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주택 시장이 ‘통제 불능’ 상태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작은 콘도가 ‘입찰 전쟁’ 후에 70만 달러에 팔리고, 평균 집값이 GTA에서 1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 가격과 판매량이 지난 해의 수치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언젠가는 터질 주택 거품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주택담보대출공사(CMHC)는 이번 주 캐나다에서 제일 큰 도시 토론토의 부동산 시장을 '고위험'으로 재분류해 급락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토론토는 정부당국이 최근 주택 시장 평가에서 열거한 오타와, 해밀턴, 핼리팩스, 몽튼과 함께 과열, 과대평가 또는 불균형이라고 간주하는 전국 5개 대도시 지역 중 하나이다.
이번 평가에서 토론토는 '가격 급등과 재고 과잉'으로 위험규모가 상승했는데, ‘재고’는 새로운 규제와 여행 제한으로 에어비앤비가 장기 임대형으로 전환되면서 콘도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론토의 독신 가구 주택 가격은 전염병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콘도 업종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는 현재 도시 중심의 집값이 점점 더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전염병까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GTA 밖으로 더 멀리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관광과 이민자들의 복귀가 토론토의 주택 수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지 아니면 당국이 가격 조정을 위해 노력해야 할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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