방형사청 특별 조사관들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민간 연구기관인 파스퇴르연구소가 방역 당국과 함께 감염 위험 환경 연구를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미국에서 정보기관과 협력한 일 때문에 인권 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은 기업인 팰런티어와 협력해 감염자를 추적·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지난봄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어떻게 퍼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9800만명의 이동전화 자료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식당, 운동시설, 호텔, 카페, 종교시설이었다.

                

코로나19 대응 '세계 사령탑' WHO 본부서도 집단감염

제네바본부서 지금까지 65명 확진최근에만 5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본격화 이후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직원 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감염자 중 5명은 최근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AP통신은 16WHO가 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내부 이메일을 인용해 제네바 WHO 본부에서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라울 토머스 WHO 경영 총괄이 지난 13일 직원에 보낸 이 이메일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원 65명 중 32명이 제네바 본부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49명은 지난 8주 이내에 감염됐다. 나머지 16명의 감염 시기는 불분명하다. 최근 확진된 본부 직원 5명 중 4명은 같은 팀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최근 확진자 5명은 모두 경증 환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WHO 관계자는 확진자 중에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리더십팀 소속 감염병 관리 전문가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최근 확진자들은 본부 건물 밖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현재 전파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네바 WHO 본부 7층짜리 건물에는 평소 2400여명이 근무한다고 AP는 전했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인원을 대폭 늘렸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최근 조사가 진행 중인 집단감염은 WHO 내 첫번째 잠재적 전파 사례"라며 "우리 스스로 가족이나 학교 등지에서 시작한 외부 전파를 모두 차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WHO는 이메일에서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고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격리를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다.

 

미 병원·의사·간호사들도 트럼프에 '정보공유' 촉구"생명 구해야"

병원협회·의사협회·간호사협회 서한보내"정권이양 지연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이어가면서 조 바이든 당선인 측의 정보 접근을 원천 차단한 가운데 미국 내 대표적인 의료 단체들이 대유행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정보 공유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병원협회(AHA), 미국의사협회(AMA), 미국간호사협회(ANA)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록적인 수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하고 있다고 말한 뒤 정권 이양 절차 지연이 생명을 희생시킬 수 있다며 대유행 대응에 대한 정보를 인수위와 공유하라고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들은 "국가 자산 추가 배치를 계획하기 위한 치료법, 검사용품, 개인보호장비, 인공호흡기, 병원 침상 규모와 인력 가용량 공급의 실시간 데이터 및 정보는 수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공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전략비축량(SNS)의 보급품 정보, 백신과 치료제 (개발·보급) 가속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워프스피드 작전', 의약품 보급 계획은 "환자를 돌보는 능력에 실수가 없도록 하기 위한 전략 계획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공유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혼란스러운 정권 이양은 현재 진행 중인 비상사태로 인해 이미 혹사당하고 있는 보건 산업과 인력에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120일 취임 예정인 바이든 당선인은 대유행 정점 속에 새 행정부를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우리가 협조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을 수 있다"며 정권 인수작업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새 행정부에 권력을 넘기는 정부의 공식 절차는 인수위가 기관 운영에 속도를 내고 취임 첫 조치를 계획하는 과정을 수반한다""그것은 평시에도 복잡한데, 대유행과 백신 보급의 복잡성은 위기를 높인다"고 지적했다.

 

미 간호사가 폭로한 코로나 참상 "최소한의 치료도 못 받고"

'의료붕괴 · 차별치료' 증언 "36분 심폐소생술 뒤 시신 가방에"

중증환자 병실은 '시신 구덩이'교도소 수감자, 냉동트럭에 시신 날라

 

시신 처리 업무에 동원한 엘패소 교도소 수감자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가운데 일선 간호사가 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현장 상황을 증언했다.

텍사스주 엘패소의 한 대학병원에서 파견 근무를 한 간호사 로와나 리버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려 코로나 중증 환자들이 최소한의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 현실을 폭로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16일 보도했다.

간호사 리버스는 코로나 환자가 넘쳐나자 대학병원 측이 '시신 구덩이(pit)라고 부르는 중증 환자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병원의 참혹한 현장을 증언하며 눈물을 흘리는 간호사

그는 "이곳으로 들어간 환자는 시신 가방에 싸여 나온다""죽지 말았어야 할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봤다"고 울먹였다.

이어 '구덩이'로 옮겨진 중증 환자에 대한 병원의 방침은 "심폐소생술을 3차례만 하는 것이고, 그 시간은 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병원 측이 환자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영안실에는 시신이 가득 차 있었다""숨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냉동 트럭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리버스는 병원에서 차별적인 진료 행위도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그는 "한 간호사는 VIP 환자만 전담했는데, 그 환자는 의사의 아내였다"면서 "의료진은 그 환자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고, 그 사람은 중환자실에서 살아 나온 유일한 환자였다"고 주장했다.

냉동 트럭에 시신을 옮기는 엘패소 검시사무소 직원들

리버스의 폭로에 대학병원 측은 성명을 내고 "의료 종사자들의 고통에 공감하지만, 간호사의 주장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주에선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00만 명을 넘었고,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사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엘패소에선 73천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769명이 숨졌다.

이처럼 사망자가 속출하자 엘패소 당국은 교도소 수감자들을 동원해 일주일째 시신을 냉동 트럭에 옮기고 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엘패소 카운티 법원은 "100여구의 시신이 안치된 검시관 사무실에서 과로한 직원들을 돕기 위해 재소자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명의 수감자가 시신 처리 업무에 자원했고, 이들은 시간당 2달러를 받고 매일 8시간씩 검시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엘패소 검시 사무소에 투입된 교도소 재소자들

 

원격 12·방문 59만원이탈리아 병원 코로나 재택 진료비 논란

저소득층 등에 큰 부담돈 없는 사람은 죽으라는 거냐비판도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가장 심각한 밀라노의 한 대형 사립병원이 자택에서 진료를 받는 바이러스 환자에게 다소 과한 비용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은 자택에 격리된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영상 또는 전화를 이용한 첫 검진 상담에 90유로(118천 원)를 청구한다. 또 자택 방문을 통한 정밀 검진이 필요할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X-ray) 등의 명목으로 450유로(59만 원)의 진료비를 물리고 있다. 밀라노 지역이 북부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유한 편이지만 저소득층은 물론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빈곤의 나락에 떨어질 위기에 처한 가정에는 상당히 부담되는 비용이다.

특히 최근 바이러스 확진자가 무섭게 불어나면서 공공 의료기관의 환자 대응 여력이 사실상 고갈돼 민간 의료기관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비용 문제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현지에서는 해당 병원이 '코로나19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밀라노대의 비토리오 아뇰레토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돈 없는 사람은 죽으라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철학"이라고 비난했다.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 소속의 한 지역 정치인은 "공공의료기관은 사투를 벌이고 민간 병원은 살을 찌우고 있다"고 지적했고, 다른 병원 의사도 "코로나19로 돈벌이를 하지는 말자, 제발"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일반적인 통원 진료비보다는 저렴하다"면서 43명의 전문의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과하지 않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산 라파엘레 병원은 밀라노 지역 최대 민간 종합병원 가운데 하나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애용하는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도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16일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7354명이다. 밀라노가 속한 롬바르디아주가 412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 수는 1205881명이며, 사망자는 하루 새 504명 늘어난 45733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폐쇄에 뿔났다이탈리아 12세 소녀의 '이유있는 반항'

  굳게 닫힌 학교 앞서 책상 · 의자 놓고 원격 수업

"대면수업·친구들 그리워"교육장관도 응원 전화

 

17일 이탈리아 토리노 시내에 있는 학교 밖 골목에 책상을 펴놓고 친구 리사 롤리아티(12)와 함께 원격 수업에 참여한 아니타 야코벨리(12).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이탈리아에서 10대 소녀들이 당국의 학교 폐쇄 결정에 항의하며 이색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7AFP 통신에 따르면 7학년(중학교 2학년)인 아니타 야코벨리(12)는 매일 토리노 시내 교문이 굳게 잠긴 모교 담장 밖에 접이식 책상과 의자를 놓고 원격 수업에 참여한다.

겨울 초입에 접어들며 다소 쌀쌀한 날씨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쳐다보는 행인까지 쾌적한 학습 환경은 아니지만 개의치 않는다.

따뜻하고 편한 집을 마다하고 굳이 이처럼 찬바람을 맞으며 학교 앞으로 나온 것은 당국의 학교 폐쇄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탈리아 정부는 토리노가 속한 피에몬테주를 비롯해 4곳을 바이러스 고위험지역, 이른바 '레드존'으로 지정해 이달 6일부터 7학년 이상 원격 수업 전환과 주민 외출 제한, 음식점·주점을 포함한 비필수 업소 폐쇄 등의 봉쇄령을 내렸다.

아니타는 1차 유행 때인 지난 3월 초부터 이탈리아 전역에 고강도 봉쇄령이 발효되면서 한 학기 내내 학교에 가지 못했다.

9월 중순 새 학기와 함께 가까스로 대면 수업이 재개됐지만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다시 집에 갇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니타는 "정부가 학교를 다시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또 다른 학년을 원격 수업으로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스크린이 아닌 선생님의 눈을 바라보며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 그 모든 것이 그립다"고 말했다.

아니타 뒤에는 '학교에서의 배움은 우리의 권리'라고 적힌 팻말이 놓여 있다.

시간이 가면서 아니타와 뜻을 함께하는 친구들이 하나둘 동참해 지금은 거리의 책상 수가 꽤 늘었다.

최근에는 루치아 아촐리나 교육장관이 직접 전화를 걸어 하루빨리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응원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한다.

현재 이탈리아는 여전히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3만명에 이를 정도로 피해가 심각해 학생들이 언제쯤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관중 출입금지, 이동확인서 유지 프랑스 통제고삐 계속 조인다

이동제한조치 121일까지 예정됐지만 완화 여부는 아직 불투명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 조치를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는 12월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프랑스 전역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리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 국면에 접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7일 스포츠계 대표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올해 12월까지는 스포츠 경기에 관중 참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가 점점 줄어든다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클럽은 다음달 다시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제한조치 적용기간은 121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이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고, 아직까지 이를 완화할 조짐은 찾아볼 수 없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이날 BFM 방송에 출연해 외출할 때마다 소지해야 하는 이동확인서가 121일에 사라지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도 이 정황을 뒷받침한다.

이동확인서는 출퇴근, 등하교, 병원·약국 방문, 생활필수품 쇼핑, 1시간 운동과 같은 외출 사유를 명시한 문서로, 길에서 마주친 경찰이 요구할 때마다 보여줘야 한다.

장 카스텍스 총리도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베랑 장관과 비슷한 취지의 답변을 했기 때문에 12월이 넘어서도 이동제한조치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나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가족들과 함께 모일 수 있으리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베랑 장관은 아직은 그 어떤 확답도 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대신 그는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고, 당신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동제한조치가 "길고 고통스럽겠지만 일상생활을 되찾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라고 강조했다.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도 이날 프랑스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나아진다면 봉쇄 기간 문을 닫은 비필수 사업장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식당과 술집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앵포 라디오는 전날 정부가 내년 115일 전에 술집과 카페, 식당 문을 다시 여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가 발령한 두번째 봉쇄령은 지난봄과 달리 학교를 개방하고, 공공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느슨한 편이지만 일상생활에는 여전히 많은 제약이 있다.

정부가 지난 1017일 선포한 국가보건비상사태는 내년 216일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이동제한조치를 유지할 권한이 정부에 있다.

 

일본 코로나, 하루 확진자 처음으로 2천 명 넘어서

여행지원 사업 원인 지목에도 일 정부는 계속 추진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선데 대해 스가 총리가 19일 기자들을 만나 최대한의 경계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명으로 넘어서는 등 제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NHK> 방송은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2021명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은 올 116일 첫 감염자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스가 총리는 이날 아침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대한의 경계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하고 있는 음식점 등에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어 “19, 20일 있는 전문가 회의에서 한층 더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도는 이날 전문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상황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경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141735, 151440, 16950, 171698명으로 1천명을 넘어서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었다. 지역별로도 도쿄가 493명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부 273, 홋가이도 233, 가나가와현 226명 등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다.

일본 의사회는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이 감염자 급증의 계기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고투 트래블에 대해 “(감염자 급증의) 계기가 된 것은 틀림이 없다감염자가 증가한 타이밍을 생각하면 충분히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사망 491전주보다 22%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재확산 우려를 뒷받침했다.

16일 브라질 유력 6개 매체가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날까지 1주일 동안의 하루평균 사망자는 491명으로 집계돼 이전 1주일간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광역권 중 북동부 지역만 10% 감소했고 중서부(44%), 남동부(18%), 남부(67%), 북부(13%) 지역은 증가했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14, 감소세인 지역은 5곳이고 나머지 8개 주는 현상 유지 수준이었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누적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14134명 많은 5863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140명 많은 165798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보건 당국은 지방선거가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방선거는 전날 1차 투표가 이뤄졌고, 시의원과 달리 시장·부시장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29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보건 당국과 연방선거법원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지침을 마련했으나 투표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는 경우도 많았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카니발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공론화되지는 못했다.

카니발은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이어졌고, 이후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뒤늦게 카니발을 취소하지 않은 것을 탓하는 지적이 제기됐다.


WHO총장 "한국이 팬데믹 효과적 통제 입증" 한글 트윗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과 외교 · 보건 장관 협업에 감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트위터.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한국 정부의 협업에 감사를 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한글로 "대한민국의 대응은 연대와 검증된 공중보건 조치의 준수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협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WHO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하는 자체 제작 영상을 첨부하면서 "한국은 '검사, 추적, 치료'와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사회 개방성 유지의 성공적 균형을 위해 필수적인 '신뢰'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WHO"한국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집중적인 진단검사, 접촉자 추적, 확진자 치료와 대중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 등을 바탕으로 한 강력하고 전국적인 대응 정책을 펼쳤다"면서 "한국은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었고 공중보건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WHO 총회 화상 연설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힘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며 "코로나는 인류 공동의 가치인 자유의 정신까지 위협하지만, 자유의 정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WHO 제작 영상 갈무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WHO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코로나19 충격을 먼저 경험한 국가 중 하나였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감염병을 직접 경험하며 극복해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감염병 통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국민의 신뢰라고 생각한다"면서 "성공적인 위기 대응은 국가 기본가치에 대한 믿음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역동적인 민주주의가 가진 기본 가치는 바로 개방성, 투명성 그리고 정부의 책임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 코로나19가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위기와 함께 살아가며 이를 잘 관리하고 동시에 국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며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WHO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방역과 국민의 일상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다"면서 "우리는 승차 검진형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비대면 진료 등 창의적인 전략들을 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의 연대와 협력"이라며 "한국은 세계보건기구 주도로 진행되는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ACT-A)를 지지하며 백신 치료제 개발 및 보급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 백신 개발자 적어도 1년 효과코로나-19 종식 확신

“3주 간격 두번 맞으면 적어도 1년 효과감염자 예방도 효과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연구자가 이 백신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 우구르 사힌(55·사진)12(현지시각) <가디언> 인터뷰에서 자신이 개발한 백신이 그 바이러스의 머리를 후려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전 세계를 인질로 잡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이 백신이 적어도 1년간 면역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 그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기대를 충족시켜서 코로나19 감염 퇴치에 9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완전한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아, 증상이 발현된 감염자에게 효과적인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지금까지 실험결과 만으로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개발자인 사힌이 효과가 (90%) 좋아서 감염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백신이 유용하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밝힌 것이다.

사힌은 이 백신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중단시킬 수 있느냐가 질문이라면, 나의 대답은 그렇다’”라며 왜냐하면 (이 백신이) 증상이 발현된 감염으로부터의 보호에도 극적인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3상 실험 결과가 나온 지난 9일까지도 이 백신이 인간의 면역시스템에서 강력한 반응을 야기할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백신이 바이러스를 정확히 겨냥하지 못해, 바이러스가 세포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서 사람을 계속 아프게 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도 우리는 이제 백신들이 이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인터뷰를 보면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한 가지 방식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공격한다. 그는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세포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한다그 바이러스가 길을 찾는다 해도, 그때는 (면역세포인) 티세포들이 바이러스를 공격해 제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시스템을 훈련시켜 이 두 가지 방어 조처들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이 바이러스는 이런 메커니즘에서 자신을 지킬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힌은 3주 간격으로 팔에 백신을 두 차례 맞으면, 적어도 1년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강력한 면역 반응을 가진 환자들은 6개월 뒤에도 여전히 그런 반응을 유지했다“(이 백신을 두번 맞는다면) 우리는 적어도 1년 간은 안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유세현장 지킨 비밀경호국 요원 수십명, 코로나19 확진

NYT "최소 30명 확진·60명 자가격리"WP"130명 이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비밀경호국 요원의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유세 현장에 동원됐던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미국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은 13(현지시간) 비밀경호국 요원 수십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선거유세 현장에 투입됐다가 코로나19에 노출됐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흘 만에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한 후, 같은 달 12일부터 매일같이 경합 지역 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경합 주 유세만 약 50차례에 달한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다니거나, 유세 현장에 미리 투입됐다.

선거유세장에 몰려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많지 않았다고 CNN은 지적했다.

줄리 맥머리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작전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는 즉시 격리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요원들,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비밀경호국 요원 중 최소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약 60명이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으며, 일간 워싱턴포스트(WP013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전체 직원은 약 7600명이며, 이 중 1600명이 대통령 경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 현장에 투입된 요원들과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보안관들의 지지 선언을 받기 위해 플로리다주 탬파를 방문했을 때 동원된 요원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

 

미 서부 3개 주, 코로나19 여행경보 발령"집에 머물라"

지역 거주민에 여행 자제 촉구방문객에 2주 격리 권고

 

미국 서부 3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여행 경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미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지사는 13일 주 경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관광 등 필수적이지 않은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피해달라고 촉구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또 여행경보 발령 이후에 주에 도착하는 모든 방문객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달라고 권고하고 격리 기간에는 가족끼리만 지낼 것을 요청했다.

서부 3개 주의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 15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 등을 앞둔 여행객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부 3개 주가 여행 허용 대상으로 적용한 필수 분야는 업무 및 연구 활동, 중요한 사회 인프라 구축, 경제 서비스 활동, 보건, 즉각적인 의료와 사회 안전 활동 등이다.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주, 코로나 여행경보 발령 [오리컨 주지사 트위터 캡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우리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00만 명을 넘었고,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병원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되고, 노인과 필수 업종 종사자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여행은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만큼 생명을 구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바이러스가 주 경계선 앞이라고 해서 멈춰 서는 일이 없다"면서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여행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가장 안전한 선택은 집에 머무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존스 홉킨스 공중보건대학의 케리 앨호프 부교수는 비행기 여행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현재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집에 있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로는 못버틴다"코로나19에 이탈리아 의료체계 대혼란

 입원 환자 34천여 명 역대 최대 병상 점유율도 50% 초과

 허약한 남부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 대기 중 숨지는 사례도

 

최근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봄과 같은 의료시스템 붕괴 사태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체계가 빈약한 남부지역은 이미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13일 기준으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34144명으로 역대 최대다. 1차 유행 때인 44일에 기록한 최고치(334)를 뛰어넘은 것이다.

중환자 수도 3230명으로 기존 최고 기록(43·468)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일선 병원은 물밀듯이 밀려드는 환자로 대혼란에 직면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11일 기준 코로나19 환자의 병상 점유율은 전국 평균 52%로 정부가 경계선으로 설정한 40%를 훌쩍 넘었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북부 지역의 경우 피에몬테주 92%, 롬바르디아주 75% 등으로 사실상 정상적인 의료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들 지역의 병원은 수술·소아·노인병동 등을 코로나19 병동으로 전용하는 등 환자 수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밀라노 북부 치르콜로병원의 중환자병동 책임자인 루카 카브리니는 "한계선에 매우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정확히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리 멀지 않다"고 말했다.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 대응에 집중하는 사이 다른 질병의 환자가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카르다렐리병원 코로나19 응급병동 내부 모습. [로사리오 라모니카 페이스북 갈무리]

카르다렐리병원 코로나19 응급병동 내부 모습. [로사리오 라모니카 페이스북 갈무리]

북부지역에 비해 의료시스템이 훨씬 낙후한 남부지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대체로 피해가 북부지역에 한정됐던 1차 유행과 달리 바이러스가 남부까지 밀려 내려오면서 허약한 의료 체계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11일 캄파니아주 나폴리 최대 규모로 꼽히는 카르다렐리병원에서는 고령의 환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현지 사회를 경악게 했다.

84세의 이 남성은 코로나19 응급병동에서 치료 순번을 기다리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이 남성이 화장실에서 1시간30분간 의료진의 도움을 기다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장면을 영상에 담아 공개한 로사리오 라모니카라는 이름의 남성은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도 내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모니카의 영상을 보면 당시 병동 내 10여개 남짓한 병상은 이미 환자들로 가득찬 상황이었다.

나폴리 지역에서는 병원 응급실의 빈자리를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헤매다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하면 최소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남부 시칠리아주 주도인 팔레르모 당국은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하면 "대학살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의료시스템이 망가진 가운데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비상용 산소통 구매에 나서면서 약국에선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나폴리 약사단체는 생산업체에서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바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3세계 주목

지난 8월 이어 최근 두번째 물질 임상시험 착수

성공하면, 개도국의 백신 확보에 큰 도움 줄 듯

 

쿠바가 2종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벌이고 있어, 백신 확보 경쟁에서 뒤처진 제3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쿠바의 백신 개발에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유럽 비정부기구 메디쿠바 유로파의 프랑코 카발리 대표가 13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백신 관련 기자회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아바나/EPA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3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쿠바가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미국·유럽연합(EU) 등의 백신 선점 경쟁에 밀려난 가난한 나라들로서는 백신 확보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지난 12(현지시각) 자국의 핀라이백신연구소 주도로 개발된 두번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소베라나(주권) 2’가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백신 후보물질은 비활성화시킨 독소를 바이러스 항원, 인간 세포와 결합하는 수용체 결합 영역’(RBD)과 화학적으로 결합한 혁신적인 물질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빈센테 벤코모 핀라이백신연구소 소장은 앞서 지난 8월 시작한 소베라나 1’의 임상시험이 큰 부작용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시험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말까지 2개의 새 후보 물질에 대해서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인 비오쿠바파르마의 에두아르도 디아스 사장은 “2021년부터 쿠바인들에게 백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오쿠바파르마는 총 2만여명 규모의 32개 기업으로 이뤄진 기업 집단으로, 핀라이백신연구소 등 20개 연구기관과 함께 각종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쿠바는 1980년대부터 생물공학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였으며, 수막염 백신과 비(B)형 간염 백신 등 8개의 백신을 자체 개발해 4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쿠바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중남미 개도국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아메리카 지역사무국(PAHO) 소속 호세 모야 쿠바 주재관은 쿠바의 백신 개발 및 보급은 우리 지역의 취약 계층에게 특히 중요하다쿠바가 백신 개발을 완료하면 아메리카 지역사무국을 통해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쿠바의 개발 상황은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만든 코백스’(COVAX)가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바의 백신은 베네수엘라 등 주변 국가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에서 주목하고 있으며, 쿠바와 보건 관련 협력 관계에 있는 나라들에 우선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잠비아 코로나 대유행 뒤 첫 아프리카 디폴트 직면

     채권단 거부로 이자 지급 유예 실패

     다른 사하라 이남 국가들 사태 주목

 

잠비아 중부에 있는 도시 키트웨에서 지난 2일 한 남성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 키트웨/AP 연합뉴스

 

잠비아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뒤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첫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한 나라가 됐다.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잠비아는 13(현지시각) 외채 이자 4250만달러(473억원)를 지급하지 못했고,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 실패로 지급 유예도 받지 못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14일 전했다. 4250만달러의 이자 상환일은 애초 지난달 14일이었으나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 바 있다. 잠비아 재무부는 이날 잠비아가 한 선의의 요청을 채권단이 승인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우리는 채무 지속가능성에 관한 협조적인 결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잠비아 정부는 지난 9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이유로 만기가 서로 다른 30억달러(33405억원) 채무에 대한 이자 지급을 내년 4월까지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 채무 중 40%를 보유한 국제 채권단은 이를 거부해왔다. 채권단은 잠비아 정부가 중국에 진 채무를 먼저 변제할 수 있다며, 중국에 진 빚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해왔다.

세계적 구리 자원 보유국인 잠비아는 적극적 사회기반시설 투자로 지나치게 많은 부채를 짊어지면서, 코로나19 감염확산 사태 이전부터 부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잠비아 국가 채무가 2015년 국내총생산(GDP)32% 수준이었으나 올해 120%까지 치솟을 전망이며, 외채만도 올해 국내총생산의 70%에 달할 걸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은 13일 채무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잠비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잠비아뿐 아니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상당수도 외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잠비아 채무 처리에 주목하고 있다.


WHO 총장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가격리할 것"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최근 접촉했다고 1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괜찮은 상태이며 증상은 없지만 WHO 규정에 따라 앞으로 며칠 동안 자가 격리를 하고 재택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확진자가 누구인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병실 포화 유럽코로나 마지노선붕괴 직전 재봉쇄령

14개국 입원 환자 최고치, 각국 집중치료시설 한계점도달

영국·벨기에·오스트리아·포르투갈, 상점 영업 제한 야간통금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의료체계가 마비될 위기에 처하자 영국 등 각국이 잇따라 다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이 코로나19 억제에 실패하면서 적어도 14개국에서 입원 환자가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AFP>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유럽 52개국 가운데 35개국의 공식 통계를 보면, 입원 환자 수가 한 주 전보다 35천명 늘어난 135천명을 기록했다.

세르비아의 입원 환자가 한 주 사이 97% 늘었고, 벨기에(81%), 오스트리아(69%), 이탈리아(65%)도 입원 환자가 무섭게 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로 보면 체코(62), 루마니아(57), 벨기에(51), 폴란드(39)의 상황이 가장 나빴다.

각국의 병원들이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자료를 인용해 유럽의 집중치료시설 입원자가 지난달 8일부터 25일 사이에 두배로 늘었고 그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집중치료시설은 현재 3분의 1만 남은 상태이며, 이달 중순께는 가득 찰 전망이다. 벨기에는 당장 이번 주말부터 입원 환자를 선별해야 할 처지다.

유럽에서 가장 양호한 의료시설을 갖춘 독일도 입원 환자가 열흘에 두배씩 늘면서 여유 병실이 빠르게 줄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2월 초에는 집중치료시설이 가득 찰 것이라고 자를란트대학 연구팀이 예상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지난 28일 프랑스와 독일이 재봉쇄 조처를 발표한 데 이어 영국 등 각국이 잇따라 다시 통제 강화에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의료 재앙을 막기 위해 잉글랜드 전역을 4주 동안 다시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5일부터 122일까지 필수적이지 않은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지난봄의 봉쇄 때와 달리 학교는 계속 운영된다.

다시 셧다운 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벨기에도 2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전국에 부분봉쇄령을 내렸다. 비필수 업종의 상점은 모두 문을 닫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 종사자는 사무실 출근이 금지된다. 또 각급 학교는 지난 3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가을방학에 들어갔다. 오스트리아도 3일부터 이달 말까지 야간통행금지(10~아침 6)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문을 닫고 중·고등학교와 대학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포르투갈도 308개 지자체 가운데 121곳에 외출 자제령과 상점 영업시간 단축 명령을 내렸다.

봉쇄 조처가 발표되자 곳곳에서 시민들이 물건 구매에 나서면서 슈퍼마켓 등에는 긴 줄이 생겨났고 일부 품목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집계 기준으로 유럽 대륙에서 이날 279394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누적 확진자는 10803232명이 됐다. 지난 29~302600명 수준이던 하루 사망자가 312865명으로 늘면서 누적 사망자는 28252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신장 위구르, 심상찮은 코로나 확산세

확진자·무증상 감염자 273명까지 늘어 비상

 

지난달 26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만원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중국 신장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 카스(캬슈가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 하루 동안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 무증상 감염자는 61명이 나왔다. 새로 확진된 3명은 기존에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중국에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도 증상이 없으면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해 확진자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지난달 24일 카스 지역 수푸현의 한 의류공장에 다니는 17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신장위구르에선 전날까지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무증상 감염자(219)까지 포함하면, 모두 27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중순 베이징 서남부 신파디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25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최대 규모의 지역사회 감염인 셈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인근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확인된 무증상 감염자 61명 가운데는 수푸현 주민(46) 뿐 아니라 인접한 키질쑤 키르기즈 자치주 아커타오현 주민도 15명 포함됐다. 앞서 카스 지역에선 코로나19 발생 직후 470만명에 이르는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271차 검사를 마친 뒤 일부 지역 주민을 상대로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환구시보>는 현지 의료 전문가의 말을 따 새로 확인된 무증상 감염자 61명은 1차 핵산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1차 검사 당시 감염 초기 또는 잠복기여서 바이러스 검출이 안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2차 검사를 통해 가짜 음성환자를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1천700명 육박…이틀 연속 최다 기록

1·2차 확산보다 빠른 속도로 퍼져…여행·외식 장려 정책 지속

지난 30일 일본 요코하마(橫浜)시 소재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경기장 관계자가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들고 있다. 가나가와(神奈川)현 등은 경기장에 관람객을 정원의 80까지 채우는 실험을 실시 중이다. 30일에는 51정도를 채웠고 31일에는 그 비율이 약 76로 상승했다.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3차 확산기를 맞고 있다.

3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9시 현재 1천695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 1천661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13일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6천23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2명 증가해 1천989명이 됐다.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평균 1천243명 정도로 직전 일주일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755명 수준)보다 500명 가까이 많아졌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빨라지면서 일본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여행 및 외식 장려 정책인 '고투 캠페인'(Go To Campaign)을 지속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계획을 수정하는 것과는 일단 선을 긋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13일 기자들로부터 고투 캠페인 정책을 수정하는 것에 관한 질문을 받고서 "전문가도 현시점이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반응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긴급사태가 발령된 올해 4월(1차 확산) 급증했다가 5·6월에 대폭 줄었으나 7∼8월(2차 확산)에 다시 급격히 늘었다.

9월에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차 확산 때보다 2차 확산 때가 더 많았고 3차 확산 양상을 보이는 이달에는 앞선 두 차례의 확산을 웃돌고 있다.


EU 행정부 "코로나19 상황 심각"회원국에 대응 강화 촉구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백신 공급 내년 4월께 시작 전망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회원국에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우리는 EU의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이를 위해 회원국에 더 신속한 진단 검사, 접촉자 추적, 백신 접종 준비 강화와 필수 의료 장비와 약품 확보 등을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EU 집행위는 이에 따라 이날 비()EU 국가에서 수입하는 의료장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세 일시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또 병원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는 진단 도구와 백신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지불하지 않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EU 집행위는 이밖에 회원국에 EU 내 자유로운 이동과 관련한 제한 조치에 있어 조율된 접근법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공급은 내년 4월께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제약사들이 한 달에 5천만 개까지 백신을 EU에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EU 집행위의 한 관리는 2022년까지는 EU 주민 45천만명 모두에게 접종할 수 있을 만큼 백신이 충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WHO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 '코백스' 가입국 184개국으로 늘어"

 

세계보건기구(WHO)19일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에 가입한 국가 수가 184개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코백스 가입국이 184개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최근에 가입한 국가는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백신의 균등 공유는 고위험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보건 시스템을 안정화하며 진정한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코백스에 가입한 국가가 171개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백신 공급 기구다.

이와 함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보컬 그룹 '시스터 슬레지'(Sister Sledge)의 멤버 킴 슬레지가 WHO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킴 슬레지가 그룹의 히트곡 '위 아 패밀리'(We Are Family)의 특별판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대응 및 전 세계 보건 서비스 강화에 사용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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