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1월7일 SNS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양국간 새로운 협력 시대가 열릴 것임을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가 바이든과 그의 러닝메이트 카말라 해리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 것은 7일 오전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가 확실해진지 약 45분 만에
나왔다.
트뤼도 총리는 "세계 문제들에 함께 대처하면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 그들의 행정부, 미 의회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COVID-19 대유행의
영향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나가고, 전 세계의 평화와 포용, 경제적 번영, 기후 행동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함에 있어서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토대를 더욱 강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트위터로 바이든과 해리스에게 더 개인적인 메시지를 띄워 "나는
정말 두 분과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와 캐나다, 멕시코간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한 북미무역협정(USMCA) 협상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도 트뤼도 총리의 트위터에
축하를 덧붙였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당신들의 승리는 우리 대륙의 여성들 그리고 유색인종들에게 영감을
준다. 나는 우리 두 나라가 세계적인 전염병을 격파하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한계를 깨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집권 당시 캐나다는 많은 경제 위협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후로 북미자유무역협정 파기를 거듭 위협했고 캐나다는 멕시코와 함께 지난 여름 발효된 대체협정을 가까스로 협상했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
무역법 일부를 이용해 무리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캐나다에 부과하기도 했다.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서
이 같은 경제 위협은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알버타 수상 제이슨 케니는 바이든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는 동시에 알버타와 미국 사이의
경제, 이민, 사회적 유대관계와 알버타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이는 알버타의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버타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은 오일샌드를 미국을
거쳐 멕시코 만으로 운반한다. 조지 W. 부시의 전 캐나다
특사인 데이비드 윌킨스를 포함한 많은 관측통들은 바이든이 환경문제를 이유로 이 송유관 건설의 허가를 철회할 것이며 이는 알버타의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케니 수상은 "미국 경제의 대부분은 알버타 에너지에 의해 연료가 공급된다.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및 향후 행정부와 협력하여 이러한 현안에 중요한 경제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ngratulations, @JoeBiden and @KamalaHarris. Our two countries are close friends, partners, and allies. We share a relationship that’s unique on the world stage. I’m really looking forward to working together and building on that with you both.
— Justin Trudeau (@JustinTrudeau) November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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