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광교회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조곡(편곡)을 연주하는 예멜 합창단.


봄 연주회 호평
김승순 지휘자 편곡·가사… 청중 매료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꿈결에 듣는 멋진 왕자의 목소리…매혹적인 요정의 노래…”
‘클래식의 명가’ 예멜(음악 애호가 협회)이 차이코프스키의 화려한 발레조곡 ‘잠자는 숲속의 미녀’모음곡을 김승순 지휘자의 땀이 밴 편곡들로 무대에 올려 청중의 호평을 들었다.
 지난 21일 저녁 토론토 염광교회(담임 이요환 목사)에서 ‘잠자는 미녀(Sleeping Beauty)’라는 테마로 열린 예멜 봄 연주회는 신록이 짙어가는 4월의 저녁 음악 팬들에게 합창으로 듣는 발레곡과 찬양곡의 묘미와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예멜 실내악단과 김영혜 씨의 반주로 들려준 곡들은 1부에 차이코프스키의 곡, 2부는 John Rutter, Delibes, Beethoven, Brahms, Schubert 등의 찬양곡과 소야곡 등으로 합창단은 혼성, 혹은 여성 및 남성합창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잠자는 미녀’는 김 지휘자가 합창곡으로 편곡하고 가사도 마법에 걸린 잠자는 공주가 라일락 요정을 따라 숲에 온 왕자의 키스로 깨어난다는 줄거리를 따라 붙인 역작이었다. 또 슈베르트의 ‘주는 나의 목자시니’도 김 지휘자가 혼성합창곡으로 편곡하는 등 주요 곡마다 김 지휘자의 손길과 열정이 담겨 감동을 더했다.  이날 베토벤의 오라토리오 ‘감람산의 그리스도’마지막곡인 ‘할렐루야’로 연주가 마무리되자 청중의 기립박수가 이어져 합창단은 ‘저 구름 흘러가는 곳’(김동진 곡) 앙코르곡을 불러야 했다.
 
예멜은 가을 연주회를 12월1일 토론토 예술센터에서 ‘환희의 송가(To Joy)’라는 타이틀로 베토벤 합창교향곡(9번)을 전곡 연주하며, 연주에 동참할 합창단원을 모집중이다.
< 문의: 647-285-7395 >



한인합창단은 28일 봄 정기공연
저녁 8시 그레이스 교회…클래식과 추억의 영화음악도

창립 33주년을 맞은 동포사회 유수의 혼성합창단인 토론토 한인합창단(Toronto Korean-Canadian Choir: 단장 장해웅)이 이번 주말인 28일(토) 오후 8시 토론토 그레이스 교회(Grace Church On the Hill)에서 정기 봄 공연을 갖는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도 김훈모 박사 지휘와 임은성 씨 반주, Sinfonia Toronto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모짜르트의 클래식 합창곡과 아카펠라, ‘West Side Story’’Over the Rainbow’ 등 추억의 영화음악들, 그리고 ‘향수’”바위섬’’타향살이’ 등 한국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 게스트 솔로에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박숙형 씨가 다시 초청돼 무대에 선다.
티켓은 $30로 갤러리아 약국(905-889-0009)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문의: 416-222-5369, 416-720-6453, 416-986-27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