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8경기 무패행진

 

토트넘 손흥민이 2일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왓퍼드/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새해 첫 경기부터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경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왓퍼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51분) 프리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헤딩 결승골을 도왔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장골이다.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8골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더하면 시즌 총 9골4도움이다.

 

이날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을 줬다.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 이상을 주며 호평했다. <풋볼런던>은 평점 7을 줬고, <비비시>(BBC)는 7.33점, <스카이스포츠>는 7점을 줬다.

 

토트넘은 이날 1-0 승리를 거둬 10승3무5패 승점 33으로 6위에 올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뒤 정규리그 8경기 무패(5승3무)다.

 

반면 왓퍼드는 6연패를 기록하며 4승1무13패 승점 13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이준희 기자

근무자 25명 중 16명 확진

유럽 총 확진자 1억명 돌파

미 뉴욕도 최다 감염 기록

 

남극에 설치된 벨기에의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과학기지. 출처: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과학기지 누리집

 

전세계를 휩쓰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극도 안전지대로 남겨놓지 않고 있다.

 

(BBC)는 벨기에가 설치한 남극의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과학기지에서 근무자 25명 중 1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다.

 

이 기지에서는 지난달 14일 첫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없는 상태다. 첫 확진자는 감염 확인 일주일 전에 도착한 근무자였다. 기지 근무자는 백신 접종이 의무이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는 못했다. 2009년 설치된 이 기지에는 의사 2명이 배치돼 있다.

 

기지 관계자는 “감염된 근무자를 격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기지의 전반적 활동에는 심각한 영향이 없다”며 “기지에서 생활하는 사람 모두에게 1월12일 비행편으로 퇴거하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모두 업무를 계속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극에서 코로나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칠레가 설치한 기지에서 근무하던 군인들이 보급을 위해 들른 선원들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런 가운데 해가 바뀌어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 탓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이 변이가 크게 확산하는 유럽에서 전체 코로나 누적 감염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1일 보도했다. 러시아 등을 포함한 유럽 지역 52개국 확진자 총수는 1억7만4753명으로, 세계 전체 확진자의 약 3분의 1 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했다. 지난 1주일만 해도 이 지역에서 490만명이 신규 감염자로 집계됐다. 프랑스의 24시간 신규 확진자는 이날 21만9126명으로 나흘 연속 20만명을 웃돌았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1일 18만9846명으로 다시 최다 기록을 갈았다.

 

미국에서도 지난 31일 뉴욕주의 신규 확진자가 8만5476명으로 최다 기록을 갈았다. 항공사 직원 감염자 증가와 악천후의 영향으로 1일 미국에서는 항공편 2604편이 결항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무렵 본격화된 항공편 결항이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본영 기자

애초 2024년께 철수에서 당분간 더 이용하기로

장기적으로는 달 개발 등에 집중하고 민간에 맡길 듯

 

지구 상공 400㎞ 지점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모습. 나사 제공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애초 2024년까지 운용할 예정이었던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수명을 2030년까지 늘리기로 했다.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 국장은 지난달 31일 누리집에 공개한 자료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은 평화로운 국제적인 과학 협력의 신호였고, 지난 20년 넘는 시간 동안 인류에게 엄청난 과학적, 교육적, 기술적 발전이란 혜택을 줬다. 나는 바이든-해리슨 행정부가 2030년까지 정거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국제우주정거장에 계속 참석할 것이고,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따라 첫 여성과 첫 유색 인종 남성을 달에 보내는데 필요한 연구와 기술을 진척시키고, 화성에 첫 인류를 보내는 길을 닦을 것”이라고 이번 결정의 의의를 설명했다. 빌 국장은 나아가 “더 많은 국가들이 우주에서 활동하게 됨에 따라 과거 어느 때보다 미국이 평화적이고 책임 있는 우주 이용을 위해 국제적 연대를 육성하고, 규칙·규범을 만드는데 있어 세계를 이끄는데 중요해졌다”면서 미국이 우주 개발의 주도권을 계속해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국이 이날 발표처럼 국제우주정거장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참여 중인 일본, 러시아, 캐나다, 유럽 국가 등의 동의가 필요하다.

 

나사는 그동안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이 맡아 온 역할을 2020년대 후반 ‘블루오리진’ 등 민간 우주개발 업체가 쏘아 올리는 민간 우주정거장에 맡기고, 좀 더 먼 곳의 우주시설, 즉 달 궤도 정거장과 기지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일 민간 상업 우주정거장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블루오리진, 록히드마틴, 나노랙스 등 3개 기업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2030년까지는 현재 운용 중인 국제우주정거장을 유지하게 됐다.

 

거대 유인 우주실험장인 국제우주정거장은 지상 400㎞ 지점에서 90분에 한번씩 지구를 한바퀴씩 돌고 있으며, 1998년 건설이 시작돼 2011년 완성됐다. 중국은 이에 맞서 자체 우주정거장인 ‘톈궁’의 건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길윤형 기자