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부가 COVID 19으로 인해 8개월 이상 보류되었던 시민권 시험을 재개했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의 신원 확인을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캐나다 이민, 난민 및 시민권부(IRCC -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는 시민권 시험을 위한 새로운 가상 플랫폼을 11 26일 출범시켰다. 시험은 처음에는 팬데믹 이전에 예정되어 있다가 취소되었던 약 5,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그룹에게 온라인으로 먼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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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와함께 성능 모니터링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한 후 향후 몇 개월 동안 이 플랫폼을 테스트한 후 내년 초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시험에는 시작하기 전에 참가자들이 신원확인을 요청 받고, 웹캠으로 자신과 신분증 서류를 찍어야 한다. 이 시스템은 시험을 치르는 동안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는다. 이는 사법시험이나 로스쿨 입학시험과 같이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된 다른 시험에서 사용된 과정과 같다.

또 온라인 시험의 형식은 대면 시험과 동일하며, 20문항에 30분간 진행된다.
응시자들은 부서에 따로 연락할 필요가 없으며 온라인 시험은 이메일로 통보된다. 온라인 시험을 치르지 않고 대면 시험을 기다릴 수도 있지만, 그 재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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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 3 14일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시민권 시험, 재시험, 듣기 시험, 인터뷰 등을 모두 취소했었다. 시민권 세레모니도 중단됐다가 가상으로 재개됐다.
시민권은 투표권과 여권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허용하며,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감과 영속성을 준다. 캐나다 시민이 되려면 18세에서 54세 사이의 모든 시민권 신청자가 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동안 학교와 대학이 가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면 시민권 시험 또한 온라인으로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그러나 일부 법 관계자들은 온라인 시험이 사람들로 하여금 반칙을 쓸 수 있게 한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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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람들이 편한 시간에 언제든지 시험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온라인 시험을 제공해 대면 모임을 제한함으로써 COVID-19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